놓치고 있었던 혜택 정보, '청년정책박람회'로 챙겨가세요~

시민기자 조송연

발행일 2022.09.22. 09:20

수정일 2022.09.22. 17:14

조회 1,033

서울시는 취업난, 주거난 등에 고통 받는 청년의 고민을 조금이나마 덜기 위해 청년 이사비 지원, 서울 캠퍼스 타운 운영, 역세권 청년주택, 청년 임차보증금 이자지원사업, 청년월세지원사업, 희망 두 배! 청년통장, 서울청년정책네트워크 등 다방면에 걸쳐 청년 지원 정책, 사업을 시도하고 있다.

하지만, 주변 지인에게 물어보면, 정책을 정확히 알고 있는 경우는 그리 많지 않다. 청년통장이나 청년월세지원사업 등 수많은 청년들에게 회자돼 대부분 알고 있는 정책 외에, 서울청년정책네트워크나 서울시 영테크, 서울시 청년활동지원센터와 ‘오랑’ 등은 처음 들어봤다고 말한 사례가 많았다.
2022 청년의날 청년정책박람회
2022 청년의날 청년정책박람회 Ⓒ조송연

이에 청년의 날을 맞아 지난 17일과 18일, 양일간 광화문광장에서 ‘청년정책박람회’가 열렸다. 이번 청년의 날은 ‘청년, 미래를 열다’라는 주제 아래, 중앙부처와 공공기관, 광역시도, 민간기업 등 총 50개 넘는 부스가 마련됐다.

기자는 이 중 서울시에서 운영하는 부스를 찾았다. 먼저, 청년정책박람회 입구부터 ‘청년 이사비 지원’ 포스터가 가장 먼저 보였다. 청년 이사비 지원은 주거취약 청년가구에 이사비를 지원해 주거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사업으로 임차보증금 5,000만 원 이하 월세 40만 원 이하 거주 청년이면 이사비 최대 40만 원 내 한도로 지원한다.

신청은 오는 9월 26일까지며, 청년몽땅정보통에 접속 후 ‘청년 이사비 지원’란에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된다.

이외에도 서울 캠퍼스타운에서는 서울 캠퍼스타운의 정체성을 알리고 운영 중인 정책, 사업 등을 홍보하고 있었고, 서울시 청년주거지원사업 부스에는 많은 청년들이 몰렸다.
서울 청년 이사비 지원 포스터.
서울 청년 이사비 지원 포스터 Ⓒ조송연

서울 청년주거지원사업 부스에서는 서울시 청년 주거와 관련된 정책을 모두 담아냈는데, 팜플렛과 함께 서울시의 각종 청년 정책을 깔끔하게 정리해 소개하고 있어 많은 청년들이 사진을 촬영하거나 담당자에게 물어보는 등 관심을 보였다. ☞[관련기사] 전월세 계약 무턱대고 하지말고 '이것'부터 챙기세요
행사장에서 확인할 수 있는 청년 주거 정책 내용
행사장에서 확인할 수 있는 청년 주거 정책 내용 Ⓒ조송연

서울시 청년일자리 정책에서는 청년취업사관학교, ‘SeSAC(새싹)’이 가장 눈에 들어왔다. 서울시 대표 일자리 정책 중 하나인 청년취업사관학교는 IT, SW 분야 개발자로의 취업을 돕는 곳으로, 수많은 서울 청년이 청년취업사관학교를 통해 취업에 성공했다.

서울 영테크에서는 5G 재무상담을 소개하고 있었는데, 사회초년생의 재무상담을 무료로 해주고 있다는 점에서 이미 대면 상담이 매진 될 정도로 인기가 높은 청년 정책 중 하나다. 실제 부스에서도 많은 청년들이 관련 정보를 얻고 있었다.
청년취업사관학교, ‘SeSAC(새싹)’
청년취업사관학교, ‘SeSAC(새싹)’ Ⓒ조송연
서울 영테크 부스도 많은 청년이 몰렸다.
서울 영테크 부스도 많은 청년이 몰렸다. Ⓒ조송연

서울 영테크와 같이 청년들이 붐빈 또 다른 곳은 서울시복지재단의 청년통장을 소개하는 부스였다. 청년통장은 ‘일하는 청년들의 씨앗자금을 지원하는’ 정책으로, 참가자가 매월 근로 소득으로 입금하는 저축액의 동일한 금액만큼을 서울시에서 적립해주는 통장이다.

쉽게 말하자면, 고용노동부의 청년내일채움공제와 비슷한데, 서울시는 지난 2015년부터 시작, 작년까지 1만 8,000명이 넘는 청년들의 목돈 마련을 도왔다. 올해는 7,000명의 참가자를 신규 선발했는데, 2년 적립하면 10만 원 기준 480만 원의 이자를, 15만 원 기준 720만 원의 이자를 받는다. 3년 기준으로 10만 원은 720만 원, 15만 원은 1,080만 원을 받게 되는데, 이를 통해 청년들은 보증금이나 교육, 결혼, 창업 등의 목적으로 사용하게 된다.
청년통장 부스는 많은 청년들로 붐볐다.
청년통장 부스는 많은 청년들로 붐볐다. Ⓒ조송연

2023 청년자율예산 대시민투표도 진행되고 있다. 서울시 대표 주거 정책 중 하나인 청년월세지원사업이 청년자율예산에서 탄생한 사실을 아는 사람은 몇 없다. 이처럼 청년자율예산을 통해 청년정책이 새롭게 발굴되는 경우도 있는데, 오는 10월 2일까지 서울시 엠보팅을 통해 청년자율예산 을 투표할 수 있다.

그 외에 서울청년정책네트워크에서는 서울청년정책네트워크의 사업과 함께 각 지자체에 마련된 ‘오랑’을 소개했고, 서서울생명의전화에서는 청년 자살에 대한 문제 의식을 함께 공유했다.
2023 청년자율예산 대시민투표가 오는 10월 2일까지 진행된다.
2023 청년자율예산 대시민투표가 오는 10월 2일까지 진행된다.

이번 청년정책박람회 전체 부스 중 20% 이상이 서울시 청년 정책과 관련한 부스였다. 따라서 서울 청년들이 이번 청년정책박람회에서 서울시의 수많은 청년 정책에 대한 정보를 얻었으리라 생각한다. 만약 청년정책박람회를 방문하지 못했다면? 청년몽땅정보통을 활용하는 것도 방법이 되겠다.

시민기자 조송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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