곤충 벼룩시장

내손안에서울

발행일 2005.10.25. 00:00

수정일 2005.10.25. 00:00

조회 1,198


귀여운 곤충 한 마리 키워볼까~

곤충을 좋아하고 아끼는 사람이라면 솔깃한 소식~ 오는 29일 토요일 하루동안 서울숲에서 이색적인 ‘곤충 직거래장터’가 개설된다.

곤충 직거래장터는 시민들이 소유한 각종 곤충들을 직접 교환하거나,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는 열린 장.
주로 판매되는 곤충은 사슴벌레, 장수풍뎅이, 하늘소 등으로, 가격은 1만원 안팎이지만 곤충의 종류나 크기에 따라 2~3만원을 넘는 경우도 있다.

직거래 장터는 누구나 참가할 수 있으며, 이를 위해 서울숲 관리사무소는 뚝섬 서울숲 곤충식물원 앞 광장에 판매자용 부스 60개를 설치하고, 사전 예약자들에 한해 부스를 배정할 계획이다.

곤충그림 그리고, 모형 만들며 솜씨 뽐내요~

행사 당일 펼쳐지는 부대행사도 다채롭다. 굳이 곤충을 사거나 팔지 않아도, 누구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들을 선보인다.

‘곤충 반쪽그림은 내손으로!’ 좌우가 대칭인 곤충의 특징을 이용해 종이 왼편에 제시된 곤충 반쪽 그림을 보고, 오른편에 나머지 반을 그려보자.
좌우대칭 정도와 표현력 등 심사를 거쳐 최우수작 1명에게는 나비액자가 부상으로 수여되고, 우수작 2명은 사슴벌레키우기 세트, 가작 5명에게는 곤충팔찌와 목걸이세트가 주어진다.

‘물부치로 곤충 만들기!’ 손재주가 많은 사람들은 전분으로 만든 블록인 물부치로 곤충만들기 행사에 참가, 손재주를 뽐내자.
현장에서 무료로 제공되는 물부치로 제시된 표본곤충 10종 중 하나를 선택해 모형으로 만든다.
최우수작 1명, 우수작 2명, 가작 5명을 선정하여 소정의 상품이 주어지고, 당선작과 참가작품을 모아 곤충식물원 2층 전시실에서 일주일간 전시회도 가질 예정이다.

‘곤충, 직접 키워볼까...’ 행사당일 선착순 300명의 시민들에게 곤충을 집에서 직접 사육해볼 수 있도록 곤충유충 세트를 선물로 증정한다. 우리들에게 잘 알려진 장수풍뎅이나 꽃무지류 유충세트를 집에서 키우며, 곤충들의 작지만 큰 세계를 직접 경험해 볼 수 있다.

곤충직거래 장터에 참가해 곤충을 판매하고자 한다면 서울숲 관리사무소(☎ 460-2918)로 직접 전화해 부스신청을 하면 된다.

문의 : 서울시 푸른도시국 공원과 ☎ 460-2918


하이서울뉴스 / 이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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