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 문제 해답 찾고, 게임으로 추억은 덤!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
발행일 2021.10.06. 13:00
‘2021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가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서울도시건축전시관, 세운상가 일대에서 펼쳐지고 있다. 행사는 9월 16일부터 10월 31일까지 46일간 진행된다. 이번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는 '크로스로드, 어떤 도시에 살 것인가'라는 주제로 도시문제에 대한 다양한 해법을 고민하고 도시의 미래를 모색하는 자리다. 세계 53개국, 112개도시, 작가 190명, 40개 대학, 17개 해외 정부 및 공공기관이 참여해 역대 최다 작품을 선보인다.
이 중 필자는 무료 전시가 진행되는 서울도시건축전시관, 세운상가 일대를 다녀왔다. 전시는 사전예약제로 운영되나, 현장 상황에 맞춰 출입명부 작성 후 입장할 수도 있었다. 게스트 시티전, 서울전 등 해외 도시 및 서울의 도시정책을 보여주는 공공 프로젝트 등이 전시되고 있다.
전시장 내에서는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에 참여한 다양한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화려한 영상 장비를 사용해 기후변화, 재난, 질병 등과 같은 위기 상황들을 볼 수 있었고, 변화하는 인구, 기술, 환경 속에서 서울의 미래를 상상해 볼 수도 있었다. 특히 크고 작은 9개의 타워는 스크린을 통해 서울과 세계의 다른 도시들의 이야기를 전달한다.
전시 관람 후 조금 더 특별한 경험을 하고 싶다면 전시관 옥상 서울마루를 방문해 보자. 경사진 곳에 설치된 형형색색의 범상치 않은 '서울 어반 핀볼 머신'을 만날 수 있다. 게임장 등에서 경험했던 핀볼이 실제로 작동돼 누구나 즐거운 게임을 즐길 수 있다. 10mX20m 대형 크기의 핀볼 머신에 커다란 핀볼을 굴리며 포인트를 쌓을 수 있다. 핀볼 머신 중간중간에 서울 도시이름이 적혀 있으며 반응형으로 반짝인다. 머신 중간에 앉아 담소도 나눌 수 있는 다양한 기능이 있다.
이어 세운상가 일대에서는 '현장 프로젝트, 의심스러운 발자국'이라는 주제로 총 다섯 가지의 구조물이 세워졌다. 이 곳은 거대한 도시를 지극히 사적으로 바라보고 이야기를 펼쳐나가는 콘셉트로 마련됐다. 다섯 팀의 건축가는 방문객이 물리적인 공간을 경험하고 공감의 폭을 넓힐 수 있도록 구조물을 구성했다고 한다.
세운상가 입구에 있는 '영혼의 나무' 작품은 커다란 철판에 군데군데 상추와 식물이 심어져 있다. 어디선가 시원한 물소리가 나서 다시 한번 쳐다보니 식물들에게 물을 주는 퍼포먼스가 이어진다. '한 개의 현장, 네 개의 시나리오' 작품은 내부 공간으로 들어가면 밖을 내다볼 수 있는 각각의 창문을 찾을 수 있는데, 그 풍경이 색다르다. 세운상가와 대림상가를 잇는 다리에 '공상의 방' 작품을 만날 수 있다. 청계천을 배경으로 잠시 앉아 상상의 나래를 펼칠 수 있는 곳이다. 끝으로 청계천 방면으로 내려갈 수 있는 세운교는 노란색으로 물들었다. 세운상가에서 흔히 판매하는 포장 테이프와 케이블 등으로 만들어진 '세운상가의 그물망'이라는 작품이다.
1층 공간에는 세운전자상가의 역사, 커뮤니티, 그리고 장인들을 생각한 작품도 있다. 전시 입구에서 조그마한 QR주사위를 주는데 스캔하면 작품에 대한 내용과 녹음된 내레이션도 들을 수 있으니 이어폰을 챙겨가는 것도 잊지말자.
이 중 필자는 무료 전시가 진행되는 서울도시건축전시관, 세운상가 일대를 다녀왔다. 전시는 사전예약제로 운영되나, 현장 상황에 맞춰 출입명부 작성 후 입장할 수도 있었다. 게스트 시티전, 서울전 등 해외 도시 및 서울의 도시정책을 보여주는 공공 프로젝트 등이 전시되고 있다.
전시장 내에서는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에 참여한 다양한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화려한 영상 장비를 사용해 기후변화, 재난, 질병 등과 같은 위기 상황들을 볼 수 있었고, 변화하는 인구, 기술, 환경 속에서 서울의 미래를 상상해 볼 수도 있었다. 특히 크고 작은 9개의 타워는 스크린을 통해 서울과 세계의 다른 도시들의 이야기를 전달한다.
전시 관람 후 조금 더 특별한 경험을 하고 싶다면 전시관 옥상 서울마루를 방문해 보자. 경사진 곳에 설치된 형형색색의 범상치 않은 '서울 어반 핀볼 머신'을 만날 수 있다. 게임장 등에서 경험했던 핀볼이 실제로 작동돼 누구나 즐거운 게임을 즐길 수 있다. 10mX20m 대형 크기의 핀볼 머신에 커다란 핀볼을 굴리며 포인트를 쌓을 수 있다. 핀볼 머신 중간중간에 서울 도시이름이 적혀 있으며 반응형으로 반짝인다. 머신 중간에 앉아 담소도 나눌 수 있는 다양한 기능이 있다.
이어 세운상가 일대에서는 '현장 프로젝트, 의심스러운 발자국'이라는 주제로 총 다섯 가지의 구조물이 세워졌다. 이 곳은 거대한 도시를 지극히 사적으로 바라보고 이야기를 펼쳐나가는 콘셉트로 마련됐다. 다섯 팀의 건축가는 방문객이 물리적인 공간을 경험하고 공감의 폭을 넓힐 수 있도록 구조물을 구성했다고 한다.
세운상가 입구에 있는 '영혼의 나무' 작품은 커다란 철판에 군데군데 상추와 식물이 심어져 있다. 어디선가 시원한 물소리가 나서 다시 한번 쳐다보니 식물들에게 물을 주는 퍼포먼스가 이어진다. '한 개의 현장, 네 개의 시나리오' 작품은 내부 공간으로 들어가면 밖을 내다볼 수 있는 각각의 창문을 찾을 수 있는데, 그 풍경이 색다르다. 세운상가와 대림상가를 잇는 다리에 '공상의 방' 작품을 만날 수 있다. 청계천을 배경으로 잠시 앉아 상상의 나래를 펼칠 수 있는 곳이다. 끝으로 청계천 방면으로 내려갈 수 있는 세운교는 노란색으로 물들었다. 세운상가에서 흔히 판매하는 포장 테이프와 케이블 등으로 만들어진 '세운상가의 그물망'이라는 작품이다.
1층 공간에는 세운전자상가의 역사, 커뮤니티, 그리고 장인들을 생각한 작품도 있다. 전시 입구에서 조그마한 QR주사위를 주는데 스캔하면 작품에 대한 내용과 녹음된 내레이션도 들을 수 있으니 이어폰을 챙겨가는 것도 잊지말자.
서울도시건축전시관 옥상에 '2021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를 알리는 조형물이 설치돼 있다. 왼쪽은 비엔날레의 심볼 바람장미(windrose)다. ⓒ양송이
서울도시건축전시관 전시장은 대형 스크린을 통해 다양한 작품을 볼 수 있다. ⓒ양송이
크고 작은 타워에 붙어 있는 스크린에서 서울과 세계의 다른 도시들의 이야기를 전달한다. ⓒ양송이
'SENSIBLE ZONE'에는 다양한 모니터가 설치돼 있다. ⓒ양송이
아이들과 함께 건축을 공유한 이야기를 전달하고 있다. ⓒ양송이
서울의 다양한 공간을 실제 모형과 모니터를 통해 체험할 수 있다. ⓒ양송이
VR 기기를 통해 '붉은 벽동 외관', '모두에게 열린 샘터광장', '대학로 최초의 민간 소극장, 파랑새 극장' 등의 콘텐츠를 볼 수 있다. ⓒ양송이
북촌풍경, 경복궁, 서울한옥, 대선제분 영등포 공장 등 건축과 관련된 책들이 비치돼 있다. ⓒ양송이
작품명 '핀볼 게임'으로 도시의 이용자들은 게임 유저가 돼 조건에 따른 선택지를 계속 마주하는 상황을 연출한다. ⓒ양송이
서울도시건축전시관의 옥상 서울마루에 설치된 '서울 어반 핀볼 머신' 작품 ⓒ양송이
서울마루는 열린 공간으로 자유롭게 게임도 할 수 있고 중간에 앉아 휴식도 취할 수 있다. ⓒ양송이
세운상가에 전시돼 있는 현장 프로젝트 '영혼의 나무' 작품 ⓒ양송이
'한 개의 현장, 네 개의 시나리오' 작품, 내부에서 밖을 바라본 모습 ⓒ양송이
세운상가와 대림상가를 잇는 다리에 '공상의 방'이 있다. ⓒ양송이
'공상의 방' 안에는 초록색 철골 구조물이 있어 독립된 느낌이 든다. ⓒ양송이
'세운상가의 그물망' 작품 ⓒ양송이
세운전자상가의 역사, 커뮤니티, 장인들을 생각한 작품이 전시돼 있다. ⓒ양송이
QR 주사위를 스캔하면 작품에 대한 내용과 녹음된 내레이션이 나온다. ⓒ양송이
■ 2021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
○ 주제 : 크로스로드, 어떤 도시에 살 것인가
○ 기간 : 2021년 9월 16일(목) ~ 10월 31(일)
○ 관람시간 : 10:00~18:30, 매주 월요일 휴관
○ 장소 : 동대문디자인플라자, 서울도시건축전시관, 세운상가 일대
○ 홈페이지
○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사전예약
○ 서울도시건축전시관 사전예약
○ 세운상가 전시 사전예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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