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조로운 일상 속 신선한 갤러리 등장! 버스정류장의 변신
발행일 2021.10.18. 14:20
서울시내 44개의 버스정류장이 멋진 갤러리로 변신하고 있다.
그래픽부터 일러스트까지 다양한 예술작품을 만나볼 수 있는 서울 아트스테이션이다. 코로나19로 지친 마음을 위로하는 공간이 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들었다. 필자는 지난 10월 초, 도봉역으로 향했다. 처음 가는 동네라 낯설었지만 지도 앱을 켜고 도봉미아로를 걷기 시작했다. 도봉미아로부터 종로대로에 이르는 버스정류장에서는 [같이, 우리 : 안녕]이라는 주제로 코로나19로 멈춰있던 일상을 보내는 ‘작별의 안녕’과 일상의 회복을 맞이하는 ‘희망의 안녕’ 그리고 ‘서울 아트스테이션’을 ‘반기는 안녕’의 의미를 담고 예술 작품이 전시되고 있었다. 필자의 눈길을 가장 많이 끈 것은 독특한 일러스트 작품들이었다.
우이신설 문화예술철도에 참여했던 작가들을 초대해 시민들과 함께했던 전시의 감격을 다시 한번 느껴보고자 재회의 자리를 마련했다고 한다. 도시 속 풍경을 통해 치유와 긍정의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는 강병섭 작가, 작은 낙원을 보여주며 마음의 평화를 이야기하는 계남 작가, 고요한 도시를 통해 사소한 아름다움의 감동을 전하는 박효빈 작가 등 23명의 작가들의 다채로운 작품이 펼쳐지고 있었다.
통일의주로(은평구) 일대에서는 창작활동 지원 커뮤니티 네이버 그라폴리오 작가와 대학생 공모 작품으로 구성된 ‘협력전’ [같이, 우리 : 아슬한 지구]를 통해 우리의 삶의 터전에 등장하는 다양한 환경 문제에 관심을 가지고 환경 감수성을 고조시킬 수 있는 작품이 전시되고 있었다. 망우산로(중랑구)와 통일의주로(은평/서대문구) 일대의 ‘오픈 전시’ [같이, 우리 : 신박한 일상관찰법]에는 시민 공모전에서 선발된 36점의 작품으로 눈에 보이는 익숙한 풍경 혹은 사물을 색다른 시선으로 바라보는 작품을 소개해 단조로운 일상에 낯설고 신선한 경험을 전달했다.
서울 아트스테이션은 일상생활 중 가장 가깝게 만날 수 있는 버스정류장에서 즐길 수 있는 예술이기에 작품을 보는 내내 반가운 마음을 감출 수 없었다. 오는 11월 30일까지 44개의 버스정류장을 통해 천체 사진작가 권오철, 일러스트레이터 배성태 등 유명 작가와 대학생, 시민 등 74명의 그래픽, 사진, 일러스트, 회화 155개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그래픽부터 일러스트까지 다양한 예술작품을 만나볼 수 있는 서울 아트스테이션이다. 코로나19로 지친 마음을 위로하는 공간이 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들었다. 필자는 지난 10월 초, 도봉역으로 향했다. 처음 가는 동네라 낯설었지만 지도 앱을 켜고 도봉미아로를 걷기 시작했다. 도봉미아로부터 종로대로에 이르는 버스정류장에서는 [같이, 우리 : 안녕]이라는 주제로 코로나19로 멈춰있던 일상을 보내는 ‘작별의 안녕’과 일상의 회복을 맞이하는 ‘희망의 안녕’ 그리고 ‘서울 아트스테이션’을 ‘반기는 안녕’의 의미를 담고 예술 작품이 전시되고 있었다. 필자의 눈길을 가장 많이 끈 것은 독특한 일러스트 작품들이었다.
우이신설 문화예술철도에 참여했던 작가들을 초대해 시민들과 함께했던 전시의 감격을 다시 한번 느껴보고자 재회의 자리를 마련했다고 한다. 도시 속 풍경을 통해 치유와 긍정의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는 강병섭 작가, 작은 낙원을 보여주며 마음의 평화를 이야기하는 계남 작가, 고요한 도시를 통해 사소한 아름다움의 감동을 전하는 박효빈 작가 등 23명의 작가들의 다채로운 작품이 펼쳐지고 있었다.
통일의주로(은평구) 일대에서는 창작활동 지원 커뮤니티 네이버 그라폴리오 작가와 대학생 공모 작품으로 구성된 ‘협력전’ [같이, 우리 : 아슬한 지구]를 통해 우리의 삶의 터전에 등장하는 다양한 환경 문제에 관심을 가지고 환경 감수성을 고조시킬 수 있는 작품이 전시되고 있었다. 망우산로(중랑구)와 통일의주로(은평/서대문구) 일대의 ‘오픈 전시’ [같이, 우리 : 신박한 일상관찰법]에는 시민 공모전에서 선발된 36점의 작품으로 눈에 보이는 익숙한 풍경 혹은 사물을 색다른 시선으로 바라보는 작품을 소개해 단조로운 일상에 낯설고 신선한 경험을 전달했다.
서울 아트스테이션은 일상생활 중 가장 가깝게 만날 수 있는 버스정류장에서 즐길 수 있는 예술이기에 작품을 보는 내내 반가운 마음을 감출 수 없었다. 오는 11월 30일까지 44개의 버스정류장을 통해 천체 사진작가 권오철, 일러스트레이터 배성태 등 유명 작가와 대학생, 시민 등 74명의 그래픽, 사진, 일러스트, 회화 155개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한상미 작가의 '바로 지금 여기에' 작품과 함께 버스정류장을 이용 중인 시민의 모습 ⓒ유서경
버스정류장에서 만난 서울 아트스테이션 포스터가 10월 1일부터 11월 30일까지 전시를 알리고 있다. ⓒ유서경
유지별이 작가의 '어떤 날'은 따뜻한 일상의 추억을 나타낸다 ⓒ유서경
유지별이 작가의 '졸업식' ⓒ유서경
경주 첨성대와 별들을 작품으로 표현해낸 권오철 작가의 '대한민국 경주' ⓒ유서경
김범수 작가의 Beyond Description(설명을 넘어서서) ⓒ유서경
강병섭 작가의 NY-Manhattan Bridge ⓒ유서경
'필요할 때면 언제든지 가져와 덮을 수 있는 담요 같은 그림'을 그리고 싶은 배성태 작가의 '나를 알아주는 사람' ⓒ유서경
박효빈 작가의 'Parc Monsouris' ⓒ유서경
순수하고 신비로운 감동의 순간을 그림으로 표현하는 계남 작가의 '안녕, 라마' ⓒ유서경
포스터라는 매체를 통해 개념을 발견하고 표현하는 채병록 작가의 '안녕, 우리 힘내욥' ⓒ유서경
일상 속 평범한 사랑의 모습을 그리는 퍼엉 작가의 '하늘을 봐요' ⓒ유서경
퍼엉 작가의 '우연한 만남' ⓒ유서경
퍼엉 작가의 '가을 캠핑' ⓒ유서경
퍼엉 작가의 '시원한 저녁' ⓒ유서경
우이신설문화예술철도 시민참여작으로 경국사의 풍경 ⓒ유서경
우이신설문화예술철도 시민참여작 slow_nee ⓒ유서경
우이신설문화예술철도 시민참여작 길음안나의집 ⓒ유서경
현실과 상상을 섞어 황다연 작가만의 이상적인 낙원을 만든 'Orange paradise' ⓒ유서경
황다연 작가의 'paradise_12' ⓒ유서경
미국항공우주국(NASA)에서 촬영한 스타필드 우주진과 성운 ⓒ유서경
제딧 작가의 '작은 쉼터'는 세상에 비해 작은 존재에 불과함을 느끼는 작고 여린 마음을 그렸다 ⓒ유서경
설치 조형 작업을 하는 다니엘 경 작가의 'Sun Fish Meets the Black Sea' ⓒ유서경
■ 서울 아트스테이션
○ 전시기간: 2021.10.01 ~ 2021. 11.30
○ 전시장소: 도봉미아로, 망우왕산로, 통일의주로, 종로일대 44개 버스정류장
○ 전시부문: 그래픽, 디자인, 사진, 일러스트, 회화등 총 155점
○ 전시구분
- 주제전 [같이, 우리 : 안녕]
- 협력전 [같이, 우리 : 아슬한 지구]
- 오픈전 [같이, 우리 : 신박한 일상관찰법]
○ 전시장소: 도봉미아로, 망우왕산로, 통일의주로, 종로일대 44개 버스정류장
○ 전시부문: 그래픽, 디자인, 사진, 일러스트, 회화등 총 155점
○ 전시구분
- 주제전 [같이, 우리 : 안녕]
- 협력전 [같이, 우리 : 아슬한 지구]
- 오픈전 [같이, 우리 : 신박한 일상관찰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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