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밝은 미래를 위해, 한 표 던지셨습니까?

시민기자 조수연

발행일 2021.04.02. 14:26

수정일 2021.04.02. 14:30

조회 2,436

'4·7 서울시장 보궐선거' 사전투표, 2~3일 오전 6시~오후 6시까지

오늘 오전 6시, 서울 전역에서 일제히 ‘4·7 서울특별시장 보궐선거’ 사전투표가 시작됐다. 사전투표는 본투표가 진행되는 7일 전 주인 금,토요일로, 4월2일(금)~3일(토)에 실시된다. 

유권자는 별도 신고 없이 서울 전역에 설치된 사전투표소에서 한 표를 행사할 수 있다. 사전투표소는 네이버 지도를 통해서도 검색할 수 있으며, 본 투표와 다르게 투표시간이 2시간 짧아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만 진행된다. 
서울특별시장 보궐선거를 알리는 현수막
서울특별시장 보궐선거를 알리는 현수막 ⓒ조수연

사전투표는 투표율이 낮아지는 현상을 고민했던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지난 2013년 재보궐선거 때 처음 도입한 것으로, 이후 2014 지방선거, 2016 총선, 2017 대선, 2018 지방선거, 2020 총선 등을 거치며 정착했다.

어느덧 사전투표가 익숙해졌겠지만, 투표를 처음한다면 사전투표가 어렵게 느껴질 수 있다. 기자가 사전투표를 처음 접했던 2016년 총선에서도 사전투표는 낯설었다. 하지만 사전투표는 의외로 간단하다. 유권자가 관내 선거인인지, 관외 선거인인지만 확인하면 된다. 
관내 선거인인지, 관외 선거인인지를 알아야 한다.
관내 선거인인지, 관외 선거인인지를 알아야 한다.

관내 선거인은 지역구와 사전투표소가 같을 경우다. 예를 들어, 기자는 동작구 상도동에 거주하고 있다. 따라서 동작구 내에 사전투표소에 투표하면 관내 선거인이 된다. 관외 선거인은, 동작구에 거주하는 기자가 동작구 외 지역, 예를 들어 서초구나 관악구 내 사전투표소에서 투표하면 관외 선거인이 된다.

관내 선거인은 투표용지를 받고 투표소에 비치된 용구로 기표하고, 투표함에 넣어 퇴장하면 완료된다. 본 투표와 다름없다. 관외 선거인은 ‘투표용지와 주소라벨이 부착된 회송용봉투’에 투표용지를 넣고 투표함에 넣어야 한다.
발열체크 등 방역작업이 꼼꼼이 이뤄진다.
발열체크 등 방역작업이 꼼꼼이 이뤄진다. ⓒ조수연

이 점을 숙지하고, 사전투표소인 상도1동 주민센터를 방문했다. 코로나19 감염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해 손 소독을 먼저 진행했고, 비닐장갑을 착용했다. 1층에서 발열체크도 필수로 받았다.

상도1동 사전투표소는 3층 강당에 있었다. 기자는 관내 선거인이기에 관내 선거인으로 향했다. 투표는 간단했다. 신분증을 제출하고, 마스크를 살짝 내려 본인 확인절차를 거쳤다. 이후 투표용지를 받았다. 투표용지를 들고 투표소에서 평소 마음에 들었던 후보를 선택했고, 반으로 접어 투표함에 넣었다.
관내 선거인과 관외 선거인은 구분돼 있다.
관내 선거인과 관외 선거인은 구분돼 있다. ⓒ조수연

오전 6시 30분경, 이른 시간임에도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기 위해 많은 서울시민이 사전투표소를 찾았다. 기자뿐 아니라 많은 시민들이 본 투표일에는 학교 가고, 출근해야 했기에 사전투표를 활용하는 모습이었다. 투표장에서 만난 20대 청년들에게 서울특별시장 보궐선거에 참여한 이유와 소감을 물었다. 
상도1동 사전투표소
상도1동 사전투표소 ⓒ조수연

“저는 늘 사전투표를 통해 제 소신을 밝혔습니다. 제가 투표를 하는 까닭은 ‘행동하는 시민’이 되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제가 20년 넘게 살아오는 서울의 살림을 책임지는 서울특별시장 선거니 만큼, 꼭 참여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비록 임기는 1년이지만, 1년 넘게 공백이 지속해서는 안되기에 서울특별시장 보궐선거에 참여했습니다. 지금은 코로나19로 인해 서울특별시장이 필요합니다. 제가 원하는 후보가 당선되도록 돕기 위해, 투표에 참여했습니다.”

“저는 특정 후보를 열렬히 지지한다거나, 그렇다고 해서 정치에 큰 관심이 있는 편은 아닙니다. 다만, 제 고향 서울을 책임지는 시장을 뽑는 선거니까, 참여해야겠다고 생각해서 투표를 마쳤습니다.”
투표확인증을 받았다.
투표확인증을 받았다. ⓒ조수연

누구나 사연은 다르지만, 공통적으로 ‘서울특별시’를 책임지는 ‘시장’을 선출하는 선거니만큼, 반드시 참여해야겠다는 참여의식이 강했다. 기자도 마찬가지로, 서울의 미래를 위해 투표했다.

오는 4월 7일 본 선거일까지, 아직 투표할 시간은 충분하다. 출근길에 혹은 통학길에 잠시 시간을 내 투표해보자. 당신이 꿈꿔왔던 서울, 당신이 상상하는 서울, 투표해야 이뤄진다.

■ 서울특별시장 보궐선거 사전투표

○ 사전투표일 : 2021. 4.2.(금) ~ 4.3.(토)
○ 투표시간 : 오전 6:00 ~ 오후 6:00
○ 투표소 : 사전투표함이 설치된 서울 전역 어디서나
○ 유권자 : 만18세 이상 서울시민 누구나(2003.4.8. 이전 출생)
○ 준비물 : 본인 신분증, 마스크 착용, 선거인명부 등재번호(알고 가면 시간이 절약됨)
※ 선거일 : 4월 7일 오전 6:00~오후 8:00까지, 주민등록지 내의 지정된 투표소

시민기자 조수연

서울에서 태어나 서울에서 자랐고, 서울에서 생활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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