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관의 변신은 무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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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09.04.03. 00:00
시민기자 장경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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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에 도서관은 어떤 이미지였나. 낡은 책과 딱딱한 책상들만 가득한 곳, 지루한 곳으로 기억할 것이다. 이제는 이런 기억을 지워라. 도서관이 변하고 있다. 도서관은 예전 도서관이 아니다. 자료실에는 신간서적들이 매달 들어오고, 희망도서를 신청할 수도 있다. 자료실 열람과 대출이 평일부터 주말까지 가능하다. 도서관 휴관일을 제외하곤 전일 개방한다. 이뿐만이 아니다. 문화센터의 기능도 대폭 확대했다. 재테크 강의, 동화구연, 명작상영, 도서 낭독, 독서클럽 등의 시간을 마련하여, 아동부터 성인까지 참여할 수 있는 교육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시설도 보강했다. 기존 도서관에는 공기청정기를 설치하고 책상과 의자를 바꿨다. 또한 재정이 넉넉한 곳은 시설을 보수해 더욱 편리한 공간으로 다시 태어나고 있다. 기존 도서관도 이정도니, 새로 짓는 도서관은 기대가 크다. 처음부터 이용자 위주의 편의 시설로 설계되었다. 아이가 어리다면 광진구 시립 광진청소년수련관을 이용해보자. 다채로운 교육문화프로그램과 함께, 아동도서관이 마련돼 있어 다각적인 이용이 가능하다. 이곳은 아이들의 집중시간을 고려해 놀이공간처럼 꾸몄는데, 원색의 밝은 톤의 책상과 의자, 기댈 수 있는 푹신한 소파 등 아동 눈높이에 맞춘 설비를 갖췄다. 바른 자세는 아니지만 누워서도, 엎드려서도 책을 읽을 수 있다. 엄마의 도움이 필요한 영유아를 위한 좌식용 책상도 마련되었다. 영유아 또는 아동의 발달 단계에 맞춰 공간 선택을 할 수 있도록 한 도서관의 배려다. 예전이라면 상상도 할 수 없는 도서관의 모습. 이제는 도서관이 책만 보는 곳이 아니라 휴식공간으로 자리매김한 것이다. 광진청소년수련관 내 아동도서관은 일요일은 운영하지 않는다.
광진구에는 정보도서관도 있다. 왕복 40분 걸리는 광진구 정보도서관을 자주 찾는다는 방서연(7) 어린이의 어머니는 “버스 타고 오는 것이 번거롭기는 하지만 아이가 좋아해서 자주 오는 편이에요. 여기에 오면 아이가 위인전이나 명작을 주로 골라요. 엄마 입장에서도 경제적이어서 좋고 또 다양한 책을 보여줄 수 있어서 좋아요.” 광진구 정보도서관은 그 규모가 큰 편인데, 건물만 두 채로 도서관동과 문화동으로 나뉜다. 중간에 건물과 건물을 연결하는 다리가 있어 통로로 이용된다. 외진 곳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학습할 수 있는 열람실을 갖추고 있어 취업생이나 수험생들이 많이 찾는다. 홈페이지에서 실시간으로 열람실 빈자리를 확인할 수 있다. 강동구 강동구립성내동 도서관은 새로 신축되었다. 4층 건물에 크진 않지만 외관뿐만 아니라 실내도 깔끔하고 아기자기하다. 학습할 수 있는 열람실은 없고 자료실만 있는 전용 도서관이다. 영유아, 아동 자료실이 분리되어 있고, 문화센터 프로그램도 갖추고 있다. 서울시내 도서관에서 도서를 대출하려면 자료대출 회원카드를 발급 받으면 된다. 14일 동안 3~4권을 대출 받을 수 있다. 또한 신간 희망도서를 신청할 수도 있고, 대출된 도서예약도 가능하다. *시립 광진청소년수련관 (5호선 광나루역 2번출구) *광진정보도서관(5호선 광나루역 2번출구) *강동성내구립도서관(5호선 강동역 3번출구)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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