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세권 청년주택 첫삽...2만 5천가구 공급

내 손안에 서울

발행일 2016.09.01. 17:31

수정일 2020.06.16.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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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로2가 조감도

한강로2가 조감도

서울시가 청년에게 임대주택을 제공하는 `역세권 2030청년주택` 사업을 2만 5,852호 규모로 올해 안에 본격 추진한다.

이 사업은 서울시가 3년간 한시적으로 역세권 민간토지 용도지역 상향, 절차 간소화, 세제 혜택 등을 파격 지원하는 대신 민간 사업자가 주거면적 100%를 임대주택으로 지어 청년에게 입주 우선권을 주는 사업이다.

먼저 ▲한강로2가(용산구 백범로99가길 22 일원, 1,088세대) ▲충정로3가(서대문구 경기대로 18 일원, 499세대) 2곳이 시범사업지로 총 1,587세대(공공 420세대, 민간 1,167세대)가 공급된다. 오는 10월 서울시 통합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촉진지구 지정, 지구계획 승인 및 사업계획 승인 후 11월 착공 예정이다.

충정로3가 조감도

충정로3가 조감도

특히 시는 주거 공간 제공에서 더 나아가 같은 건물 안에 창업지원센터, 교육시설, 공연·전시장 같은 다양한 청년 커뮤니티 시설을 설치해 `2020 서울형 청년보장`의 4대 분야(살자리·일자리·설자리·놀자리)가 공존하는 이른바 ‘청년마을’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또 공공기여분을 활용해 청년 커뮤니티 시설도 확충된다. 한강로2가 사업지는 인접한 청년 인프라시설(서울글로벌창업센터, 서울청년창업플러스센터 등)과 연계한 청년 활동시설(약 7,100㎡)을, 충정로3가 사업지는 주변 대학 및 문화예술공간과 연계한 문화시설(약 1,900㎡)을 각각 계획 중이다.

서울시는 이날 ‘역세권 2030청년주택’ 사업의 진행 경과를 이와 같이 발표하고 더 많은 참여를 이끌어내기 위한 맞춤형 지원계획도 밝혔다.

시는 지난 3월 최초 사업계획을 발표한 이후 2번에 걸쳐 230건이 넘는 사업신청서가 접수되는 등 토지주들의 반응이 매우 뜨거웠다고 설명했다.

1차로 접수된 사업신청서 164건 가운데 사업이 가능하다고 판단된 87건(총 사업면적 25만 8,792㎡)에 대해서는 올해 착수할 계획이다. 공급 가능한 청년주택은 2만 5,852호(▲공공임대 4,830호 ▲민간임대 21,022호)다.

2차 접수에도 70건이 접수됐으며, 사업 대상으로 검토된 25건과 서울시 자체 조사에 따라 발굴한 78건 등 총 103건에 대해 현재 세부내용을 면밀히 검토 중에 있다.

아울러 맞춤형 지원계획은 ▲청년주택 통합실무지원단 ▲맞춤형 사업설명회 ▲전용 금융상품 개발 등을 골자로 한다.

시는 본격화되는 사업을 가속화하기 위해 도시계획, 건축, 교통 등 분야별 전문가 70명(25개 팀)으로 구성된 ‘청년주택 통합실무지원단'을 발족하고, KEB하나은행과 협력해 자금력이 부족한 토지주를 위한 '전용 금융상품'을 이달 중 출시하는 등 전폭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사업대상 토지주, 건설관련 협회 등 특정단체가 요청 시 ‘찾아가는 사업설명회’를 개최한다. 9월에는 매주 목요일 저녁 6시 30분부터 서울시청 본관 6층 영상회의실에서 ‘상설 사업설명회’를 연다.

정유승 서울시 주택건축국장은 “앞으로 3년 간 한시적으로 청년주택 사업에 대한 서울시의 전폭적인 지원이 있을 것이므로 토지주의 적극적인 참여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문의 : 임대주택과 02-2133-4934, 4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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