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 한복판에 등장! 청계천 달리는 '자율주행버스' 탑승기
발행일 2022.12.07. 15:20
미래 교통 수단 중 하나로 ‘자율주행’이 뜨고 있다. 수소, 전기차와 함께 미래차 분야의 핵심인 자율주행은 크게 6단계로 나뉜다. 자율주행 기술은 시스템이 운전에 관여하는 정도와 운전자가 차를 제어하는 방법에 따라 비자동화부터 완전 자동화까지 부분적으로 나뉘는 셈이다.
자율주행의 기준은 2016년 국제자동차기술자협회(SAE International)가 분류한 레벨이며, 레벨 0은 비자동화, 레벨 1은 운전자 보조, 레벨 2는 부분 자동화, 레벨 3은 조건부 자동화, 레벨 4는 고도 자동화, 레벨 5는 완전 자동화 단계다. 현재 우리나라는 레벨 2단계까지 진화했다. 운전자가 개입하지 않아도 시스템이 자동차의 속도와 방향을 제어할 수 있다.
이는 요즘 신차에서 나오는 기능인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인데, 우리가 생각하는 자율주행 자동차의 모습은 레벨4 단계 정도다. 이에 서울시는 시민에게 자율주행 자동차를 만나는 경험을 제공하고자 11월 25일부터 청계천에 자율주행 버스를 운행하고 있다.
자율주행의 기준은 2016년 국제자동차기술자협회(SAE International)가 분류한 레벨이며, 레벨 0은 비자동화, 레벨 1은 운전자 보조, 레벨 2는 부분 자동화, 레벨 3은 조건부 자동화, 레벨 4는 고도 자동화, 레벨 5는 완전 자동화 단계다. 현재 우리나라는 레벨 2단계까지 진화했다. 운전자가 개입하지 않아도 시스템이 자동차의 속도와 방향을 제어할 수 있다.
이는 요즘 신차에서 나오는 기능인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인데, 우리가 생각하는 자율주행 자동차의 모습은 레벨4 단계 정도다. 이에 서울시는 시민에게 자율주행 자동차를 만나는 경험을 제공하고자 11월 25일부터 청계천에 자율주행 버스를 운행하고 있다.
총 2대의 자율주행 버스가 운행 중이다. Ⓒ심재혁
이번에 선보이는 청계천 자율주행 버스는 시민들이 도심 속에서 자율주행을 더 가까이 느낄 수 있도록 미래지향적 디자인과 기술을 탑재했다는 점이다. 전면 유리창을 통해 버스 안에서도 청계천의 전망을 느낄 수 있다.
그렇다면, 자율주행 버스는 어떻게 탈 수 있을까? 지난 11월 28일, 청계천 자율주행 버스에 탑승하기 위해 청계천을 방문했다. 현재 정류소는 ‘청계광장 남측’과 ‘세운상가’ 앞이다. 운행구간은 청계광장~세운상가~청계광장까지를 순환하는 총 3.4㎞이며 2023년에는 종로5가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그렇다면, 자율주행 버스는 어떻게 탈 수 있을까? 지난 11월 28일, 청계천 자율주행 버스에 탑승하기 위해 청계천을 방문했다. 현재 정류소는 ‘청계광장 남측’과 ‘세운상가’ 앞이다. 운행구간은 청계광장~세운상가~청계광장까지를 순환하는 총 3.4㎞이며 2023년에는 종로5가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청계광장 남측 정류소 Ⓒ심재혁
자율주행 버스는 서울 자율주행 전용 스마트폰 앱(TAP!)을 통해 이용할 수 있는데, 현재는 보다 많은 시민이 자율주행 버스를 경험하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무료로 탑승하고 있다.
3시에 자율주행 버스에 탑승했다. 비가 오락가락 내렸던 궂은 날씨임에도, 자율주행 버스에 대한 시민의 관심은 높았다. 수강 신청 혹은 티켓팅을 방불케 할 정도로 자율주행 버스를 탑승하려는 시민이 많았다.
3시에 자율주행 버스에 탑승했다. 비가 오락가락 내렸던 궂은 날씨임에도, 자율주행 버스에 대한 시민의 관심은 높았다. 수강 신청 혹은 티켓팅을 방불케 할 정도로 자율주행 버스를 탑승하려는 시민이 많았다.
청계광장에 들어오는 자율주행 버스 Ⓒ심재혁
자율주행 자동차를 처음 탑승해서 떨리기도 했다. 과연 정말 자동으로 핸들이 움직이면서 속력을 낼 수 있을까? 반신반의했던 의구심은 곧 감탄으로 바뀌었다. 청계광장 남측에서 출발한 자율주행 버스는 시원한 속도로 달렸다.
그리고 전방에 자동차나 사람이 지나갈 때는 자연스럽게 속력을 내렸다. 다만, 정밀한 속도 제어는 어려워서 인지 승차감이 썩 좋다고는 볼 수 없었다.
그리고 전방에 자동차나 사람이 지나갈 때는 자연스럽게 속력을 내렸다. 다만, 정밀한 속도 제어는 어려워서 인지 승차감이 썩 좋다고는 볼 수 없었다.
자율주행 버스의 운행 모습 Ⓒ심재혁
자율주행 버스는 종로 2가를 지나고, 공사 현장 인근부터는 수동으로 운행됐다. 사고 예방을 위해 운행 초기 위험 상황 시에는 수동으로 운전모드가 즉시 전환되는 등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자율주행 버스는 회차 시 코너를 돌 때와 공사현장 인근은 탑승자가 수동으로 차량을 운행했다.
자율주행 버스를 탑승하고 3.4km 운행 구간을 둘러보았다. 예상외로 깔끔한 운전이 인상적이었다. 그리고 승차감도 급정거를 제외하면 괜찮았다. 이는 자율주행 버스 도입 초기 단계에 자연스럽게 일어나는 현상이라고 생각했다.
자율주행 버스를 탑승하고 3.4km 운행 구간을 둘러보았다. 예상외로 깔끔한 운전이 인상적이었다. 그리고 승차감도 급정거를 제외하면 괜찮았다. 이는 자율주행 버스 도입 초기 단계에 자연스럽게 일어나는 현상이라고 생각했다.
자율주행 버스 내부 Ⓒ심재혁
함께 버스에 탑승한 어느 시민도 자율주행 자동차를 처음 탑승했다고 밝혔다. “자율주행 자동차가 서울 한복판을 돌아다닌 것 자체가 신기하다”며 “하나의 관광자원으로도 활용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소감을 말했다.
측면에서 바라본 자율주행 버스의 운행 영상 Ⓒ심재혁
청계천 자율주행 버스는 평일 기준으로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4시까지 운행되며, 낮 12시 부터 1시 30분까지는 안전을 고려해 잠시 운행을 중단한다. 토요일은 오전 9시 30분부터 낮 1시 30분까지 점심시간 없이 운행하며, 평일이 공휴일인 경우 ‘청계천 차 없는 거리’ 운영으로 운행하지 않는 점을 참고하길 바란다.
오는 12월 12일부터는 1대가 추가 돼 총 3대로 운행되는 자율주행 버스. 대형 화면과 전면 유리창으로 탁 트인 청계천과 자율주행 버스의 실시간 상황도 알 수 있어 편리하다. 신선하고 재미있는 경험을 넘어, 미래 교통수단 도입을 위한 적극행정이 아닐까 싶다.
오는 12월 12일부터는 1대가 추가 돼 총 3대로 운행되는 자율주행 버스. 대형 화면과 전면 유리창으로 탁 트인 청계천과 자율주행 버스의 실시간 상황도 알 수 있어 편리하다. 신선하고 재미있는 경험을 넘어, 미래 교통수단 도입을 위한 적극행정이 아닐까 싶다.
자율주행 버스에 탑승하려는 시민들 Ⓒ심재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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