예약 필요 없는 '궁궐 야행', 덕수궁과 창경궁의 밤
발행일 2022.05.19. 11:10
매년 4월에서 5월경이면 야간에도 서울의 궁을 관람할 수 있는 전통문화축제 '궁궐 야행'이 진행된다. 경복궁과 창덕궁의 야경을 관람하기 위해서는 별도로 예매를 해야 입장할 수 있지만 '창경궁'과 '덕수궁'은 별도로 예매를 하지 않아도 휴무일만 아니면 언제든 야간 관람이 가능하다.
필자는 예매를 하지 않아도 야간에 입장할 수 있는 창경궁과 덕수궁을 두 차례에 걸쳐 다녀왔는데 평일이고, 늦은 시각이어서 그런지 관람객수가 많지 않아 조용히 거닐며 둘러보기에 딱 좋았다. 너무 오랜만에 궁을 찾았을까? 매표소에서 표를 사지 않아도 교통카드나 신용카드만 있으면 입장할 수 있는 시스템에 놀랐는데 입장이 한결 수월해 보였다. 비대면 결제 방식이라 더 안심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느껴졌다.
창경궁에서는 5월 10일부터 5월 15일까지 '효심'을 주제로 창경궁의 역사와 문화적 가치를 반영해 기획한 야간 체험 프로그램 '창경궁 야연'이 진행됐다. 가족들이 모두 관람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부모님 중 한 분이 체험자로 직접 참여할 수 있었다. 덕수궁에서는 5월 3일부터 6월 12일까지 '밤의 석조전'이라는 이름의 야간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전문 해설사와 함께하는 석조전 야간탐방, 고종이 사랑했던 가배차(커피)와 디저트를 음미하는 테라스카페 체험, 귀빈을 맞이했던 접견실에서 감상하는 창작뮤지컬 공연 등을 만나볼 수 있다.
거리두기가 해제가 된 만큼 지난날보다는 조금은 더 많은 인파가 몰려올 것이라 예상을 했으나 생각보다 많은 인파가 몰리지 않아 궁을 관람하기에 더 없이 좋은 시간이었다. 한낮의 기온이 점점 더 오르는 요즘, 창경궁과 덕수궁에서 선선한 밤공기를 쐬며 가족들과의 행복한 시간을 보내면 어떨까?
필자는 예매를 하지 않아도 야간에 입장할 수 있는 창경궁과 덕수궁을 두 차례에 걸쳐 다녀왔는데 평일이고, 늦은 시각이어서 그런지 관람객수가 많지 않아 조용히 거닐며 둘러보기에 딱 좋았다. 너무 오랜만에 궁을 찾았을까? 매표소에서 표를 사지 않아도 교통카드나 신용카드만 있으면 입장할 수 있는 시스템에 놀랐는데 입장이 한결 수월해 보였다. 비대면 결제 방식이라 더 안심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느껴졌다.
창경궁에서는 5월 10일부터 5월 15일까지 '효심'을 주제로 창경궁의 역사와 문화적 가치를 반영해 기획한 야간 체험 프로그램 '창경궁 야연'이 진행됐다. 가족들이 모두 관람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부모님 중 한 분이 체험자로 직접 참여할 수 있었다. 덕수궁에서는 5월 3일부터 6월 12일까지 '밤의 석조전'이라는 이름의 야간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전문 해설사와 함께하는 석조전 야간탐방, 고종이 사랑했던 가배차(커피)와 디저트를 음미하는 테라스카페 체험, 귀빈을 맞이했던 접견실에서 감상하는 창작뮤지컬 공연 등을 만나볼 수 있다.
거리두기가 해제가 된 만큼 지난날보다는 조금은 더 많은 인파가 몰려올 것이라 예상을 했으나 생각보다 많은 인파가 몰리지 않아 궁을 관람하기에 더 없이 좋은 시간이었다. 한낮의 기온이 점점 더 오르는 요즘, 창경궁과 덕수궁에서 선선한 밤공기를 쐬며 가족들과의 행복한 시간을 보내면 어떨까?
창경궁에 들어서니 활짝 핀 철쭉이 어서 오라고 손짓하는 듯하다. ⓒ유서경
창경궁의 명정전, 궁전에 남아있는 전각 중 가장 오래된 목조 건축물로 신하들이 임금님에게 새해 인사를 드리던 곳 ⓒ유서경
임금님이 가마를 타고 지나가는 계단으로 불리는 '답도'. 경복궁, 창덕궁, 창경궁, 경희궁의 답도에는 봉황이, 덕수궁 답도에는 용이 새겨져 있다. ⓒ유서경
새가 둥지를 틀지 못하게 단청에 쳐진 그물로 불리는 '부시'는 옛날부터 존재했으며 비단 그물로 설치를 했다. ⓒ유서경
다섯 개의 산봉우리, 해와 달을 그린 그림 '일월오봉도'는 왕이 집무하는 전각에만 있다. ⓒ유서경
창경궁의 문정전 앞에서 전문해설사와 함께 해설을 듣는 분들 ⓒ유서경
창경궁에 있는 전각으로 임금들이 편전으로 즐겨 사용하던 함인정 ⓒ유서경
인수대비, 혜경궁 홍씨, 인현왕후 등 왕비의 거처로 사용했으며 정조와 헌종이 태어난 경춘전 ⓒ유서경
1834년에 지은 대비의 침전인 양화당, 남한산성으로 피난했던 인조가 돌아와 거처한 곳이기도 하다. ⓒ유서경
어둠이 내려오는 시간 경춘전에도 은은한 불빛이 켜졌다. ⓒ유서경
왕이 거처하던 침전으로 세워진 환경전, 임진왜란 때 불탄 것을 광해군 때 재건했다. ⓒ유서경
반영이 아름답게 비치고 있는 창경궁의 후원 춘당지 ⓒ유서경
창경궁에 있는 식물원으로 아름다운 불빛이 흘러나온다. ⓒ유서경
어둠 속에서 더 아름답게 빛나는 명정전과 야간관람을 하는 분들의 모습 ⓒ유서경
대한제국의 정궁(正宮)으로 사용된 경운궁 함녕전으로 들어가는 정문인 광명문 ⓒ유서경
덕수궁의 주거 건물로 옛날에 임금이 머물던 곳인 석어당 ⓒ유서경
덕수궁 중화전에도 조금씩 어둠이 내려오는 듯 하다. ⓒ유서경
궁녀가 등불을 들고 중명당과 즉조당 사이를 지나고 있다. ⓒ유서경
덕수궁 중화전에 불빛이 아름답게 빛나고 있다. ⓒ유서경
1910년에 완성된 대한제국의 대표적인 서양식건물 석조전 ⓒ유서경
석조전 앞에 놓인 돌고래 분수가 아름다운 빛을 뿜어내고 있다. ⓒ유서경
아름다운 불빛을 뿜어내고 있는 중화전과 그 모습을 담는 분의 모습이 더없이 아름다워 보인다. ⓒ유서경
사신이나 대신을 접견하던 접견실로 사용되던 덕홍전 ⓒ유서경
고종이 휴식을 취하거나 외교사절단을 맞이하던 곳인 정관헌 ⓒ유서경
덕홍전과 함녕전 사이 불빛이 우아하게 빛나고 있다. ⓒ유서경
댓글은 자유로운 의견 공유의 장이므로 서울시에 대한 신고, 제안, 건의 등
답변이나 개선이 필요한 사항에 대해서는 전자민원 응답소 누리집을 이용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상업성 광고, 저작권 침해, 저속한 표현, 특정인에 대한 비방, 명예훼손, 정치적 목적,
응답소 누리집 바로가기유사한 내용의 반복적 글, 개인정보 유출,그 밖에 공익을 저해하거나 운영 취지에 맞지
않는 댓글은 서울특별시 조례 및 개인정보보호법에 의해 통보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