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나들이? 반포 한강공원으로

admin

발행일 2009.04.20. 00:00

수정일 2009.04.20. 00:00

한강공원은 누구와 가더라도 참 좋다. 가족과 나들이하기에도, 연인과 데이트하기에도 손색이 없다. 특히 반포 한강공원은 세계에서 가장 긴 분수인 달빛무지개분수로 인해 서울의 명소가 됐다.
5월, 그곳에서 가족·연인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한강레인보우페스티벌’이 첫선을 보인다.

서래섬 나비·유채꽃 축제, 달빛광장 주말문화마당 등 다채로운 행사 이어져

‘한강레인보우페스티벌’은 5월부터 10월까지 주말마다 펼쳐지는 새로운 개념의 축제다. 한강사업본부는 시민들이 부담없이 다채로운 문화를 즐길 수 있도록 이 축제를 마련했다.

5월 9일~10일에는 ‘서래섬 나비·유채꽃 축제’가 펼쳐진다. 2004년부터 시작된 이 축제는 ‘서래섬의 마법사’라는 테마로 올해 무대를 반포한강공원까지 넓혔다. 행사장에서는 아이들과 함께 할 수 있는 생활공예체험 프로그램과 각양각색의 포토존 등이 준비돼 있다.

반포한강공원 내 달빛광장에서는 주말 공원을 찾는 가족, 연인들을 대상으로 다채로운 공연이 진행된다.

매달 마지막 주 토요일에는 클래식공연, 재즈밴드 공연, 아카펠라공연 등 테마가 있는 공연을 감상할 수 있다.

또, 서울 각지로 찾아가는 시민문화한마당이 반포한강공원에서 열린다. 5월 2일 저녁 6시부터는 서정학, 김원정, 리드미코앙상블이 시민들에게 감미로운 음악을 선사한다.

그 뒤로 곽윤찬, 스윗소로우, 서영은, 김덕수 한울림 예술단, 비보이 엠비크루, 이정식, 난타, 동물원 등이 매주 토요일 밤을 책임진다.

공연과 함께 우산을 쓰고 달빛무지개분수 아래를 걸어가는 ‘분수비 체험’과 리본을 묶어 사랑을 약속하는 ‘무지개 언약(Rainbow Promise)’ 등 반포한강공원에서만 즐길 수 있는 특색 있는 행사도 체험해 볼 만하다.

5월 30일, 공연·체험· 달빛무지개분수쇼까지 모두 즐길 수 있어

공연·체험 프로그램·달빛무지개분수쇼까지 한 번에 보고 싶다면, 반포한강공원을 찾으면 된다.
저녁 6시에는 마제스틱 챔버오케스트라의 '해설이 있는 클래식'을 선보이고, 7시 30분부터는 달빛무지개분수쇼가 시작된다. 체험 프로그램으로는 달빛무지개분수비, 점핑클레이, 생활와이어 등이 있다.

또, 일요일 달빛광장에서는 ‘서울거리아티스트’들이 펼치는 열정적인 무대가 마련된다. 아티스트들은 통기타 공연, 석고마임, 저글링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시민들을 기쁘게 할 예정이다.

요트·윈드서핑 전시 및 체험 프로그램 운영

한강레인보우페스티벌 외에도 반포한강공원은 다채로운 행사로 들썩거린다. 우선, 반포한강공원 준공을 기념한 ‘달빛무지개분수 그랜드 오픈 KBS 열린음악회’가 5월 1일 저녁 7시 30분 달빛광장에서 열린다.

또, 한강 요트·윈드서핑 전시 및 체험 행사가 4월 27일과 5월 1일 ~ 10일까지 반포대교 달빛무지개분수 주변에서 펼쳐진다. 이곳에서는 100척 이상의 요트, 윈드서핑을 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요트·윈드서핑·수상스키를 직접 배우고 타 볼 수 있다.

한강사업본부 관계자는 “시민들이 한강을 보다 더 가깝게 느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많은 분들이 오셔서 축제를 즐기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반포한강공원은 지하철 고속터미널역(3·7호선)이나 시내버스(401번, 406번, 143번)를 타고 반포한강공원입구에서 내리면 된다. 페스티벌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한강레인보우페스티벌 홈페이지를 참조(http://hangangfest.seoul.go.kr)하면 도움을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