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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대 축제거리에 서울시 ‘아이서울유(I•SEOUL•U)팝업스토어’가 세워졌다. 빨갛고 파란 컨테이너 부스들이 눈길을 끌었다. 11월 13일부터 22일까지 운영되는 팝업스토어에서는 서울시와 아이서울유 파트너스가 공동브랜딩한 20여 개 브랜드와 아이서울유와 콜라보를 진행한 27개 기업의 다양한 제품을 만날 수 있다.

‘아이서울유 팝스토어’가 22일까지 홍대 축제거리에서 운영된다. ©이선미

서울시는 지난 6월부터 서울브랜드 상품 개발에 참여할 기업을 모집했다. 최신 트렌드를 반영해 고급스럽고 질 높은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기업들을 아이서울유 파트너스로 선정하고, 아이서울유와 기업의 콜라보 상품들을 개발했다. 서울시는 유동 인구가 많고 접근성이 편리한 지역에 팝업스토어를 열어 서울브랜드 확산과 협업상품의 판매를 적극 지원하고 있다.

서울시는 지난 6월 아이서울유 파트너스를 모집했다. ©서울시

홍대 축제거리 팝업스토어에서는 이처럼 기업이나 대학의 팀 가운데 선정된 파트너스와 공동브랜딩한 아이서울유 제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팝업스토어는 홍대 축제거리 70여 미터 구간에 걸쳐 이어지는데, '서로 공존하며 여유있는 삶을 추구하는 열정도시'라는 서울브랜드의 가치를 담아 '공존' ,'열정', '여유' 세 구역으로 나뉘어 운영 중이다.

시민들이 팝업스토어를 찾아 아이서울유 브랜드를 살펴보고 있다. ©이선미

‘공존’ 구역은 팝업스토어의 입구이자 중심 장소로 아이서울유 파트너스 선정 브랜드를 만날 수 있다. 파트너스는 시장성이 검증된 완제품 형태의 상품으로 참여하게 된다. 올해는 패션과 리빙, 문구, 식품 등 23개 기업과 2개 대학생 팀이 참여하고 있다.

아이서울유 파트너스 브랜드를 만날 수 있는 공존 부스 ©이선미

아이서울유 파트너스는 시장성이 검증된 완제품 형태로 참여하게 된다. ©이선미

2층에는 벼룩시장이 들어서 있다. 아이서울유 브랜드 상품들을 저렴하게 득템할 수 있는 기회인데, 필자가 방문한 첫날은 판매를 하지 않아서 다소 아쉬웠다.

서울의 다양한 모습으로 구성한 컬러링북도 벼룩시장에서 만날 수 있다. ©이선미

‘열정’ 구역은 말하자면 팝업스토어의 무대다. 생생한 이벤트가 열리고 마케팅 공간으로 이용된다.

15일 오후에는 열정 구역에서 페이스북 이벤트가 진행되었다. ©이선미

'여유' 구역에서는 아이서울유와 콜라보레이션한 제품들이 전시 판매된다. 서울시 상징인 해치와 아이서울유 디자인을 다양하게 활용한 민간기업 상품들이 함께하는데 코로나19 상황을 반영하듯이 다용도 살균기부터 LED마스크, 손세정제나 기능성 화장품 등이 많이 보였다.

각 부스마다 살균 게이트가 설치돼 있다. 자동 체온 측정과 소독 기능이 있는 방역 게이트다. ©이선미

'여유' 구역의 2층에는 서울시 상징인 해치 조형물들이 전시되어 있다. 밝고 익살스러운 모습의 해치를 좀 더 가볍고 작게 활용해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여유' 부스 2층에는 서울시 상징 해치 조형물들이 전시되어 있다. ©이선미

15일 일요일 오후 다시 한 번 팝업스토어를 찾았다. 열정 구역에서 페이스북 이벤트가 진행 중이었다. 아이서울유 팝업스토어 영상을 보고 ‘좋아요’를 누르면 상품을 받는 이벤트다. 지나던 시민들도 꽤 관심을 보였다. “아이서울유? 아, 서울 브랜드?” 연인들이 서로 묻고 답하기도 했다.

한 시민이 마사지기를 체험하고 있다. ©이선미

아이서울유(I•SEOUL•U)의 인지도는 시간이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 2019년 설문조사에서 서울시민의 86.6%가 ‘아이서울유’를 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I•SEOUL•U 브랜드와 해치를 활용한 다양한 상품들을 통해 서울브랜드를 더 알려나가고 기업과 콜라보를 해 개발된 상품들을 팝업스토어에서 소개하며 매출로도 연결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아이서울유 파트너스 업체의 다양한 아이템 ©이선미

이번 팝업스토어를 통해 아이서울유가 시민들과 더 가까워지고, 함께한 기업들도 수고한 만큼 실질적인 성과가 있기를 기대한다. 팝업스토어는 오는 22일(일)까지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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