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대로 중앙버스전용차로 19일 개통
admin
발행일 2008.01.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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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대표적 교통 혼잡지역인 송파대로에 19일(토) 중앙버스전용차로가 개통된다. 중앙버스전용차로가 설치되는 구간은 잠실~성남을 연결하는 주요간선축인 송파대로 5.6km구간(잠실대교남단~성남시계(복정역))이다. 이 구간에는 잠실역, 석촌호수역, 석촌역, 송파역, 가락시장역, 문정로데오거리입구, 문정역, 장지역 등 8곳에 중앙정류소가 설치된다. 송파대로 주변은 부도심, 교통 결절점, 상업 밀집지역으로 통행량이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으며, 송파대로변에는 잠실사거리 제2롯데월드 건설, 잠실 2,3,4,5단지 재건축, 장지·문정지구 택지개발, 동남권 유통단지 사업, 송파신도시 건설 등에 대비한 대중교통 기반시설 구축이 시급한 실정이었다. 따라서 이번 중앙버스전용차로 개통으로 인해 송파대로의 버스 이용이 한결 편리해질 전망이다. 이로써 서울시에서 운영하는 중앙버스전용차로는 강남대로, 수색·성산로, 도봉·미아로, 천호·하정로, 시흥·한강로, 경인·마포로, 망우·왕산로 등 기존 7개 노선 67.9km에서 8개 노선 73.5km가 됐고, 올해 안에 양화신촌로 등이 신설돼 12개 노선 90.3km로 늘어날 계획이다.
19일 개통되는 송파대로 중앙버스전용차로는 전체교통의 소통이 원활하도록 잠실역, 문정역, 복정역 등 3개소에 버스전용신호등을 설치한다. 또한 잠실역 주변 버스정류소의 교통류를 분리해 중앙 및 가로변정류소로 구분 운영한다. 즉, 통과노선은 중앙정류소에 정차시키고 우회노선버스는 가로변 정류소에 배차해 효율적으로 정류소를 이용하고, 시외버스 장기정차 등으로 인한 정체요인을 해소할 계획이다. 한편, 종전에 가로변으로 운행하던 노선이 중앙으로 이동돼 횡단보도를 건너 정류소로 가는 등 시민들이 다소 불편을 겪을 수 있으나 노선에는 큰 변화가 없다. 또한 송파대로 중앙차로 구간에서는 송파지하차도상부 2개소, 잠실대교남단, 복정역남단 등 4개소를 제외한 전 구간에서 U턴이 금지된다. 따라서 운전자는 우회로를 이용한 L턴이나 P턴을 이용해야 하기 때문에 사전에 우회로를 확인해야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다. 시는 시민들의 불편함을 줄이기 위해 지난 10일부터 각종 안내 입간판을 세우고, 교통전광판 및 교통방송 등을 이용해 사전 홍보활동을 벌이고 있다.
서울시가 현재 운영중인 7개 주요 중앙버스전용차로에 대한 운행실태를 분석한 결과, 출근시간대를 기준으로 속도는 18%~81% 향상되었고, 통행시간 편차도 2~3분 이내로 크게 안정되었으며, 버스승객도 15%~37% 증가해 버스가 대중교통의 중심수단으로 큰 몫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마국준 서울시 도로교통시설담당관은 “현재는 중앙버스전용차로가 단선으로 운영되지만, 추후 중앙버스전용차로가 서로 연결돼 네트워크가 형성되면 효율성이 더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앞으로 서울시는 지하철에 버금가는 중앙버스전용차로 연계망을 구축할 계획이다. 우선 19일 개통되는 송파대로를 비롯, 양화·신촌로(양화대교~아현삼거리, 5.2km), 공항로(양화교~강서구청입구, 4.3km), 노량진로(한강대교~대방역, 3.8km), 신반포로(이수교차로~논현역, 3.5km) 구간 등 5개 노선에 22.4km의 중앙차로를 올해 안에 개통할 예정이다. 또한 통일·의주로, 공항로 구간은 올해 안에 설계를 완료해 내년부터 사업을 추진하는 등 지속적으로 중앙차로 사업을 시행할 계획이다. 문의 3707-8177 (서울시 도시교통본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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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서울뉴스/이지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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