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에 9호선에서 만나요~

admin

발행일 2009.07.22. 00:00

수정일 2009.07.22. 00:00

조회 2,747

김포공항과 강남지역을 잇는 서울 지하철 9호선이 24일 개통된다. 24일 오전 7시에 개화, 김포공항, 신논현 등 7개 역에서 동시에 출발하는 지하철 9호선. 총 25개역을 오가며 운행하게 될 9호선 개통으로 김포공항과 강남지역을 오가는 이동 시간이 대폭 단축될 전망이다.

꿈의 지하철로 불리는 지하철 9호선은 급행열차를 도입해 25개 역을 모두 정차하는 일반열차와 일부 역에만 서는 급행열차로 나뉘어 운행된다.

김포공항에서 신논현까지 버스를타고 이동하면 1시간 가량 걸리지만 9호선 급행열차를 이용하면 30분 걸린다. 급행열차 정차역은 김포공항ㆍ가양ㆍ염창ㆍ당산ㆍ여의도ㆍ노량진ㆍ동작·고속터미널ㆍ신논현 등 9개로, 20분 간격으로 운행한다.

지하철 9호선 기본요금은 기존 지하철과 같은 900원이고, 다른 지하철은 물론 수도권 국철과도 환승할인이 적용된다.

지난 5월 개통될 예정이었던 지하철 9호선은 버스, 다른 지하철 노선과의 환승연계 시험 과정에서 단말기와 정산센터 간 데이터 장애가 발생하는 등 운임징수시스템 불안으로 불가피하게 개통을 연기한 바 있다.

이후 요금 징수 컴퓨터 프로그램을 수정ㆍ보완하고 여러차례 합동 실험을 거치면서 시스템 안정성을 검토했고, 특히 지난 16일과 17일 양일간 이뤄진 실제 영업환경에서의 환승연계 실험에서도 모든 시스템이 안정적이라는 것을 확인했다.

이번 개통에는 당초 개통 계획 당시 검토하지 않았던 정기권과 하나로 카드를 포함한 모든 교통카드를 사용할 수 있도록 보완했다.

지하철 9호선은 역사에 표를 파는 역무원이 없고 필수 안전요원만 상주하는 등 사실상 무인시스템으로 운영된다. 승객들은 무인발매기에서 승차권을 구입하고 교통카드를 사거나 충전할 때는 역사의 편의점을 이용하면 된다.

지하철 9호선은 향후 2,3단계구간도 순차적으로 개통할 예정이다. 현재 공사 중인 2단계구간(신논현~잠실종합운동장, 4.5km)은 2013년 12월에 완료되고, 3단계구간(잠실종합운동장~오륜동, 8km)은 금년 말 공사를 시작해 2015년에 완료할 계획이다.

문의 : 120다산콜센터 ☎ 02) 120

하이서울뉴스/송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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