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이 궁금할 땐, 역사와 문화 모두 품은 이곳으로!
발행일 2023.03.10. 09:20
지난 2002년 개관한 서울역사박물관은 지난해 20주년을 맞이해 특별한 전시도 함께 열리고 있다. 시민들이 박물관에 기증한 20만여 점의 유물을 전시하는 '시민이 만든 박물관' 특별 전시다. 선대의 유품을 기증한 명문가 이야기, 일생을 바쳐 모은 유물을 미련 없이 기증한 수집가 이야기, 손때 묻은 생활용품에 담긴 사연들까지…. 시민들의 소중한 추억과 이야기가 담겨 있는 기증유물을 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또 다른 흥미로운 전시도 열리고 있다. 바로 '한티마을 대치동' 전시다. 매년 서울 곳곳의 어제와 오늘을 찾아가는 ‘서울반세기종합전’ 전시가 열리는데, 올해는 그 열네 번째로 선정된 ‘대치동’ 이야기가 펼쳐지고 있다. 현재 교육 1번지로 불리는 대치동의 옛 모습과 변화상을 볼 수 있어 더욱 흥미로웠던 전시다.
물론, 특별전 외에도 조선시대부터 대한제국기, 일제강점기, 현재의 대한민국 수도 서울까지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상설전시장도 볼만하다. 특히 도시모형영상관에 전시된 1,500분의 1로 축소된 서울 모형은 현재의 서울 모습을 한눈에 볼 수 있어 인기가 좋다. 부모와 함께 방문한 어린이들은 자신들이 살고 있는 지역을 직접 찾아보는 색다른 재미에 푹 빠지기도 한다.
박물관 내부 전시장을 둘러봤다면 등록문화재로 지정된 초록색 전차와 문인석, 운현궁에서 기증한 석물 등이 전시된 야외 전시장도 놓치지 말고 들려보자. 모처럼 시간적 여유를 가지고 박물관을 방문했다면, 인근 경희궁까지 산책하며 둘러봐도 좋다.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서울의 근현대사 역사가 고스란히 담겨있는, 서울역사박물관부터 경희궁까지…. 걷기 좋은 따뜻한 3월, 가족 주말 나들이 코스로 추천한다.
서울역사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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