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어린이들에게 방학은 그저 학교 안 가고 놀 수 있는 기간이 아니다. 방학숙제를 위해 박물관도 구경
가야 하고, 밀린 공부도 해야 하고, 책 속에 안 나온 것들을 체험하며 공부하느라, 방학이 더 바쁘다.
부모님들도, 아이들이
어떻게 하면 보다 알찬 여름방학을 보낼 수 있을까 고민이 이만저만이 아닌데...여기, 올 여름 우리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참여할 만한
유익하고 재미난 프로그램들을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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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 속 자연체험 하세요” … 농업기술센터
‘어린이 자연학교’
아스팔트 깔린 도시의 아이들은 흙냄새 나는 땅을 디뎌볼 기회도 별로 없다. 도심 아이들에게
자연의 넉넉한 품을 알려줄 수 있는 멋진 ‘어린이 자연학교’ 프로그램이 있다.
서울시농업기술센터에서는 여름방학을
맞아 도심 속에서 자연을 체험하고 농업의 소중함을 배울 수 있는 자연학습 프로그램을 초등학생과 중학생 및 학부모를 대상으로
운영한다.
농업기술센터 현장 자연학습장과 인근 농가에서 직접 체험학습을 할 수 있는데, 프로그램 운영기간은 오는 26일부터 내달
27일까지이며, 참여 신청은 오는 12일부터 20일까지. 선착순 마감이므로 서둘러야 한다.
전문지도사의 안내와 함께 1일 참여인원을 30명으로 제한해 소규모 인원으로 진행되는 ‘어린이 자연학교’는 농작물
관찰, 자생화 견학학습을 비롯, 허브번식하기, 봉선화 물들이기, 곤충채집, 인근농가 체험학습 등을 제공한다.
* 운영기간 : 7.26~8.27 (오전 10시~오후 5시30분)
토,일,공휴일 제외
* 장소 : 서울시농업기술센터 (강남구 도곡동 892-6) 집결 후
현장학습장으로
_ _____ 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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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대상 : 초,중학생 개인 및 가족 단체 (1일 참여 인원 30명)
* 참가비 : 실습재료비
4천원 (단 중식은 개인별 지참)
* 신청기간 : 7.12~20 (500명 선착순 마감)
* 신청방법 : 서울시농업기술센터 (02-3462-7924, 5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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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손잡고 농촌 자원봉사 가자” … 하이서울 가족 자원봉사 프로그램
컴퓨터 게임만 하고 놀기에 여름방학은 너무도 소중한 시간. 우리 아이들에게 이웃과 함께하는
따뜻한 마음, 몸을 움직여 일하는 노동의 신성함을 알려줄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된다.
서울시에서 오는 24일과 내달
7일 토요일 이틀 동안 중고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충북 괴산군과 청원군에서 하루 동안 담배잎 따기, 고추 따기, 과수봉지
씌우기, 작목반 일손 돕기 등 농촌일손 돕기 자원봉사 프로그램을 실시하는 것.
이번 하이서울 가족 자원봉사 프로그램은 여름방학과 주 5일제 시행 등으로 늘어난 여가시간을 농촌 일손 돕기를 통해
의미 있게 보내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청소년기의 중고생들이 부모와 함께 농촌체험을 하면서, 가족의 화목과 친밀감을
다질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듯.
참가한 청소년들에게는 8시간의 봉사활동을 인정해주며, 확인서도 발급해준다.
참가가족은 총 100세대 (400명)이며 1,2차 각각 50세대씩으로, 청소년을 동반한 가족단위로 참가할 수 있다.
참가비는 무료. 접수기간은 16(금)일과 30일(금)이다.
* 일시 : 1차 - 7.24 (오전 7시~오후
9시)
_______2차 - 8.7
(오전7시~오후 9시)
* 장소 : 충북 괴산군, 청원군 일대
* 참여대상 : 중고생
자녀 동반 가족
* 신청기간 : 1차 - 7.16(금)까지
___________2차 - 7.30(금)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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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청방법 : 인터넷 (http://volunteer.seoul.go.kr), 전화
(02-3707-8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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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원 가서 영어 배우자!” … 여름방학
영어체험교실
요즘은 방학 동안 해외 어학연수 다녀오는 어린이들도 많다. 그러나, 값비싼 돈에 비해 교육적
효과가 클지는 미지수. 그렇다고 남들 다 시키는 영어공부를 나 몰라라 하고 있을 수도 없는 셈.
가까운 공원에서
영어공부도 하고, 외국인들과의 우정도 체험하는 영어체험교실은 어떨까?
서울시공원녹지관리사업소에서는 여름방학을 맞이해 외국인강사와 함께 공원의 자연을 소재로 자연스럽게 영어로 대화하는
영어체험교실을 마련했다.
운영기간은 21일부터 내달 22일까지이며, 수요일에는 양재시민의 숲, 목요일에는 남산공원을
돌며 영어회화 체험을 할 수 있다.
초등학교 3학년 이상, 영어로 간단한 의사소통을 할 수 있는 어린이면 참가 가능하며, 프로그램은 외국인강사의 공원
안내, 영어 자기 소개, 공원 돌며 영어로 대화하기, 공원지도 그리기 등이다.
특히 4~5명이 팀을 이루어
영어안내지도를 만들어 보는 재미있고 유익한 시간도 마련된다.
참가신청은 오는 12일 10시 서울의 공원 홈페이지
(http://parks.seoul.go.kr) 선착순 모집니다.
* 운영기간 : 7.21~8.22 수요일/목요일 (오후 2시
30분~오후 5시 30분)
* 장소 : 남산공원(목), 양재시민의 숲(수)
* 참여대상 :
초등학교 3학년 이상 영어로 간단한 의사소통을 할 수 있는 어린이
* 신청기간 : 7.12
10시
* 신청방법 : 인터넷 (http://parks.seoul.go.kr) 선착순 모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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