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한국 마라톤 영웅들의 이야기에 빠지다
발행일 2020.11.17. 18:03
손기정체육공원은 1936년 베를린 올림픽의 마라톤에서 우승한 손기정 선수를 기념하는 공간이다. 손기정기념관, 러닝러닝센터, 다목적운동장, 러닝트랙, 어린이도서관 등이 조성되어 있어 시민들을 위한 훌륭한 체육, 문화 공간으로 자리잡고 있다. 뛰면서 배운다는 뜻의 러닝러닝(running learning)센터는 러너들을 위한 거점공간이자 한국 마라톤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주는 곳이다.
또한 공원 내 어린이도서관은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추어 구성된 아기자기한 분위기에서 맘껏 책을 골라 읽으며 독서의 기쁨을 느끼게 해 준다. 시설들 사이를 연결해주는 오솔길은 늦가을의 단풍이 한창이다. 서울로7017이 도보 2분 거리에 있으니 이 두 곳을 연계하여 둘러본다면 금상첨화일 것이다.
최근에 개관한 러닝러닝센터의 전경. 연말까지 개관기념 전시를 진행하고 있다 ⓒ이정규
헌정의 공간에서는 베를린 올림픽과 보스턴 마라톤 대회(1947년)에 출전한 손기정과 남승룡 선수 등을 위한 헌정 음악이 상영되고 있다 ⓒ이정규
보스턴 마라톤 대회에 출전한 남승룡과 서윤복 선수가 입고 달렸던 대한민국 최초의 국가대표 유니폼을 복원, 재현했다 ⓒ이정규
손기정 선수부터 남승룡, 서윤복, 황영조, 이봉주 등 태극기를 가슴에 달고 달렸던 많은 마라토너들을 기리고 응원하는 미디어아트 작품인 '기억의 공간' ⓒ이정규
빨강과 파랑이 테마인 러닝러닝센터의 실내 디자인. 맞은편에 보스턴 마라톤 대회의 두 출전자를 기리는 '영웅의 벽'이 설치되어 있다 ⓒ이정규
유소년 축구부의 시합이 한창인 다목적운동장 둘레에는 러닝트랙도 함께 조성되어 있다 ⓒ이정규
손기정체육공원 내 오솔길은 늦가을 단풍이 한창이다 ⓒ이정규
가슴에 태극기가 새겨진 손기정선수의 동상. 손에 든 것은 베를린 올림픽 마라톤 우승의 부상으로 받은 그리스 청동투구이다 ⓒ이정규
그리스 청동투구는 당시에는 규정에 의해 전달받지 못하였고, 긴 노력 끝에 1986년, 베를린 올림픽 50주년 기념행사에서 수여받았다. 현재 국립중앙박물관에 기증, 전시 중이다 ⓒ이정규
손기정선수의 모교인 양정고등보통학교의 교사였던 곳을 리모델링 후 손기정기념관으로 개관하였다. 지금은 임시휴관 중이다 ⓒ이정규
손기정어린이도서관 앞에 있는 어린이 인형이 방문객을 즐겁게 맞는다 ⓒ이정규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춰 꾸며진 아기자기한 분위기에서 책을 읽을 수 있다 ⓒ이정규
어린이도서관 1층과 2층을 잇는 계단도 아기자기하다 ⓒ이정규
유명한 아동문학 및 그림책 작가별 섹션도 있어 편안하게 마음에 드는 책을 골라 볼 수 있다 ⓒ이정규
■ 손기정체육공원
○ 위치 : 서울 중구 손기정로 101
댓글은 자유로운 의견 공유의 장이므로 서울시에 대한 신고, 제안, 건의 등
답변이나 개선이 필요한 사항에 대해서는 전자민원 응답소 누리집을 이용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상업성 광고, 저작권 침해, 저속한 표현, 특정인에 대한 비방, 명예훼손, 정치적 목적,
응답소 누리집 바로가기유사한 내용의 반복적 글, 개인정보 유출,그 밖에 공익을 저해하거나 운영 취지에 맞지
않는 댓글은 서울특별시 조례 및 개인정보보호법에 의해 통보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