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전, 저소득층 청소녀 9,200명에 생리대 배송
내 손안에 서울
발행일 2016.09.09. 15:34
마음까지 넉넉하고 풍요로워지는 추석 명절. 그러나 형편이 안돼서 기본적인 권리를 누리지 못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바로 생리대를 살 수 없는 저소득층 청소녀들인데요. 꼭 필요한 생활필수품이지만 경제적 여건도 안되고, 어디에다 얘기해야 할지 몰라서 혼자 끙끙거리기만 했습니다. 서울시는 지난 6월, 저소득층 청소녀들의 성·건강권을 보장하는 내용의 정책을 내놓은 이후 대상자를 확정했는데요. 추석 전에 저소득층 청소녀에게 생리대를 발송키로 했습니다. 자세한 내용 살펴보시죠. ※ 파란색 글자를 클릭하시면 관련 정보를 자세히 볼 수 있습니다 |
추석 전 저소득층 청소녀 9,200명에게 생리대가 발송됩니다. 지난 6월, 서울시는 저소득층 청소녀들의 성·건강권을 ‘기본권’ 차원에서 보다 촘촘히 보장하는 내용의 다양한 정책을 내놓은 이후, (☞ 말하기 힘들었죠? 저소득층 생리대 지원) 국민기초생활수급 청소녀(만10~19세)를 대상으로 지원신청을 받아 대상자를 확정하고, 생리대 배송을 위한 준비를 해왔다. (☞ 저소득층 청소녀 대상, 생리대 지원 신청)
생리대 지원사업은 생리대 살 돈이 없어 신체적, 정신적 고통을 겪는 청소녀들의 위생관리와 성․건강권 보호를 위해 시급하게 요청되는 사업으로, 실제로도 대상자 확정 이후 ‘언제 생리대가 배송되는지’ 문의를 하는 전화가 쇄도해 발송 시기를 더 이상 늦출 수 없다는 판단이다.
시민들은 생리대 지원사업을 반기는 분위기다. 한 시민의 경우 “본인도 몸이 아프고 형편이 어려워서 아이에게 생리대를 제때 사주는 것이 큰 부담이었는데 지원해준다니 정말 고마운 일이다”는 사연을, 다른 시민은 “아빠로서 딸의 생리대를 챙겨주기 어려웠는데 이번에 큰 도움이 되었다”라는 사연을 전하기도 했다.
다만, 시는 향후 정부지원방안이 확정되면, 이번 지원과 중복되지 않도록 보건복지부의 지침을 따라 사업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지원되는 생리대는 청소녀들의 건강을 위해 유기농순면 100% 커버를 사용했다. 중형·대형 사이즈를 같이 제공하고, 이들이 낙인감없이 받을 수 있도록 상자 겉면에는 주소 외에 아무 표시도 하지 않는다.
또 생리에 대한 기본정보와 생리대 사용법, 위생관리, 생리를 당당하게 생각하는 인식 개선 내용을 담은 ‘성·건강수첩’도 같이 동봉한다.
아울러 서울시는 취약계층 청소녀들이 생리대가 긴급하게 필요한 경우를 대비해서 서울시내 지역아동센터, 청소년상담복지센터, 가출청소년쉼터, 소녀돌봄약국, 서울시립청소녀건강센터 `나는 봄` 등에 생리대를 비치했다. 기관을 이용하는 청소녀들은 필요시 기관 담당자에게 생리대지원을 요청하면 제공받을 수 있다.
시는 찾아가는 성·건강 교육인 ‘소녀들의 주치의’ 사업도 활발하게 추진하고, 공공기관 및 기업과 함께 하는 캠페인을 통해 청소녀들의 건강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지속적으로 환기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청소녀의 건강 기본권을 위해 긴급으로 지원해야 하는 사업이다. 서울시는 앞으로도 청소녀들의 몸과 마음이 건강하게 자라날 수 있도록 세심하고, 실질적인 정책을 고민하고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문의 : 여성정책담당관 02-2133-5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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