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위도 잊은 채, 걸어서 서울을 즐기는 3가지 방법!
발행일 2023.07.27. 09:20
역사를 통해 알 수 있듯이, 2,000년의 역사를 지닌 서울은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유서 깊은 장소다. 걸으며 서울을 느낄 수 있는 한양도성 스탬프투어, 서울둘레길 스탬프투어, 서울미래유산 스티커투어 등을 소개하고자 한다.
한양도성 스탬프투어는 옛 서울의 4대문(흥인지문·돈의문·숭례문·숙정문)과 4소문(혜화문·소의문·광희문·창의문)을 만날 수 있는 코스인데, 현재 4소문 중 돈의문과 소의문은 멸실되어 만날 수 없다.
이어, 서울둘레길 스탬프투어는 서울을 한 바퀴 휘감는 8개 코스로 총 연장 156.5km의 둘레길을 걷는 투어며, 서울미래유산은 근·현대 서울을 배경으로 미래 세대에게 전달할 사건, 인물, 일상의 이야기가 담긴 유·무형의 자산이다. 올해는 서울미래유산 중 5개 권역 50개소를 방문해 스티커를 붙이는 투어로 기획됐다.
걸으면서 느끼는 한양도성의 역사
한양도성은 내사산 중심의 백악구간(창의문~혜화문), 낙산구간(혜화문~흥인지문), 남산(목멱산)구간(장충체육관~백범광장), 인왕구간(돈의문 터~창의문)과 흥인지문, 숭례문구간 등 총 6개 구간으로 이뤄져 있다.
156.5km를 걸으면서 느끼는 서울, 서울둘레길
1코스는 8개 코스 중 유일하게 고급코스지만, 실제로 걸어보니 8코스도 만만치 않게 힘든 코스였다. 1코스는 18.6km 구간을 걷는 코스이지만, 몇개의 코스를 빼고 걸을 수 있는 단축 코스가 있는 반면 8코스는 33.7km로 하루에 모두 걷기 힘든 코스다. 힘이 들긴 하지만, 못 걸을 거리는 아니다. 기자가 각각의 코스를 걸으며 인상 깊었던 장소를 소개한다.
호암산에는 호압사라는 사찰이 있다. 둘레길을 걸으며 체력이 떨어질 때쯤 만나게 되는데, 높은 고도에 위치한 사찰이 아님에도, 마치 깊은 산속에 있는 듯한 느낌을 주는 사찰이다.
7코스인 봉산·앵봉산코스의 시작점인 가양대교를 넘어가면 노을공원과 하늘공원의 아래를 지난다. 하늘공원 아래에는 메타세쿼이아 군락지가 있다. 시원하게 뻗은 나무들을 보는 재미가 있는 길이다.
봉산 위에는 봉수대 터가 있다. 봉산의 이름은 봉수대가 있어서 봉산이라고 부른다고 한다. 한양도성길 코스 중, 남산의 봉수대 터가 있다. 남산(목멱산)의 봉수대는 전국에서 올라오는 봉수가 집결된 곳이다. 한양도성길과 서울둘레길을 걸으며, 서로 연관되는 유적지를 함께 공부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북한산을 걷다 보면, 성벽 터가 보인다. 탕춘대성 터인데, 탕춘대성은 서울성곽과 북한산성을 잇는 성이었다. 도성과 북한산성의 방어기능과 군량을 저장하기 위해 만들어졌다고 한다.
과거와 현재를 이어주는 서울미래유산
서울미래유산 누리집에서는 502개의 서울미래유산을 안내하고 있다. 이 중 서울미래유산 스티커 여권투어는 50개의 문화유산을 선정해 스티커 투어를 진행하고 있다. 투어기간은 6월 28일부터 11월 30일까지다.
이상으로 한양도성길 스탬프투어, 서울둘레길 스탬프투어, 서울미래유산 스티커 여권투어에 대해 살펴봤다. 3가지 투어를 통해 서울을 조금 더 깊게 느끼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
서울 걷기 스탬프 투어 안내
기사 관련 태그
태그
#서울둘레길 #한양도성길 #서울미래유산 #서울걷기좋은길 #서울산책길 #걷기좋은길 #한양도성 스탬프투어 #서울둘레길 스탬프투어 #서울미래유산 스티커 여권투어 #한양도성함께 보면 좋은 뉴스
-
잠 못 이루는 여름밤엔 '달맞이 트레킹'이 제격…신청은?
내 손안에 서울
-
서울둘레길 처음입니다만…전문가와 함께하는 프로그램 운영
내 손안에 서울
-
365일 어딜가든, 서울가든! 5분 거리 공원 만든다
내 손안에 서울
댓글은 자유로운 의견 공유의 장이므로 서울시에 대한 신고, 제안, 건의 등
답변이나 개선이 필요한 사항에 대해서는 전자민원 응답소 누리집을 이용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상업성 광고, 저작권 침해, 저속한 표현, 특정인에 대한 비방, 명예훼손, 정치적 목적,
응답소 누리집 바로가기유사한 내용의 반복적 글, 개인정보 유출,그 밖에 공익을 저해하거나 운영 취지에 맞지
않는 댓글은 서울특별시 조례 및 개인정보보호법에 의해 통보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