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 오면 쉼터로 오세요
하이서울뉴스 김효정
발행일 2012.07.26. 00:00
무더위 쉼터 22개소 운영, 목욕․샤워시설 92개 거리노숙인․쪽방주민에 제공
[서울시 하이서울뉴스] 올해 첫 폭염특보가 25일 서울지역에 발효됨에 따라 서울시가 노숙인 및 쪽방주민 등 취약계층을 위한 특별보호대책을 마련했다.
폭염특보 발효 시 취약계층이 이용할 수 있는 '무더위 쉼터 24개소' 운영과 함께 '92개 목욕 및 샤워시설'도 제공한다.
이와 함께 시는 폭염주의 및 특보가 발효되면 이들에 대한 야외활동 자제 및 쉼터에서 휴식을 하도록 유도하고, 특히, 65세 이상의 노인과 중증장애인, 심장질환, 고혈압 등 만성질환자는 방문 간호 등을 통한 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이번 취약계층에 대한 폭염 특별보호대책은 서울시와 자치구, 노숙인 보호시설, 쪽방상담소 등 관계기관의 긴밀한 협조로 이뤄지며, 신속한 상황 전파 및 현장순찰반 운영 등으로 대처하게 된다.
폭염주의보 및 경보 발령 시 이용 가능한 '무더위 쉼터'는 '노숙인 상담보호센터, 쪽방상담소, 서울역급식소, 주민센터, 경로당 등 24곳이다. 쪽방상담소, 노숙인 종합지원센터 등에서는 노숙인 및 쪽방주민들을 대상으로 무더위 쉼터의 위치, 운영 내용 등을 미리 알려 이용을 유도하고, 폭염대비 행동요령 등을 안내하고 있다.
이와 함께, 쪽방상담소, 경로당, 교회, 일시 보호시설 등에 샤워시설을 확보하여 폭염 발령 시 쪽방에 거주하는 홀몸 노인 및 거동불편 노약자 등의 주민들과 거리노숙인이 이용할 수 있게 했다. 종로구에 15개, 중구 6개, 용산구 45개, 영등포구 20개, 서대문구 6개 등 92개 시설이 있다.
■ 폭염특보 발령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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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1회 홀몸노인, 거동 불편자 건강상태 확인
시는 쪽방에 거주하는 65세 이상 홀몸노인 및 거동 불편자를 대상으로 매일 1회 방문간호와 식사 배달 시 건강상태와 안전여부를 확인하고, 야간 취약시간대에는 7월부터 시범운영 중인 '쪽방 안전지킴이' 활동을 통해 중증 장애인, 심혈관계 질환을 지닌 환자 등 폭염에 취약한 대상자를 집중 관리한다.
한편, 5개 반 10명으로 구성된 쪽방지역 '현장 순회 점검팀'이 1일 1회 이상 현장순찰을 실시하여 폭염 등으로 인한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폭염 특보 발령 시 상황전파와 행동요령 등을 안내한다.
서울역 등 노숙인 밀집지역 '응급구호반' 운영, 현장순찰 강화
햇볕이 가장 뜨거운 한낮(12~16시)에 서울역, 용산역, 영등포역 등 노숙인 밀집지역에 대하여 폭염특보 발령 시 서울시, 자치구, 민간단체 합동으로 구성된 '혹서기 응급구호반'을 운영(3개 반 16명)하여 순찰 활동 시 아리수 제공 및 현장 의료서비스를 제공한다.
순찰활동을 통하여 폭염에 취약한 거리 노숙인의 경우에는 '무더위 쉼터'로 이동시키고, 폭염피해 환자 발생 시에는 경찰, 119등과 연계하여 병원에 이송한다.
또한 일부 시설(브릿지 종합지원센터, 옹달샘 일시보호시설)에는 '주취자 응급구호방'을 마련하고, 주간시간대 순찰활동과정에서 의식이 없거나 쓰러져 있는 주취노숙인 발견 시 이송 보호한다.
여름철 식중독 예방을 위한 무료급식소 등 위생관리 철저 기해
한편, 시는 여름철에 자칫 발생하기 쉬운 식중독 예방을 위해 서울역 급식소 및 모든 노숙인 시설 종사자를 포함한 이용자를 대상으로 손 씻기 등 개인위생 관리 교육을 실시했다.
하루 1,000여 명이 이용하고 있는 서울역급식소 '따스한 채움터(용산구 동자동 43-9)'에 서 급식을 제공하고 있는 27개 단체 등에 '위생관리메뉴얼'을 미리 배포하고, 폭염대책 기간 동안 음식물 제조, 식기류 살균 소독 등 위생 관리를 강화할 계획이다.
문의 : 자활지원과 02)6360-4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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