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년대계 도시철도, 시민들의 적극적 목소리가 필요한 시점
서남선 계획은 이제 막 구상이 발표된 것이며 앞으로 가야 할 길이 멀다. 시의회 보고 후 6월 30일 시민 공청회를 통해 시민 의견을 받는다. 그리고 서울시가 국토교통부에 승인신청을 하면, 국토교통부는 각종 기관 검토 및 부처 협의, 위원회 심의를 거쳐 도시철도망 계획을 관보에 고시한다. 이 과정은 1년 이상 걸릴 수 있다.
망 계획이 고시된 후에도 끝이 아니다. 개별 노선에 대한 예비타당성조사를 받아야 하고, 예타를 통과한 후에야 기본계획을 수립한다. 이렇게 길게 이어지는 과정 중에 노선의 방향이나 역의 개수, 위치 등은 얼마든지 변경될 수 있다. 현재 발표된 노선과 인터넷상에 돌아다니는 지도상의 역 위치가 최종이라고 생각해서는 절대 안 된다. 지하철 건설은 엄청난 장거리 경주이며, 십수 년 이상을 내다봐야 하는 사업이다. 서울시와 주민들간의 협력, 그 사이에서 갈등을 조정하는 정치권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한 이유다.
오는 6월 30일에는 제3차 서울시 도시철도망구축계획에 대한 시민공청회가 열린다고 하니, 관심 있는 시민들은 참석해 보면 좋을 것이다. 특히 효율적인 진행을 위해 사전에 의견제출서를 받고 있으니 이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면 좋다. 도시철도는 한 번 선로를 깔고 나면 바꿀 수가 없는 만큼, 사업의 첫 단계부터 주민들의 목소리가 반영되는 것이 중요하다. 해당 지역을 제일 잘 아는 사람들이 바로 지역 주민들이기 때문이다.
※ 본고에 소개된 사업 내용은 추후 변경될 수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