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물관·미술관 소장품 통합관리⋯'문화유산보존센터' 건립

내 손안에 서울

발행일 2022.10.17. 14:58

수정일 2022.10.17.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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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문화유산보존센터’가 2025년 개관을 목표로 강원도 횡성에 조성된다.
‘서울시 문화유산보존센터’가 2025년 개관을 목표로 강원도 횡성에 조성된다.

서울시는 박물관·미술관 소장품의 통합 관리와 과학적 보존을 위한 ‘서울시 문화유산보존센터’를 강원도 횡성군에 건립키로 하고, 17일 착공식을 가졌다.

보존센터는 부지면적 44,615㎡, 연면적 9,155㎡, 지상 2층 규모로, 2025년 상반기 개관을 목표로 조성된다.

‘서울시 문화유산보존센터’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서울의 박물관·미술관 소장품의 수장 공간을 확보하고 서울시 문화유산을 보다 더 체계적으로 보존·관리하기 위해 건립되는 전문 시설이다.
서울시 문화유산보존센터 조감도
서울시 문화유산보존센터 조감도

현재 서울시 산하 박물관·미술관의 소장품은 2022년 기준 총 40만 점으로 수장률이 평균 90%로 포화상태에 이르렀다. 또한 서서울미술관(2024년 말 개관 예정), 서울사진미술관(2023년 말 개관 예정) 등 새롭게 건립되는 박물관·미술관이 지속적으로 개관을 앞두고 있어 수장 공간 확보가 절실한 상황이다. 

건립 부지는 수장 공간의 안정적 확보 및 향후 증축 가능성을 고려하여 2016년 진행한 타 시·도 대상 공모를 통해 횡성군이 선정됐다. 횡성군은 고속도로 및 KTX 역과 연계, 부지 주변의 향후 확장 가능한 가용면적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서울시 문화유산보존센터’는 국제설계공모를 통해 ‘건축사사무소 이안서우’와 ‘㈜SGHS 설계회사 건축사사무소’가 공동 설계한 ‘STORAGE INSTEAD OF MUSEUM’이 당선됐다. 과감하면서도 명쾌한 구조가 돋보인다는 평가를 받았다.
공간구성은 크게  수장영역, 보존영역, 야외전시장으로 나뉜다.
공간구성은 크게 수장영역, 보존영역, 야외전시장으로 나뉜다.
횡성의 아름다운 자연환경과 조화를 이루는 전시장을 마련한다.
횡성의 아름다운 자연환경과 조화를 이루는 전시장을 마련한다.

공간구성은 크게 ▴수장영역 ▴보존영역 ▴야외전시장으로 나뉜다. 이중에서도 통합 수장고의 핵심 역할을 하는 수장영역은 재질별 수장고와 개방형수장고, 보존과학실로 구성된다.  

보존과학실은 시간의 흐름과 환경적 요인에 의해 열화된 소장품을 과학적인 방법으로 보존처리하여 원형을 보호하기 위한 곳으로, 보존센터에는 4개의 보존처리실과 첨단 장비를 구비한 환경·분석실이 조성된다. 

이외에도 횡성의 아름다운 자연환경과 조화를 이루는 야외 전시장을 마련하여 대형 유물과 미술작품을 수장‧전시하는 복합 공간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관람객은 주변에 함께 조성될 산책로와 함께 자연이 주는 여유를 만끽할 수 있게 된다. 

한편, 소장품 보관하고 관람할 수 있는 독립형-개방형 수장고는 국내외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해외에는 ▴영국 글래스고 박물관자원센터(Glasgow Museums Resource Centre) ▴영국 리즈 디스커버리센터(Leeds Discovery Centre) ▴미국의 브루클린 뮤지엄(The Brooklyn Museum) 등이 있으며, 국내에서도 세종시, 대전시, 울산시, 창원시 등 타 시도에서도 통합수장고 건립을 추진하고 있어 박물관·미술관 소장품을 아우르는 ‘통합수장고’에 대한 인식이 점차 넓어지고 있다.
서울시 문화유산보존센터 위치도
서울시 문화유산보존센터 위치도

문의 : 박물관과 2133-4187, 4225 / 도시기반시설본부 02-3708-2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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