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 휴가는 어디로 떠날까?
가는데 차 막히고, 가서 사람 구경하느라 고생하고, 거기다
바가지요금 까지...즐거워야 할 여름휴가가 오히려 악몽.
이번 여름, 멀리 떠나지 않고, 근사한 휴가를 보내는 방법은
없을까?
사람들이 떠난 서울! 발상의 전환을 하면 도심 곳곳이 멋진 휴가지가 될 수 있다.
서울광장을 비롯, 전통문화
공연이 펼쳐지는 남산골 한옥마을, 아이들이 더 좋아하는 공원 등 가볼 만한 곳이 천지. 이에 도심에서 무더위를 식힐 만한 여름 문화
행사 등을 모아봤다.
| 서울광장으로 모여라!
… 도심 속 푸르른 잔디광장에서 '한여름밤 서울광장 축제' |
열대야로 지친 서울시민들에게 여름밤의 낭만을 더해줄 멋진 공연이 서울광장에서 열린다.
도심 속 푸르른 잔디광장에서 펼치는 ‘한여름밤 서울광장 축제’가 바로 그것.
오는 29일부터 내달 26일까지
매주 목요일 오후 8시부터 10시까지 두 시간 동안 서울광장은 여름밤 음악회를 위한 콘서트 무대로 변신한다. (단,
서울국제애니메이션 페스티벌 기간 제외)
가족들과 함께 나들이 나온 시민들, 도심 속 데이트를 즐기는 연인들, 인근에서 일하는
직장인들 모두가 참여할 수 있는 이번 문화행사는 모두 네 차례. 각각의 공연 마다 다채로운 주제로 진행된다.
첫 날인 29일에는 “7080 세대를 위한 여행을 떠나요”라는 주제로, 서울시 극단의 가족극
‘별주부전’ 공연, 가수 김상희, 김도향, 장계현과 템페스트 등이 출연하여 주옥 같은 올드팝송을 선사한다.
오는
8월 12일에는 인기 스타들이 총출동해 오페라 아리아와 영화음악을 들려주는 교통방송 공개녹화 “Cool-하게”가 무대에
오르며, 8월 19일에는 서울시향이 펼치는 “한 여름밤의 팡파레”가 서울광장을 찾은 시민들에게 클래식의 아름다운 선율을
선사한다.
이어 8월 26일에는 서울시 합창단, 무용단, 뮤지컬단이 꾸미는 한 여름밤의가족 음악회 “오손 도손
손잡고”가 펼쳐진다. 물론, 관람료는 무료다.
(문의 : 서울시 문화과 02-3707-9413)
▶ 서울광장 공연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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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통 문화를 느껴보자
… 운현궁의 ‘여름’과 남산골 한옥마을 ‘전통문화 공연’ |
아이들의 방학 숙제 가운데 꼭 빼놓지 않고 등장하는 것이, 우리 전통문화 배워오기 항목.
그렇다면, 올 여름방학을 이용해 우리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 진짜 우리 것이 무엇인지,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는 것도 좋다.
운현궁과 남산골 한옥마을에서는 각종 전통문화 공연이 다채롭게 마련된다.
운현궁에서는 8월 21일 운현궁 한시 백일장이 열리고, 8월 1일(일)부터 매주 일요일에는
운현궁 특설무대에서 ‘일요예술무대’가 8월 한 달 동안 펼쳐진다.
이밖에도, 8월 4일(수)일부터 매주 수요일에는
운현궁 노락당에서 ‘차와 음악의 만남’이 특별한 문화체험의 기회를 제공한다.
남산골 한옥마을에서는 8월 7일(토)부터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에 전통민속예술 주말공연을
준비하고 있다. 황해도 평산소놀음굿부터 강릉농악, 태평무 등 우리 전통 예술의 숨결을 느낄 수 있는 무대가 마련된다.
또한 8월 14일(토)에는 한여름밤의 가족영화 상영회도 열려 여름밤의 낭만을 더한다.
▶ 운현궁과 남산골 한옥마을 공연
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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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원한 미술관, 박물관
여행~ … 시립미술관 ‘샤갈전’ 등 |
연일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여름! 과거에는 시원한 에어컨 쐬러 은행을 찾았지만, 요즘은
문화예술도 즐기고, 더위도 피할 겸 미술관, 박물관으로 피서를 떠나는 시민들이 늘고 있다.
여름 삼복 더위 야외에서
즐기는 공연이 부담스럽다면, 시원하게~ 미술관, 박물관을 찾아보자.
서울시립미술관에서는 오는 10월 15일까지 샤갈의 유화와 석판화 등 120점을 전시하는
‘색채의 마술사-샤갈전’을 열고, 역사박물관에서는 오는 9월 12일까지 ‘앙코르와트 보물전’을 개최한다.
이밖에도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과 공연을 마련, 방학을 맞은 어린이와 청소년, 가족 관람객들을 기다린다.
▶ 시립미술관 & 역사박물관 전시
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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