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삶의 동력! 서울시민대학 도전하길 잘했다" 명예시민학위 수여식
발행일 2024.03.18. 13:40
3월 14일 오후, 햇살 가득한 봄날에 서울시민대학 동남권 캠퍼스로 가는 발걸음이 가벼웠다. 2024년 서울시민대학 제6회 명예시민 학위수여식이 있는 날이었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4층 ‘미래홀’에 이르니 로비와 복도는 축제 분위기였다. ‘배움에는 나이가 없다!’라는 플래카드에 적힌 문구처럼 20대 후반부터 70대까지 학위 받는 시민들로 북적였다. 가운을 입고 학사모를 서로 반듯하게 잡아주는 얼굴은 보기에도 훈훈했다. 학사는 주황색, 석사는 파란색 띠를 둘렀다. "드디어 해냈다"고 뿌듯해 하며 삼삼오오 포즈를 취하고 기념사진을 찍는 모습들로 분주하다.
지난해 명예시민 학사 과정을 거쳐 올해 석사 학위를 받기에 외투를 벗고 학위복으로 갈아입었다. 머리칼이 희끗희끗해지는 나이에 쓰는 학사모는 40여 년 전 대학 졸업 때와는 또 다른 기분을 안겨주었다. 로비와 복도에는 학위 수여자들의 연구 결과물이 전시되어 있었다. 식이 거행되기 전에 다양한 주제의 결과물을 보니, 그동안 시민대학과 함께 열심히 학습하던 시간이 떠오른다.
학위수여식은 식순에 따라 온‧오프라인 동시에 진행되었다. 부득이 현장에 오지 못한 학위 수여자들은 미리 배송된 학사모를 쓰고 온라인으로 참여했다. 서울시민대학 학사보고, 서울시장 축사와 축하 메시지 영상 시청이 이어진 후, 각 학습자가 단상에 올라 학위증을 받았고, 우수 학습자들의 시상과 졸업 대표자 소감도 들었다. 2024년에는 시민학사 167명, 시민석사 50명이 학위를 받았다. 서울시민대학 강사인 박장근 첼리스트의 축하 연주가 이어져 봄날이 더 눈부셨다.
평생학습 배움터 서울시민대학은 중부권 캠퍼스(종로구 송월길52), 동남권 캠퍼스(강동구 고덕로 399, 고덕센트럴푸르지오 104동 2~4층), 모두의학교 캠퍼스(금천구 남부순환로128길 42) 총 3개 캠퍼스와 온라인 시민대학으로 이뤄져 있다.
지난해 서울시민기자를 위한 서울시민대학 명예시민 학위제도 운영되었다. 이에 많은 시민기자들이 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했고, 이 중 시민대학 석사학위까지 받은 이들도 몇몇 되었다. 필자도 시민기자 활동에 필요한 지식과 경험을 배양할 수 있는 시민기자 특화 과정을 신청하고, 전문 교수진의 도움도 받아 학습 경험을 체계적으로 정리해 결과물(논문)까지 만드는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학습한 교과 과목명에 나와 있듯이 '누구나 될 수 있는 기자, 아무나 쓸 수 없는 기사'를 작성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기획한 관계자뿐 아니라 교수진 모두 한마음으로 가르침을 주어 알토란 같은 배움의 시간이었다.
오르막에 있는 중부권 캠퍼스는 가마솥 더위의 여름이면 강의 들으러 가는 걸음을 힘들게 했고, 동남권 캠퍼스에서 강의가 있는 날은 지하철 이동 거리만 해도 2시간이 소요될 만큼 먼 거리였지만, 배움은 분명 내 삶의 동력이 되었다. 돌이켜 보면 힘겨움을 이겨낼 이유가 충분하게 존재했다. 공통과목으로 배운 세계시민 과목을 비롯해 취재기사 및 사진기사 등 콘텐츠 제작 관련 수업 등은 많은 것을 경험하게 했다. 열정 많은 교수진뿐만 아니라 1년여 가까운 시간을 함께 공부한 구성원들의 열정 또한 대단했다. 덕분에 ‘시민기자-시민석사 1기 과정'을 무탈하게 마감할 수 있었다.
명예시민학위는 서울시민대학의 정규 과정을 일정 기간 이수하고 졸업 연구를 수행한 학습자에게 수여하는 서울시장 명의의 학위로 고등교육법상 공인된 학위가 아닌 비학위 제도이다. 2019년부터 시민학사를 배출했고, 2025년에 처음으로 시민박사가 배출될 예정이다. 배움의 열정을 품은 서울 시민이라면 누구나 도전할 수 있도록 문이 열려 있다. 서울평생교육진흥원에서 운영하는 서울시민대학 모집 공고를 보면 세세히 알 수 있으니 서울평생교육진흥원 누리집 또는 서울시평생학습포털을 통해 평생 배움 과정에 더 많은 서울 시민이 함께하길 추천하고 기대한다.
지난해 명예시민 학사 과정을 거쳐 올해 석사 학위를 받기에 외투를 벗고 학위복으로 갈아입었다. 머리칼이 희끗희끗해지는 나이에 쓰는 학사모는 40여 년 전 대학 졸업 때와는 또 다른 기분을 안겨주었다. 로비와 복도에는 학위 수여자들의 연구 결과물이 전시되어 있었다. 식이 거행되기 전에 다양한 주제의 결과물을 보니, 그동안 시민대학과 함께 열심히 학습하던 시간이 떠오른다.
학위수여식은 식순에 따라 온‧오프라인 동시에 진행되었다. 부득이 현장에 오지 못한 학위 수여자들은 미리 배송된 학사모를 쓰고 온라인으로 참여했다. 서울시민대학 학사보고, 서울시장 축사와 축하 메시지 영상 시청이 이어진 후, 각 학습자가 단상에 올라 학위증을 받았고, 우수 학습자들의 시상과 졸업 대표자 소감도 들었다. 2024년에는 시민학사 167명, 시민석사 50명이 학위를 받았다. 서울시민대학 강사인 박장근 첼리스트의 축하 연주가 이어져 봄날이 더 눈부셨다.
평생학습 배움터 서울시민대학은 중부권 캠퍼스(종로구 송월길52), 동남권 캠퍼스(강동구 고덕로 399, 고덕센트럴푸르지오 104동 2~4층), 모두의학교 캠퍼스(금천구 남부순환로128길 42) 총 3개 캠퍼스와 온라인 시민대학으로 이뤄져 있다.
지난해 서울시민기자를 위한 서울시민대학 명예시민 학위제도 운영되었다. 이에 많은 시민기자들이 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했고, 이 중 시민대학 석사학위까지 받은 이들도 몇몇 되었다. 필자도 시민기자 활동에 필요한 지식과 경험을 배양할 수 있는 시민기자 특화 과정을 신청하고, 전문 교수진의 도움도 받아 학습 경험을 체계적으로 정리해 결과물(논문)까지 만드는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학습한 교과 과목명에 나와 있듯이 '누구나 될 수 있는 기자, 아무나 쓸 수 없는 기사'를 작성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기획한 관계자뿐 아니라 교수진 모두 한마음으로 가르침을 주어 알토란 같은 배움의 시간이었다.
오르막에 있는 중부권 캠퍼스는 가마솥 더위의 여름이면 강의 들으러 가는 걸음을 힘들게 했고, 동남권 캠퍼스에서 강의가 있는 날은 지하철 이동 거리만 해도 2시간이 소요될 만큼 먼 거리였지만, 배움은 분명 내 삶의 동력이 되었다. 돌이켜 보면 힘겨움을 이겨낼 이유가 충분하게 존재했다. 공통과목으로 배운 세계시민 과목을 비롯해 취재기사 및 사진기사 등 콘텐츠 제작 관련 수업 등은 많은 것을 경험하게 했다. 열정 많은 교수진뿐만 아니라 1년여 가까운 시간을 함께 공부한 구성원들의 열정 또한 대단했다. 덕분에 ‘시민기자-시민석사 1기 과정'을 무탈하게 마감할 수 있었다.
명예시민학위는 서울시민대학의 정규 과정을 일정 기간 이수하고 졸업 연구를 수행한 학습자에게 수여하는 서울시장 명의의 학위로 고등교육법상 공인된 학위가 아닌 비학위 제도이다. 2019년부터 시민학사를 배출했고, 2025년에 처음으로 시민박사가 배출될 예정이다. 배움의 열정을 품은 서울 시민이라면 누구나 도전할 수 있도록 문이 열려 있다. 서울평생교육진흥원에서 운영하는 서울시민대학 모집 공고를 보면 세세히 알 수 있으니 서울평생교육진흥원 누리집 또는 서울시평생학습포털을 통해 평생 배움 과정에 더 많은 서울 시민이 함께하길 추천하고 기대한다.
2024년 학위수여식을 통해 시민학사 167명, 시민석사 50명 총 217명이 명예시민학위를 받았다. ©김인수
지난 2018부터 지금까지 누적 1,676명의 시민이 명예시민학위를 취득했다.©김인수
명예시민학위의 특화 과정은 55개의 과정을 운영하여 연간 총 1만 6,693명의 학습자가 참여했다. ©서울시민대학
2024년 서울시민대학 제6회 명예시민학위 수여식장 풍경 ©김인수
시민석사 연구 결과물을 평생교육국장 구종원 서울시평생교육진흥원장이 둘러보고 있다. 결과물은 유형별 연구 20건, 에세이 19건, 기사 11건에 달한다. ©김인수
명예시민학위를 받은 학우들과 졸업 소감 피켓을 들어 보이며 포부를 다졌다. ©김인수
시민석사 학위증을 받은 학우들과 환하게 웃으며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김인수
온라인으로 참여 중인 명예시민 학우들 ©김인수
전·현직 기자, PD 등 언론 분야 전문 교수들에게 콘텐츠 제작에 대해 배웠다. ©김인수
'랄랄라하우스' 책방지기 김소라 작가가 진행한 '진짜 시민기자의 뉴스 취재' 강좌 수업 ©김인수
기획 기사 포트폴리오 담당 지도 교수 이기문 기자와 함께한 졸업 원고 진행 점검 수업 ©김인수
서울시민대학. 배움의 열정을 품은 서울 시민이라면 누구나 도전할 수 있는 곳이다. ©김인수
'명예시민학위'에 대한 졸업 학우들의 소감을 적은 롤페이퍼 ©김인수
명예시민학위 제도를 처음 도입한 2019년부터 현재까지 총 1,676명이 명예시민학위를 취득했다. ©김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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