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렌디하게 환경도 지켜볼까? 제로 웨이스트
발행일 2021.03.12. 01:01
제로 웨이스트를 실천하는 '알맹상점' 방문기
이웃과 지구를 생각하는 친환경이 트렌드를 이루는 가운데, 재활용을 극대화하는 한편 쓰레기 발생을 최소화하는 데에 집중하는 제로 웨이스트가 각광받고 있다. 이를 생동감 있게 취재하기 위해 서울시 마포구에 위치한 알맹상점을 방문했다.
알맹상점 입구 ⓒ조영빈
알맹상점 내 세면대 ⓒ조영빈
알맹상점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방문자들의 방명록과 각종 친환경 포스터들을 보면서 계단으로 올라갔다. 계단에 올라서자마자 QR코드 인증과 손소독을 진행할 수 있었다. 이후 추가적으로 알맹상점 내 세면대에서 손을 씻을 수 있었다.
알맹상점 이용방법이 천에 적혀 있다 ⓒ조영빈
다회용기에 담아 구매할 수 있는 샴푸, 바디워시 ⓒ조영빈
다회용기에 담아 구매할 수 있는 발사믹 소스 ⓒ조영빈
제로 웨이스트로 가는 첫 번째 : 다회용기 사용
알맹상점은 가게명 그대로 제품의 '알맹이'만을 판매한다.
즉, 아무런 포장이나 용기를 제공하지 않아 소비자가 직접 다회용기를 가지고 가게에 방문해야 한다. 이를 통해 일회용품 사용을 최소화하여 제로 웨이스트를 실천하고 있다. 주요 상품으로 샴푸나 바디워시, 발사믹 소스 등을 판매하고 있고, 가격은 그램당 가격대로 용기의 무게를 재어 책정하고 있다. 용기에 담아서 판매하지 않기 때문에 다른 상점들처럼 가지런하고 정리된 것 같지 않았다. 그럼에도 알맹이만을 판매한다는 점이 신선하고 트렌디하게 느껴졌다.
즉, 아무런 포장이나 용기를 제공하지 않아 소비자가 직접 다회용기를 가지고 가게에 방문해야 한다. 이를 통해 일회용품 사용을 최소화하여 제로 웨이스트를 실천하고 있다. 주요 상품으로 샴푸나 바디워시, 발사믹 소스 등을 판매하고 있고, 가격은 그램당 가격대로 용기의 무게를 재어 책정하고 있다. 용기에 담아서 판매하지 않기 때문에 다른 상점들처럼 가지런하고 정리된 것 같지 않았다. 그럼에도 알맹이만을 판매한다는 점이 신선하고 트렌디하게 느껴졌다.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다회용기 ⓒ조영빈
플라스틱 사용을 최소화한 화장품 용기 ⓒ조영빈
집에서 따로 용기를 준비하지 않았더라도 걱정없다. 다회용기를 지참하지 못한 소비자들을 위해서 현장에서 500원이라는 저렴한 가격에 열탕소독이 완료된 다회용기를 판매하고 있다. 덕분에 어느 상황에서나 부담 없이 알맹상점을 찾아 이용할 수 있다.
친환경 빨대와 식기 ⓒ조영빈
자연 소재로 만든 수세미 ⓒ조영빈
자연 소재로 만든 비누받침 ⓒ조영빈
제로 웨이스트로 가는 두 번째 : 친환경 제품 사용
다회용기에 샴푸나 소스 등을 담아 구매할 수도 있지만, 천연재료로 만들어져 환경에 무해한 생활용품을 구매할 수도 있다. 그중 유튜브 채널에서도 소개된 다회용 빨대가 유독 눈길을 끌었다. 스테인리스, 실리콘 등 소재를 달리할 수도 있고, 두께를 달리할 수도 있다. 특히 실리콘 빨대의 경우 어렵지 않게 열고 닫을 수 있어서 세정에 용이하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일행 커뮤니티 회수센터 ⓒ조영빈
우유팩, 테트라팩 회수 ⓒ조영빈
병뚜껑 회수 ⓒ조영빈
재활용된 병뚜껑으로 제작된 서울마그넷 굿즈 ⓒ조영빈
제로 웨이스트로 가는 세 번째 : 재활용 회수센터 방문
알맹상점의 특별한 점은 이용객들이 소비자를 넘어 직접 적극적인 재활용에 참여할 수 있다는 것이다. 종이와 섞이면 재활용이 불가능한 우유팩과 테트라팩을 따로 회수한다. 플라스틱 병뚜껑을 모아 '플라스틱 방앗간'에 보내 서울마그넷 굿즈와 같은 다양한 제품으로 다시 탄생시킨다.
우유팩 재활용 방법 ⓒ조영빈
올바른 재활용 안내 책자 ⓒ조영빈
올바른 재활용 방법, 제대로 알자!
전 국민이 재활용에 참여하고 있지만, 올바른 재활용을 실천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 우유팩과 테트라팩은 화장지로서의 재탄생된다. 평소에 널리 알려지지 못한 올바른 재활용 방법을 소개하는 책자와 포스터가 알맹상점 곳곳에 비치되어 있어 어렵지 않게 보고 배울 수 있었다. 귀찮다는 생각에 재활용을 제대로 하지 못했는데, 방법을 알고 니니 좀 더 적극적으로 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친환경 삼베 마스크 ⓒ조영빈
빨아서 사용할 수 있는 친환경 삼베 마스크 ⓒ조영빈
코로나 대비도 친환경적으로?
샴푸나 식기류 등의 제품들은 소비자가 제한적이지만,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쉽게 구매할 수 있는 삼베 마스크가 유독 눈에 띄었다. 마스크 착용이 일상화된 요즘이다 보니 일회용 마스크의 소비가 크게 늘어난 가운데 빨아서 사용할 수 있는 삼베 마스크라는 장점이 컸다. 삼베의 특성상 물기가 많이 묻으면 쭈글쭈글해져도 다시 팽팽하게 당겨 사용할 수 있다는 직원분의 친절한 안내도 함께 들을 수 있었다.
알맹상점 운영시간 안내 ⓒ조영빈
이웃을 위한 실천을 행하는 곳, 알맹상점
제로 웨이스트는 나를 넘어 이웃을 생각하는 친환경 정신이다. 이를 단순히 알고만 지나가는 것이 아니라, 한 번쯤 시간을 내어서 제로 웨이스트에 직접 참여해보는 것은 어떨까? 주말 낮 시간대에는 유독 손님이 많다고 하니 운영시간을 참고해 방문하여 올바른 재활용 의식을 가져보도록 하자.
■ 알맹상점
○ 위치 : 서울시 월드컵로49 2층 (합정동)
○ 가는법 : 합정역 8번 출구, 망원역 2번 출구 / 간선 604, 602, 지선 5712, 6716 (합정역 정류장) / 지선 7011 (성산초등학교입구 정류장)
○ 이용시간 : 일월화 11:00 ~16:00 / 목금토 14:00~21:00
○ 휴무일 : 매주 수요일(공휴일은 휴무시 인스타그램, 블로그 별도 공지)
○ 블로그 https://blog.naver.com/almangmarket
○ 인스타그램 : @almangmark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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