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게 맞는 일자리는 무엇일까?
발행일 2010.11.24. 00:00
지난 18일 강북구청 4층 대강당에선 ‘찾아가는 중소기업 리쿠르트 투어- 강북구 취업 박람회’가 열리고 있었다. 지역 일자리 활성화를 위해 지역의 구직자와 지역의 유망 구인업체를 연결시켜 주는 만남의 장을 펼치고 있었던 것. 오후 1시부터 6시까지 진행된 취업박람회장엔 남녀 구직자들이 몰려 대강당을 가득 메웠고, 20대부터 60대까지 연령대도 다양했다.
행사가 열리고 있는 대강당 입구 한쪽엔 구직자들을 위해 현장에서 이력서, 자기소개서를 작성할 수 있도록 작성대도 갖춰져 있었고, 즉석 명함사진을 무료로 촬영해주는 곳도 있어 많은 구직자들이 이용하고 있었다. 박람회장 안으로 들어서자 많은 구직자들은 한 쪽 벽에 붙은 현장 참가 기업과 온라인 참가 기업의 구인 내용이 게시된 채용 게시판을 꼼꼼히 살펴보고 있었고, 20여 개가 넘는 지역 업체는 현장 채용과 취업 상담을 목적으로 업체 부스를 열어 놓고 있었다. 구직자들이 취업 담당자들과 1:1로 심도 있게 면담을 진행하거나, 현장 채용 면접을 실시하는 모습들도 눈에 띄었다.
강북구 취업박람회는 크게 채용관과 컨설팅관, 부대 행사 등 3개의 테마 존으로 구분되어 행사가 진행됐다. 채용관은 강북구에 적을 두고 있는 동아운수(주), 아웃백스테이크, 의료법인 성화의료재단 대한병원, (재)기장 아카데미하우스, 와이비엠 에듀케이션 서울영어마을, KTF 미래정보통신(주), 삼양주민연대 우렁각시 강북지부, 대정 엔지니어링, 빅토리아 호텔 등 21개 업체가 총 213명을 채용하기 위해 각각의 업체 부스를 설치해 놓고 현장 채용을 위한 1:1 면접과 취업 상담을 실시했다.
컨설팅관에서는 구직자들을 대상으로 진로 컨설팅, 이력서 작성 컨설팅, 취업정보 제공 및 직업훈련 안내 등이 운영되고 있었다. 취업을 돕고 있는 부대 행사로는 이력서용 사진 무료 촬영, 취업적성검사, 직업심리검사, 이미지 커리커쳐, 취업 운세를 일러주는 타로 카드 등 취업 관련 서비스가 진행되었다. 이외에도 구직자들의 편리를 돕기 위해 정보검색대, 등록카드접수(Help Desk)ㆍ작성대 등이 마련되어 있었다.
한편, 기업체의 취업부스뿐 아니라 그동안 지역에서 재취업 희망 여성들에게 직업상담, 직업교육훈련, 찾아가는 취업지원 서비스, 직장체험·주부인턴제, 일·가정 양립 복지지원 서비스 등 다양하고 종합적인 취업지원서비스를 운영해온 강북여성인력개발센터도 부스를 마련해 지역의 경력 단절 여성들의 취업 창업을 지원하는 믿음직한 도우미로 나서 다양한 상담을 실시하고 있었다. 상담부스를 열고 있는 강북여성인력개발센터의 차현주 관장은 “구직자와 구인업체 모두에게 좋은 기회가 되기 위해서는 이러한 취업박람회가 좀 더 세부적이고 구체적인 채용 계획들을 가진 상태에서 자주 열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서울북부종합고용센터에서는 직업심리관을 열어 구직자들의 취업적성검사를 실시했고, 한일직업전문학교도 상담 부스를 열고 구직자들의 취업교육과 상담을 실시했다.
고용시장의 활성화를 위한 ‘찾아가는 중소기업 리쿠르트 투어’는 노원구(11.5), 광진구(11.9), 관악구(11.11), 강북구(11.18)에 이어 강남구(11.22)까지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그리고 11월 25일 서대문구(서대문구청 6층 대강당. 오후 1시-6시), 11월 30일 구로구(신도림역 테크노마트 만남의 광장. 오후 1시-6시)를 찾아가는 일정을 남겨 놓은 상태다.
취업과 구인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내 구직자와 유망 구인 업체 간 가교 역할을 하고 있는 ‘찾아가는 중소기업 리쿠르트 투어-강북구 취업박람회’는 청년층뿐 아니라 중장년층의 호응 속에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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