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대형공원 조성 아이디어공모 수상작 선정

admin

발행일 2008.01.10. 00:00

수정일 2008.01.10. 00:00

조회 5,914

시민고객, 대학생·전문가 공모로 나누어 시행

서울시는 강북구 드림랜드 부지 일대 강북대형공원 조성 아이디어 공모 수상작을 발표했다. 이번 공모전은 시민고객 아이디어공모와 대학생·전문가 기본구상안 공모로 나누어 시행됐다.

전문가 기본구상안 공모에 제출된 13점 중 최우수작은 김수용, 김상현, 장유경(이상 홍익대학교 도시공학과)이 공동 출품한 ‘Expansion of Land’가 차지했고, 그밖에 우수작 8점도 선정되었다. 또한 시민고객들의 아이디어 공모에는 총 20편이 제출됐고, 창의성 있는 15편이 수상아이디어로 선정됐다.

심사위원장 강원대학교 이기의 교수는 “조경ㆍ건축ㆍ산업디자인 전문가들이 참석,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우선해 공정한 심사가 이루어졌다”고 밝혔다.

최우수작 Expansion of Land ... ‘확장’을 디자인 컨셉으로

최우수작으로 선정된 ‘Expansion of Land’는 기능의 확장, 경계의 확장, 공간의 확장에 디자인 컨셉을 두었다. 기능의 확장은 산책, 휴식 등 생산적 공간으로 공원의 기능을 확대했고, 경계의 확장은 출입구 뿐 아니라 어디서는 즐길 수 있는 공간이 되어야 한다는 개념이며, 공간의 확장은 땅과 물이라는 요소에 하늘이라는 제3의 레이어(layer)를 도입했다. 공원이용객들이 새로운 공간감을 얻을 수 있다는 창의성에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시민고객 아이디어 공모부문에는 현재의 드림랜드 시설물을 재활용한 리싸이클 플레이파크, 퍼즐 조형물을 이용한 공원, 고향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캐릭터공원, 별이 뜨는 첨성대, 친환경 국제 회의장 건립, 숲속 미로 덤블링 설치, 자연학습장을 꾸미면 좋겠다는 아이디어 등 총 15건이 채택되었다. 수상자에게는 각 10만원권의 문화상품권이 증정되었다.

서울시 관계자는 “이번 아이디어 공모에 선정된 아이디어는 국제현상공모 참여팀에 제공해 공원조성 구상에 참고하도록 하고, 자료집을 발간해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아이디어 공모를 시작으로 강북대형공원은 1월~4월 국제현상공모, 5월~10월 실시설계, 11월에 공사착공을 거쳐 2009년 12월에 공원조성을 완료할 계획이다.

강북대형공원 조성사업

강북대형공원 조성 아이디어 공모는 세계적 수준의 강북 대형 체험테마공원을 조성하기 위해 실시되었다.

전체 90만㎡ 규모로 조성되는 강북대형공원은 남산공원(290만㎡), 월드컵공원(270만㎡), 올림픽공원(140만㎡), 서울숲(120만㎡), 어린이대공원(56만㎡), 보라매공원(40만㎡)에 이어 일곱 번째로 조성되는 대형공원이다.

드림랜드는 1987년 개장된 이후 20여년이 지났으나 재투자가 되지 않아 놀이공원으로서의 기능이 상실된 상태이다. 따라서 서울시는 지난해 11월12일부터 시민고객과 전문가 및 관련학과 대학생들에게 공원조성에 대한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기초적 디자인 기본구상안에 대한 공모를 실시해 수상작을 선정했다.


전문가·대학생 기본구상안 수상작품

문의 ☎ 2115-7586 (푸른도시국 공원조성과)

하이서울뉴스 / 이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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