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서울에서 살아남기…이것부터 꼭 알아두세요!

시민기자 박단비

발행일 2021.07.02. 14:40

수정일 2021.07.02. 14:47

조회 2,732

필자는 몇 년 전 취업을 위해 서울로 올라왔다. 상상만 했던 서울에서 혼자 살아남을 수 있을까 했지만 우여곡절 끝에 자리를 잡고 어엿한 사회인이 되었다. 필자처럼 서울살이가 처음이거나, 스스로 서울에서 자리를 잡고자 하는 사회초년생을 위한 서울시의 '청년정책'을 알아봤다. 

1. 서울시 청년월세지원사업

서울시는 청년들을 위한 여러 주거관련 지원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그 중 보증금 마련이 어려워 전세를 구하지 못하고, 월세를 살고 있는 대다수의 청년들에겐 ‘서울시 청년월세지원사업’을 주목해 보자.

서울시에 거주하는 만 19~39세 청년 중 기준중위소득 120%에 해당하는 1인가구 5천명을 대상으로 하며, 최대 10개월 월 20만원의 월세를 지원한다. 2021년도 청년 월세지원 사업은 현재(21.06.29 기준) 신청이 완료됐으나 공고를 확인하며 내년도 상반기 지원을 준비해보자. 2022년 상반기 모집공고를 꾸준히 확인하는 것이 좋다. ☞ 서울청년포털 청년월세지원 바로가기: https://youth.seoul.go.kr/site/main/content/youth_allowance_support
서울시는 청년 월세지원, 임차보증금 이자지원 등 주거 정책을 진행하고 있다.
서울시는 청년 월세지원, 임차보증금 이자지원 등 주거 정책을 진행하고 있다. ⓒ서울청년포털

2. 청년 임차보증금 이자지원사업

서울시는 월세뿐만 아니라 목돈 마련이 어려운 근로청년 및 취업준비생들에게 임차보증금 대출을 지원하고 있다. 최대 7,000만 원(임차보증금이 90% 이내)을 연 2.0%의 금리로 만 39세까지 대출 및 이자지원이 되며, 횟수 제한 없이 최대 8년까지 추가 연장이 가능해 큰돈이 없는 청년들에겐 안성맞춤인 제도다.

'청년 임차보증금 이자지원사업'은 현재도 신청을 받고 있으며, 일일 신청건수가 정해져 있는데 서울 주거포털 공지사항 및 신청페이지를 통해 확인이 가능하다. ☞ 서울시주거포털 바로가기 : https://housing.seoul.go.kr/site/main/content/sh01_040901

3. 학자금 대출이자 지원

서울시는 대학생 및 졸업생들이 학자금 대출 이자에 대한 부담을 덜 수 있도록 학자금 대출이자를 지원하는 '학자금대출이자 지원사업’을 진행 중이다. 기초생활수급권자와 소득8구간 이하의 서울지역 대학생 및 대학원생(졸업생은 졸업 후 5년 이내까지 지원가능)이며 1월, 7월 연간 2회 공고를 통해 신청자를 모집한다.

현재 상반기 신청은 완료됐으며 다가오는 7월에 2회차 신청자를 모집하니 서울청년포털의 공지사항을 수시로 확인하도록 하자. ☞ 서울청년포털 대학생 학자금 대출이자 지원사업 바로가기 : https://youth.seoul.go.kr/site/main/content/sup_busi_intro
서울시는 청년수당, 학자금 대출이자, 기타 금융지원으로 미래에 대한 도전을 응원한다.
서울시는 청년수당, 학자금 대출이자, 기타 금융지원으로 미래에 대한 도전을 응원한다. ⓒ서울청년포털

4. 서울시 청년수당

서울시에 거주하고 있는 만 19세~34세 미취업 청년들의 구직 활동을 촉진하는 수당으로 매월 50만원씩 최대 6개월간 지원하는 제도다. 직접적인 구직활동뿐만 아니라 청년들은 식비, 옷 구입, 통신비, 교통비, 책구입 등 여러 상황에 돈이 쓰일 수 밖에 없는데, 청년수당은 이를 지원해주는 정책이다.

지원대상은 만 19~34세 서울 거주 미취업자 중 최종학력 졸업 후 2년 경과자이며, 현재 2차 서울 청년수당은 신청이 완료됐다. ☞ 서울시 청년수당 바로가기: https://youth.seoul.go.kr/site/main/board/notice/list?baCategory1=allowance

5. 기타 금융지원

학자금 대출이자 지원, 청년수당 이외에도 서울시는 청년들의 경제적 독립을 위해 여러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희망두배 청년통장'은 본인의 저축금액의 100%를 추가 적립해주는 자산형 지원 사업이며, 2021년 사업은 오는 8월 초 신청접수 예정이다. ☞ 희망두배 청년통장 바로가기 : https://account.welfare.seoul.kr/youth/index.action

또한 '청년희망키움통장'은 매월 근로수입만 들어오면, 저축을 하지 않아도 10만원과 근로소득장려금까지 매월 적립해주는 제도다. 3년 후에는 최대 2천369만원의 목돈마련이 가능하다. 가입대상은 매월 본인의 근로소득이 들어오며, 만 15세~39세 생계수급가구이자 소득기준 중위소득 30%이하인 청년들이 해당된다. 신청은 2021년 6차로 7월1일~20일까지 신청이 가능하며 연 10회 모집한다. 주민등록상 동주민센터를 방문해 신청할 수 있다. ☞ 청년희망키움통장 바로가기 : https://wis.seoul.go.kr/data/promotion.do?gbn=data_promotion_image&no=3406

서울에 아무 지인이 없었던 필자는 올라와 자리잡기까지 많은 시행착오를 겪었다. 하지만 이렇게라도 자리를 잡게 된 건 서울시가 펼치고 있는 여러 청년들을 위한 정책과 지원사업이 큰 비중을 차지한다. 서울에 올라와 어떻게 해야할지 막막한 청년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될 수 있으면 좋겠다. 서울시는 청년들을 환영한다! 

시민기자 박단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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