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가 행복한 서울 만든다…10가지 핵심사업 추진

내 손안에 서울

발행일 2023.05.07. 13:00

수정일 2023.10.10.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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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놀이, 안전·돌봄, 심리·건강 등 5대 분야 사업으로 구성된 ‘어린이 행복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서울시가 놀이, 안전·돌봄, 심리·건강 등 5대 분야 사업으로 구성된 ‘어린이 행복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서울시가 지난 3일 ‘알파세대’ 행복에 초첨을 맞춘 ‘서울 어린이 행복 프로젝트’를 발표했습니다. MZ의 뒤를 잇는 ‘알파세대’는 2010년 이후 태어난 만 13세 이하 어린이로, 서울에는 약 42만 명이 있습니다. 저출생 시대에 태어나 가족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고 있지만, 놀이시간은 줄어들고 코로나19로 인한 우울증 등 어려움을 겪는 세대라 할 수 있는데요, 이에 시는 전국 최초로 ‘어린이 행복 프로젝트’를 추진, 어린이가 안전하고 건강하게 놀 수 있는 ‘어린이 중심 도시’를 만들어 나갈 계획입니다. 

서울시가 어린이 중심 도시 서울을 만들기 위한 ‘서울 어린이 행복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서울 어린이 행복 프로젝트’는 2010년 이후 태어난 만 13세 이하 ‘알파세대’ 어린이의 행복에 초점을 맞춘 전국 최초 종합계획으로, 크게 ▴참여·존중 ▴신나는 놀거리 ▴꿈·미래 ▴안전·돌봄 ▴심리·건강 등 5대 분야 사업을 추진한다.
서울 어린이 행복 프로젝트 10대 핵심 사업
서울 어린이 행복 프로젝트 10대 핵심 사업

① 참여·존중 : 독립된 인격체로서 주체적으로 목소리 내고 참여할 수 있는 환경 조성

첫째, ‘참여·존중’ 분야에서는 어린이들이 주체적으로 참여해 목소리를 낼 수 있고 독립된 인격체로 존중받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중점을 뒀다. 
서울 어린이 권리장전
서울 어린이 권리장전

우선, 시는 어린이가 행복한 ‘어린이 중심도시 서울’을 만들겠다는 의지를 담은 ‘서울 어린이 권리장전’을 마련, 지난 3일에 선언했다. 단순한 선언문에 그치지 않고 실제로 실현될 수 있도록 서울시의 이행약속을 함께 담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또한 어린이들에게 정책제안 활동의 장을 제공하기 위해 오는 7월부터 ‘서울 어린이 정책 참여단’을 운영한다.

매년 11월 19일부터 25일까지를 ‘서울 어린이 행복주간’으로 지정해 ‘서울 어린이 꿈페스타’(11월 25일) 등 어린이가 중심이 되는 다양한 축제와 프로그램을 개최한다.

서울시 박물관, 미술관, 공연장과 같은 문화시설과 잠실종합운동장 등 시립체육시설 입장 시 어린이 동반 가족이 우선 입장하는 ‘어린이 First 문화’ 조성도 추진한다.

② 신나는 놀거리 : 공원, 광장, 실내 등 놀이공간 서울 곳곳 조성해 놀권리 보장

둘째, ‘신나는 놀거리’ 분야는 어린이의 놀권리 보장을 위해 마음껏 뛰어놀고 창의성을 발휘할 수 있는 놀이 환경을 서울 곳곳에 조성하고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것이 핵심이다.

집 주변은 물론 공원, 광장, 거리 등 다양한 야외공간에서 마음껏 뛰어놀며 창의성과 사회성을 키울 수 있도록 ‘놀자!놀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현대자동차 및 세이브더칠드런과 협력해 ‘찾아가는 놀이버스’를 선보이는 등 다양한 놀거리를 제공한다.

현재 1개소(동남권)에 있는 ‘서울상상나라’는 2027년까지 4개소로(동북·서북·서남권) 확충한다. ‘서울형 키즈카페’는 종교시설, 아파트 등으로 확대 설치를 추진해 올해 100개소, 2026년까지 400개소로 늘린다.
서울상상나라 실내 모습
서울상상나라 실내 모습

③ 꿈·미래 : 모든 어린이의 미래 탐색 위해 적성 진단부터 교육까지 다각도 지원

셋째, ‘꿈·미래’ 분야는 급변하는 사회환경에서 모든 어린이가 미래를 꿈꾸고 탐색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는 내용이다.

자신의 적성과 진로에 대해 진단할 수 있는 키트를 제작, 내년부터 카카오톡 채널을 통해 ‘우리아이 미래진단 원스톱 컨설팅’을 운영한다.

지역아동센터 내에는 ‘서울런’ 학습을 위한 온라인 학습실을 조성하고, ㈜KT와 협력해 디지털교육을 지원하는 ‘디지털 격차해소 역량강화’ 사업을 추진한다.

또한 학원강사 경력자 등을 아동시설에 파견해 학교·학원 숙제를 도와주는 ‘우리동네 숙제도우미’를 내년부터 연간 100명 규모로 운영한다.
성북 거점형 키움센터 아픈 아이 전용 돌봄 휴식 공간
성북 거점형 키움센터 아픈 아이 전용 돌봄 휴식 공간

④ 안전·돌봄 : 등하굣길 교통안전 강화, 긴급 틈새돌봄 등으로 안전환경 조성

넷째, ‘안전·돌봄’ 분야에서는 등하굣길 교통안전 등을 강화하고, 돌봄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틈새를 메우는 데 방점을 찍었다.

하교시간(12~18시)에 초등학교 주출입구 주변에 ‘교통안전지도사’를 올해 관내 초등학교 250개교에 배치하고 매년 확대한다.

가족문제나 학대징후를 조기에 발견하기 위해 지역아동센터 등에 전문가가 방문해 그림검사를 실시하는 ‘그림을 활용한 학대예방’ 사업도 추진한다. 특히 이 정책은 지난해 ‘서울 아동정책 발표대회’에서 발표된 어린이 제안 정책을 시정에 반영한 사례다.

이와 함께 부모님 등 양육자가 입원, 야근 등 긴급한 상황이 생겼을 때 집 가까운 곳에서 돌봄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거점형키움센터 주말 일시돌봄과 아픈아이 병원동행 등의 정원을 확대한다.

⑤ 심리·건강 : 다양한 스트레스 환경에 노출된 알파세대 고민 상담, 마음건강 지원

다섯째, ‘심리·건강’ 분야에서는 대인관계, 학업·진로, 온라인 괴롭힘 등 다양한 스트레스 환경에 노출된 알파세대 어린이들이 고민을 상담하고, 마음을 도닥여주기 위한 정책을 마련했다.

카카오톡으로 마음건강 상태를 진단하고 진단결과에 따라 맞춤형 지원까지 연계하는 전용창구 ‘서울어린이 활짝센터’를 2024년부터 운영한다.

어린이들이 과도한 디지털 기기 사용으로부터 잠시 벗어나 힐링할 수 있도록 25개 가족센터를 중심으로 ‘디지털 디톡스 프로그램’도 제공한다.

오세훈 시장은 “초저출생 시대의 도시는 이전과는 다른, 미래세대인 어린이가 중심이 되는 도시가 되어야 한다”며, “어린이가 자신의 권리를 당당히 누리는 도시, 누구나 자신의 꿈과 미래를 탐색할 수 있는 도시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문의 : 아동담당관 02-2133-51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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