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학대, 가만히 있을 수 없잖아요!

서울톡톡

발행일 2013.01.23. 00:00

수정일 2013.01.23. 00:00

조회 2,786

[서울톡톡] 아동학대예방의 허브역할을 하게 될 '서울시 아동학대예방센터'가 생긴다. 또, 현재 7곳에서 운영 중인 지역 아동학대예방센터도 2015년까지 25개 전 자치구로 확대한다. 현재는 1개 지역 아동학대예방센터가 적게는 2개구에서 많게는 6개구까지 관할하고 있는 실정이지만 2015년이 되면 '서울시 아동학대예방센터'를 중심으로 1구 1지역 센터 체제가 갖춰지게 된다.

서울시 아동학대예방센터는 신고접수·현장조사 등, 지역 센터는 사후관리 역할 분담

시는 '서울시 아동학대예방센터'를 종합 컨트롤타워로, 지역 아동학대예방센터를 사례관리 중심센터로 특화해 운영함으로써 서울지역에서 아동학대로 고통받는 상황을 최소화하도록 체계적으로 관리한다는 계획이다.

즉, 서울시아동학대예방센터가 아동학대 신고접수·초기 개입·현장조사·사례판정 등을 담당하고, 지역의 센터는 가해·피해아동의 치료 및 사후관리를 담당하는 효율적인 역할 분담을 하게 된다.

현재에는 지역 아동학대예방센터가 신고접수부터 현장조사·사례판정·사후관리까지 모두 전담해야 하기 때문에 집중적인 관리가 미흡한 실정이다.

시는 '서울시 아동학대예방센터'를 24일(목) 14시 개관, 민간과의 협력을 통해 아동학대를 예방하고 한 번 신고된 아동은 절대로 재학대가 일어나지 않도록 적극 보호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지난해 발표한 '아동학대예방 종합대책'의 일환으로 미국, 영국, 대만 등 선진국에서도 아동학대예방 정책에 있어 공적개입이 강화되고 있는 추세다.

특히 이는 지역 아동학대예방센터의 운영주체가 굿네이버스, 세이브더칠드런코리아 등의 민간 기관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공공과 민간의 분리모델' 방식은 전국 최초로 시도되는 것이다. 

이를 통해 시는 초기 개입 시엔 공공기관 조사관이 가정에서 발생하는 아동학대 현장에 파견되어 조사 거부 등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고, 현장에 대한 사례 관리는 가까운 지역 센터가 전문적으로 하게 됨에 따라 재학대를 예방하는 등의 양대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했다.

서울시는 올해 우선 송파구에 있는 '동남권아동학대예방센터'와 '서울시 아동학대예방센터'의 역할분담시스템을 시범 추진한 후, 이러한 모델을 점차 전 센터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아동학대신고 전화 일원화…1577-1391

시는 지역 아동학대예방센터가 사례관리 중심센터로서 보다 적극적으로 학대피해아동 가해자 상담 및 치료·교육 등의 역할을 담당할 수 있도록 상담전문가인 임상심리상담사를 센터별로 1명씩 신규 배치하고, 치료실을 보강하는 등 기능을 대폭 강화한다.

이와 함께 그동안 7개 지역 센터별로 운영되어 왔던 아동학대신고 전화번호가 시민들이 쉽게 인지하고 적극적으로 신고할 수 있도록 서울시 전지역에서 1577-1391로 일원화된다.

더불어 그간 지역센터별로 진행됐던 신고의무자 교육도 '서울시 아동학대예방센터'가 총괄·관리해 30여명의 전문강사 풀을 구성하는 등 한층 강화된다.

특히 그중에서도 아동복지시설 및 어린이집 교사·아동을 대상으로 상시 아동학대 예방교육을 실시해 시설에서의 아동학대 발생을 원천적으로 차단하도록 한다.

이밖에도 '아동학대 전문법률자문단'과 '아동학대사례판정 위원회'가 상시적으로 꾸려져, 아동학대 사례에 대한 전문적인 지원을 강화한다.

한편 서울시는 시민들에게 주변에서 학대받는 아동을 발견할 시, 서울시아동학대 신고·상담전화(1577-1391)로 연락해 '모든 아이가 모두의 아이'로 보호받을 수 있도록 관심과 도움의 손길을 펼쳐줄 것을 지속적으로 알릴 계획이다.

아동학대신고 : 1577-13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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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학대 #아동학대예방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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