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의 고민은 일본도 같다!
서울톡톡 박혜숙
발행일 2012.08.30. 00:00
한·일 청년들이 다양한 사례 공유하고 대안 직접 제시하는 장 마련
[서울톡톡] 서울시는 오는 9월 6일(목)과 7일(금) 양일간 하자센터 신관 4층 하하허허홀에서 청년들의 현안을 다룬 '한일 청년 현장포럼 : 삶의 기반을 만드는 청년들, 지역을 살리는 청년들'을 주최하며 현재 참가자를 모집 중이다.
이번 포럼은 1999년 설립 이래 사회적 기업 인큐베이팅, 청년창업 지원 등 청년들의 대안적 진로설계에 힘써온 '서울시립청소년직업체험센터(하자센터)'를 비롯하여 청년유니온 등이 공동주관하는 포럼으로, 취업과 주거 등 이 시대 청년들이 고민하고 있는 문제에 대해 일본에서 활발히 활동하는 현지 그룹과 함께 공동 발제 및 토론을 진행한다.
각 청년 당사자 그룹은 이번 포럼을 위해 각기 주목하고 있는 청년 포커스 그룹과의 사전 인터뷰, 설문조사, 모임 등을 통해 의견을 청취하고 욕구를 조사해 쟁점 사안을 도출해냈다.
포럼 첫날, '청년이 만드는, 청년을 위한 사회안전망'이란 주제로 열리는 오프닝 세션은 한국 최초 세대별 노동조합인 '청년유니온'과 청년들이 스스로 자립하고 서로 도울 수 있는 청년협동조합을 준비하고 있는 '청년연대은행'이 기획했다.
일본 그룹에서는 2007년 설립해 아르바이트, 파트타임 노동자, 계약사원, 학생 등 다양한 형태의 불안정 노동을 하면서 사회적 지원을 받지 못하는 청년들을 네트워킹하고 있는 일본의 반빈곤서로돕기네트워크가 참여, 불안정 노동 청년층을 위한 양국 사회안전망의 실태와 대안을 만들어나가는 사례를 소개한다.
이틀째인 9월 7일(금)에는 사회가 제공해 주지 못하는 안전망을 스스로 만들어내고자 하는 청년들이 중요하게 지적하는 '지역'과 '공동체' 속으로 들어가 대안을 찾아낸 한국과 일본의 사례들이 소개된다.
먼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청년들의 실험, 지역 소상인 네트워크 미디어'에 대한 논의는 지역경제미디어 조각보(한국)와 (주)퓨처링크 네트워크(일본)가 맡았다. 조각보는 소셜웹 및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전통시장과 사회적기업 등 지역상권을 재발굴하고 있으며, 사회안전망으로서 공동체 복원을 추구한다. 이를 위해 일본에서 비슷한 활동을 한 걸음 앞서 해나가고 있는 (주)퓨처링크 네트워크를 초청했다.
'도시 청년들의 새로운 주거 공동체 실험' 세션은 집을 이윤추구의 수단으로 보는 시각에서 벗어나 거주공간으로서의 가치를 복원하는 프로젝트를 하고 있는 청년 그룹, '서울소셜스탠다드'가 이끈다. 이들은 '쉐어하우스'라는 일본의 새로운 형태 공동 주거 문화를 만들어가고 있는 히츠지 부동산과 함께 지금 이 시대 청년에게 자연스러운 지역 공동체 혹은 거주 공동체란 어떤 모습이어야 할지 모색해볼 예정이다.
한편 '한일 청년 현장포럼'은 제기된 문제와 공유된 사례를 토대로 전체 토론으로 의견을 모으고 정책 반영에도 힘쓸 계획이다.
이번 포럼에 참가를 원하는 시민은 인터넷(http://archive.haja.net/archives/view/594)으로 접수 가능하며, 보다 자세한 사항은 하자센터 홈페이지나 직업체험센터(070-4268-9226)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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