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보다 값진 일 경험을 지원합니다 '청년일삶센터'

시민기자 김영주

발행일 2022.04.20. 11:20

수정일 2022.04.20. 18:39

조회 1,053

노원 청년일삶센터 안의 청년 휴식공간
노원 청년일삶센터 안의 청년 휴식공간 ©김영주

노원구가 '노원 청년일삶센터'를 지난 3월 22일 개관하였다. 청년일삶센터는 단순한 일자리로서의 접근만이 아니라 청년들이 일을 통한 소속하기, 관계 맺기, 일감 익히기, 일머리 쌓기 등 일하는 역량을 기르고 일자리를 경험할 수 있도록 현장과 청년을 연결하는 곳이다. 사회적기업, 도서관, 마을 커뮤니티 카페, 청년가게 등 다양한 곳들이 청년 일경험 일터로 참여하고 있다. 청년 실업 문제가 심각하게 대두되고 있는 상황에서 반가운 일이 아닐 수 없다. 

노원 청년일삶센터에서는 미취업 청년에게 실무 중심의 일경험 기회를 제공하고, 취업취약 청년을 대상으로 조리 실력과 관련된 자격 취득을 지원한다. 또한 사회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은둔형 외톨이 등 청년들의 사회화를 지원하고, 청년 1인 가구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해 지역과의 연결력을 가지고 살아갈 수 있도록 하는 등 청년들이 사회의 일원으로 나아가고 성장하기 위해 발돋움할 수 있도록 여러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한다. 
청년들이 회의하고 담소도 나누는 청년 문화나눔 공간
청년들이 회의하고 담소도 나누는 청년 문화나눔 공간 ©김영주
노원 청년일삶센터에서는 실무 중심의 일경험 기회를 제공한다.
노원 청년일삶센터에서는 실무 중심의 일경험 기회를 제공한다. ©김영주

센터에는 사무실, 교육실 외에도 공유주방과 야외 공간이 조성되어 있다. 공유주방은 아직 개관한지 얼마 안 되어서 그런지 누구의 손도 타지 않은 '새주방'의 느낌이 제대로 느껴진다. 조만간 볶고 지지며 배우는 요리를 통해 희망을 쌓아가는 청년들의 아름다운 모습을 이곳에서 만날 수 있을 것이다.
센터 내 공유주방. 개소한지 얼마 안 되어 아직 조리한 흔적이 없다.
센터 내 공유주방. 개소한지 얼마 안 되어 아직 조리한 흔적이 없다. ©김영주

센터 관계자에게 대관 가능 여부를 물었는데 아직 개소한지 얼마 안 되어 개인적으로 대관신청은 할 수 없는 상태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대관도 가능하고 좀 더 다양한 프로그램이 생기지 않을까 싶다. 이곳에서 진행하는 프로그램들은 형식적인 보여주기식이 아니라 사회적응을 잘 못하는 청년들이 활용하기 좋은 실무교육과 취업취약계층 청년을 위해 꼭 필요한 프로그램 및 진로코칭이 진행된다고 하니 기대가 된다.
 노원 일삶센터 야외 공간. 봄바람 쐬며 힐링하기 좋다.
노원 일삶센터 야외 공간. 봄바람 쐬며 힐링하기 좋다.
야외 공간도 상당히 넓다.
야외 공간도 상당히 넓다. ©김영주

노원 청년일삶센터는 대학가 인근 원룸촌을 비롯한 1인 청년가구가 가깝고, 지역 청년들 사이에서 ‘공리단길’, ‘공트럴파크’로 불리며 명소화되고 있는 경춘선숲길에 인접해 있다. 

특히 '일경험 지원사업'은 미취업 청년과 지역 내 일터를 연계시켜 주는데  일 경험에 참여하는 청년에게는 월 40만원의 일경험비가 지원되며, 1인당 월 46시간 기준으로 총 3개월간 일 경험을 할 수 있다. 청년들이라면 일경험 지원사업에 꼭 참여해 돈보다 갚진 경험을 하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 
빌딩 8층에 자리잡은 일삶센터. 전망이 좋아 노원구가 한눈에 들어온다.
빌딩 8층에 자리잡은 일삶센터. 전망이 좋아 노원구가 한눈에 들어온다. ©김영주

4차 산업혁명 시대, 청년들의 일자리는 여전히 불확실하기만 하다. 청년복지 프로그램들은 온라인으로 검색해 보면 생각보다 많아 보이지만 정작 청년들에게 직접적으로 도움을 주면서 실무에서 활용할 수 있는 프로그램은 적어 보인다. 여전히 청년들이 청년을 위한 복지 프로그램이 부족하다고 느끼는 이유일 수도 있다. 

노원 일삶센터에서 진행하는 지원사업이 청년들이 현장에서 실질적으로 활용하는데 도움이 되는 길잡이가가 됐으면 좋겠다. 지금, 청년 실업이 심각하다. 청년들이 흘린  피, 땀, 눈물이 무용지물이 되지 않도록 노원 일삶센터 같은 청년 지원사업들이 보다 활성화되길 바란다. 

노원 일삶센터

○ 주소 : 서울시 노원구 동일로 192길 74, 8층
홈페이지
○ 문의 : 02-972-1312

시민기자 김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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