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계천과 서울숲, 서울을 더욱 시원하게~
내손안에서울
발행일 2006.06.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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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계4가 온도 최대 23%까지 낮아지고, 풍속은 최대 6.9%까지 빨라져 도심 속의 생태공간으로, 또 도시민들의 휴식처로 그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는 청계천과 서울숲이 서울의 대기 환경을 쾌적하게 변화시키고 있다는 결과가 발표됐다. 서울시와 서울시정개발연구원이 청계천 주변 지역과 서울숲 내부 및 주변지역에 대한 온도를 열화상 측정기로 촬영한 결과, 청계4가 지역의 온도는 최대 23%까지 낮아지고 풍속은 최대 6.9%까지 빨라졌으며, 서울숲 역시 주변 지역에 비해 최대 0.7℃까지 온도가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청계천 주변 지역의 경우, 2003년 3월부터 올해 3월까지 총 12회에 걸쳐 열화상 온도분포를 측정한 결과가 바탕이 되었으며, 청계천 복원 이후 상대적으로 쾌적하게 변화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도로 인공 피복, 높은 자동차 통행량, 그리고 상업 · 업무용 건물의 에너지 사용 등으로 인해 서울지역 평균보다 높은 온도를 기록했던 청계 4가(세운교 주변)는 복원 전(2003.3)에 비해 복원 후(2006. 3) 열섬강도(청계지역 평균온도/서울 평균온도)가 약8.9% 감소되었다.
특히, 청계천의 물이 흐르는 지점 온도는 복원 전에 비해 최대 23%까지 낮게 나타났으며, 종로 5가에 비해서는 약 1.7℃(2006.3) ~3.3(2005.11) 낮은 온도 분포를 보였다. 청계 8가(황학교 주변)는 열섬강도가 약 35.1% 감소하였으며, 물이 흐르는 지점 온도는 복원 전에 비하여 17~19%까지 낮아졌고, 왕산로와 비교하여 약 1.1℃(2005.11)~2.2(2006.3) 낮은 온도 분포를 기록했다. 또한 풍향 · 풍속 측정 자료를 활용하여 청계천 복원 전 · 후 바람길 변화를 비교 분석한 결과, 2002년 7월 풍속(평균 풍속 0.7m/s 적용)에 비해 청계 4가는 최대 6.9%, 청계 8가는 최대 7.8%까지 평균 풍속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같이 청계천을 중심으로 형성된 새로운 바람 길은 도심열섬 현상 등의 완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숲도 서울의 환경을 변화시키는 데 적지 않은 기여를 하고 있다.
특히, 서울숲과 서울숲 주변지역 인공구조물의 열화상 촬영 결과에 의하면 서울숲의 온도가 평균
0.5℃~1.4℃ 낮은 것으로 나타나 서울숲이 도심 열섬현상을 해소하는 데 한 몫을 하고 있는 것으로 서울시는 풀이하고
있다. 서울시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녹지 공간 확충과 더불어 서울 전 지역에 대한 미기후 지도를 작성하는 등 쾌적한 생활환경을 조성하기 위하여 더욱 적극적인 대기질 관리정책을 시행할 계획이다. 문의 : 서울시 환경국 수질과 02)3707-9573 | |
하이서울뉴스 / 김효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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