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발에 수영복 입은 구릿빛 피부의
선수들이 열정의 모래알을!
뜨거운 태양 아래 형형색색의 수영복을 입은 구릿빛 피부의
선수들이 맨발로 모래알을 튀긴다...
경기를 하는 사람들이나, 지켜보는 사람들이나 십년 묵은 체증이 풀리듯
눈이 즐겁고 가슴이 확 트인다, 절로 환호성이 터져나온다...
바닷가에서나 볼 수
있는 열정적인 배구게임인 '비치발리볼'을 서울 한강 모래사장에서 즐길 수 있다.
서울시는 오는 13∼14일
한강시민공원 여의도지구 일광욕장에서 한강비치발리볼대회를 개최한다.
시와 FNC 코오롱이 공동주최하고, 서울시 배구협회
등이 주관해 열리는 이번 대회에서는 대학부(남, 여), 일반부(남, 여), 생활체육동호인부(여) 등 3개부문에서 200여명의
참가자들이 실력을 겨루게 된다.
한강 모래사장에서 한판 신나게 즐겨보자!
배구협회에 선수로 등록한 프로선수들이 출전하는 대학부와 일반부에는 후보선수 2명을 포함한 4명이 한 팀으로 24개팀이 참가등록을
마쳤다.
생활체육동호인부에는 후보선수 2명을 포함한 6명이 한 팀으로 12개 팀이 출전한다.
시 관계자는 "새로
개장한 일광욕장에서의 대회개최를 통해 한강모래사장 이용이 활발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강관리사업소는 대회 당일
대회장과 수영장 사이 연결통로를 개방할 예정이며 상수도사업본부에서는 관람하는 시민과 선수들에게 서울의 수도물인 '아리수'를 제공할
계획이다.
참가신청은 오는 4일까지 서울시 배구협회(2298-7993)로 하면 된다.
비치 발리볼(beach volleyball) 은 어떤 경기?
배구에
포함되는 경기종목으로 해변 모래밭에서 2인 1조가 한 팀이 돼 겨루는 스포츠이다.1920년대 초 미국에서 시작됐으며 이후 유럽과
남미로 전파됐다.
비치발리볼은 96년 애틀랜타올림픽때 시범종목으로 채택된 뒤 2000년 시드니올림픽에서 첫 정식종목이 되었고,
2004년 아테네 올림픽부터 영구 정식종목으로 확정됐다.
양팀은 각각 2명의 선수로 구성된다. 볼은 둥근 모양이라야 하며
습기를 흡수하지 않는 신축성이 있는 물질(가죽 또는 그와 비슷한) 로 만들어져야 하고 우천시에도 밖에서 경기가 펼쳐질 것이기 때문에
이에 적합한 물질이어야 한다.
밝은 색 계열(주황, 노랑, 분홍, 흰색 등)이어야 한다. 복장은 간편한 수영복 또는 팬츠
차림에 신발은 신지 않는다.
득점은 먼저 15점을 득점하는 팀이 한세트를 이기는 a형식(1세트경기)과, 12점을 선취하는 팀이
승리하는 b형식(3세트경기)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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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리갈 것 있나요! 한강 모래사장에서 찜질하세요!
잠실, 잠원, 뚝섬, 여의도, 양화, 망원지구 등
한강시민공원 6곳에 조성
한강의 모래 일광욕장이 멀리
못떠나는 알뜰한 ‘바캉스족’들에게는 안성마춤 피서지로 뜨고 있다.
잠실, 잠원, 뚝섬, 여의도, 양화,
망원지구 등 한강시민공원 6곳에 마련돼 8월말까지 바닷가 휴양지 못지않은 도심속의 피서지로 변신했기 때문이다.
양화지구를 제외한 다섯 곳은 모두 가까이에 한강 야외수영장이 있어 선탠과 물놀이를 동시에 즐길 수 있다.
바닷가에서 실어 온 모래가 깔리고, 일광욕장과 찜질 모래사장이 조성됐을 뿐만 아니라 샤워시설, 탈의실,
파라솔, 화장실 등 편의시설도 완벽하게 갖추었다.
오전 9시부터 오후 7시까지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며, 옷을 보관할 수 있는 바구니 등은 공짜로 쓸 수 있지만, 다른 용품들은 각자 준비해야 한다.
시민들이 다 함께 이용하는 시설이니 만큼, 음식물을 반입하거나 애완동물을 데리고 출입하는 것은 금지된다.
또 모래를 씻어낼 정도로 간단한 샤워는 가능하지만, 비누를 사용할 수는 없다.
* 이용시간 : 오전 9시~오후 7시. 8월 31일까지 개장(무료)
* 문의 : 한강시민공원사업소 녹지과
(02-3780-0861~3)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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