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서울시 10대 뉴스 발표, 1위는?
내 손안에 서울
발행일 2016.12.19. 18:08
또 다시 한해가 저뭅니다. 온통 어지럽고 길이 보이지 않던 ‘혼용무도(昏庸無道)’의 시간 속에서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다시 희망을 얘기해야 합니다. 2016년 서울시가 역점을 두고 추진해온 주요 정책들을 돌아보며, 그래도 어제보다는 오늘이, 올해보다는 내년이 조금 더 나은 세상으로 향하고 있다고 믿습니다. 시민 132,590명이 직접 꼽은 ‘2016년 서울시 10대 뉴스’에서 여러분도 함께 희망을 찾아보시길 바랍니다. ※ 파란색 글자를 클릭하시면 관련 정보를 자세히 볼 수 있습니다 |
서울시는 올 한 해 역점을 두고 추진한 주요 정책 가운데 시민들로부터 가장 공감을 얻은 ‘시민이 직접 뽑은 2016년 서울시 10대 뉴스’를 발표했다.
1위, 심야택시 승차난 해소 위한 ‘콜버스'(13,338표, 5.9%)
1위는 심야시간대 강남역 인근에서 택시를 잡아 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정책인 ‘심야 콜버스’가 차지했다.
콜택시와 유사한 방식으로 운영되는 콜버스는 스마트폰을 통해 목적지 및 경로가 비슷한 승객을 모아 운송하는 서비스로, 일요일· 공휴일을 제외한 심야 시간대(밤 11시~새벽 4시)에 앱을 통해 이용할 수 있다.
현재는 시행 초기 단계로 강남, 서초, 송파, 강동, 광진, 성동, 용산, 동작, 관악, 마포, 영등포, 동대문, 중랑 등 13개 구에서 운행 중이나, 출발지는 강남구에서만 이용할 수 있다. 서울시는 심야 콜버스에 대한 시민의 호응이 좋은 만큼 심야 택시 승차난 완화를 위해 ‘심야 콜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2위, '한강몽땅 여름축제'(12,774표, 5.7%)
2위는 전 연령대에서 고르게 지지를 받은 `한강몽땅 여름축제`가 선정됐다. ‘한강몽땅 여름축제’는 2013년 시작 이래 매년 약 9백만 명이 넘는 시민이 찾는 서울의 대표 여름축제다. 올해는 지난 7월 15일부터 8월 21일까지 38일 간 총 83개의 프로그램이 펼쳐졌으며, 총 1천2백만 시민이 다녀갔다.
3위, '꾸미고 꿈꾸는 학교화장실 조성'(11,536표, 5.1%)
3위는 초·중·고등학교 화장실을 학생 눈높이에 맞춰 밝고 쾌적한 공간으로 변신시키는 `꾸미고 꿈꾸는 학교 화장실, 함께 꿈`이 차지했다. 단순한 화장실 기능 개선뿐만 아니라 양변기 설치 확대, 여성화장실 비율 확대 등 복지공간으로의 기능까지 꼼꼼하게 챙겨나가는 정책이다. 사업 실행 첫해인 작년에는 175개, 올해는 연말까지 265개 학교 화장실을 개선해가고 있다.
4위, '서울공공자전거 따릉이 확대'(10,658표, 4.8%)
서울 공공자전거 `따릉이`는 10~30대 남성 시민들이 좋아하는 정책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운영 12개월 만에 회원 20만명, 이용횟수 144만건을 돌파하며 서울시민의 발로 거듭나고 있다. 스마트폰 앱을 활용한 무인대여 시스템으로 24시간 대여가 가능하고, 모든 대여소 상호간에 대여·반납이 가능하므로 언제, 어디서나 쉽고 편리하게 이용 가능하다.
5위, '저소득층 청소녀 생리대 지원'(10,050표, 4.5%)
중요한 성장기에 놓여있음에도 불구하고 스스로 건강을 챙기기 어려운 저소득층 청소녀(女)들을 위해 생활필수품인 생리대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기초수급대상 청소녀들의 신청을 받아 주거지로 직접 생리대를 배송해 주고 있다.
6위, '역세권 2030 청년주택'(9,180표,4.1%)
`역세권 2030 청년주택`은 사상 최악의 청년실업률과 가파른 주거비 상승으로 고통받는 2030청년세대의 주거난 해소를 위해 민관이 협력하여 추진하는 사업이다.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한 역세권에 청년을 위한 임대주택을 저렴하게 공급하고 있다.
7위, '일본군 위안부 기억의 터 조성'(8,441표,3.8%)
일본군 위안부 `기억의 터`는 서울시와 일본군 위안부 ‘기억의 터’ 조성 추진위원회가 일본군 위안부의 뼈 아픈 피해를 알리고 이를 기억하기 위해 전국 최초로 조성한 공간이다. 일본군 위안부 문제가 세계적 인권이슈로 부각되었음에도 불구하고 그 아픔을 기리고 기억하는 공간조차 없다는 현실문제에서 시작되어, 남산공원 통감관저터가 ‘기억의 터’로 다시 태어났다.
8위, '공공무선인터넷(WiFi) 인프라 구축'(7,159표, 3.2%)서울
서울 전역에 공공 무선인터넷 1만개소를 설치하고, 시내버스 7,500대에 WiFi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시민 누구나 무료 공공무선인터넷(WiFi) 사용이 가능한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9위, '여성안심특별시 2.0'(6,792표, 3.0%)
여성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사람·환경·교통 안전망 구축을 위한 사업이다. 위기 시 대피 가능한 24시 편의점인 `여성안심지킴이집(638개소)`, 늦은 밤 귀갓길을 돕는 `여성 안전 귀가 스카우트`, 부재중 이용 가능한 `안심택배함(160개소)`, 주민순찰대·가정폭력 근절을 위한 `여성안전마을` 등을 추진하고 있다.
10위, '서울, 세계 3위 국제컨벤션 도시 선정'(6,687표, 3.0%)
서울시가 국제회의·전시회 등을 적극적으로 유치 및 개최하여, 세계 3위 국제회의 개최도시(최고의 MICE 도시)로 선정됐다. 이는 세계 국제회의 통계를 공식적으로 발표하고 있는 국제협회연합(UIA)에서 발표한 ‘2015년 국제회의 통계 보고서’에 따른 것으로, 싱가포르(736건), 브뤼셀(665건)에 이어 세계 3위(494건)로 역대 최고 순위다.
이번 ‘2016년 서울시 10대 뉴스’ 선정 투표는 지난 11월 14일부터 12월 11일까지 4주 동안 온·오프라인으로 이뤄졌다. 총 132,590명이 참여해 45개 정책 중 순위와 관계없이 1인당 1~5개를 선택하는 식으로 진행됐다.
주로 시민의 일상과 맞닿아 있는 체감형 정책에 시민들이 많은 관심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성별·연령별로 선호하는 정책은 다음과 같았다.
■ 성별·연령별 선호 정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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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협 서울시 시민소통기획관은 “이번 10대 뉴스 투표 결과를 반영해 시민에게 사랑받는 생활 밀착형 정책들을 지속적으로 보완하고 확대할 예정이다”라며 “시민의 목소리가 정책에 잘 반영될 수 있도록 다양한 방법으로 시민과 소통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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