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호선 혼잡도 완화를 위한 `3대 비상수송대책`
내 손안에 서울
발행일 2015.03.29. 19:26
서울시는 9호선 2단계 구간 평일 본격 운행을 앞둔 29일, 추가적인 `3대 비상수송대책`을 마련하는 등 혼잡도 완화를 위한 총력체제에 돌입하기로 했습니다.
첫째, 서울시는 9호선 2단계 개통에 따른 시민안전과 혼잡도 문제가 안정화될 때까지 '비상대책기간'으로 설정하고 전 행정력을 집중하기로 했습니다.
당초 30개역 91명이었던 안전관리요원을 460명으로 약 5배 확대하며, 특히 혼잡이 극심할 것으로 예상되는 김포공항, 가양, 염창, 당산역에는 역별로 50명씩 총 200명을 배치하고, 실국장책임제로 특별 관리합니다.
각 역사에 배치된 시 안전관리요원은 열차이용의 실시간 혼잡상황에 따라 타 교통수단으로의 이용을 유도하고, 시민들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필요한 경우 역사 내 출입구와 개찰구 진입을 제한하는 등 혼잡도를 줄이기 위한 모든 조치를 취하기로 했습니다.
박원순 시장이 비상대책본부 운영을 직접 총괄하고, 개화역에 위치한 9호선 관제센터에서 현장시장실을 운영합니다.
둘째, 혼잡도 완화를 위한 추가 대체 수송수단으로 무료 전용버스를 약 100대까지 대폭 증차합니다.
8663번은 오전 6~9시 출근 전용 버스로, 당초 15대에서 19대로 확대·운영합니다. 정차역은 가양→염창→당산→국회의사당→여의도역 구간입니다.
가양~여의도 구간 내에서 8663번만 타고 이동하는 승객은 교통카드를 태그할 필요가 없지만 지하철에서 다른 버스 노선으로 환승하는 승객은 무료 환승을 위해서 카드를 꼭 태그해야 합니다.
30대를 신규 운영합니다. 가양(10번 출구), 염창(4번 출구) 각 지점에서 국회의사당, 여의도로 직행합니다. 시 차량 및 자치구 관용버스 28대도 별도로 확보해 상황에 따라 추가 투입할 계획입니다.
■ 9호선 혼잡 대체 출근전용 직행버스 운행
○ 운행구간 : |
급행버스와 직행버스 관련한 기타 문의사항은 120번 다산콜센터, 또는 버스정책과(02-2133-2267)로 하면 됩니다.
셋째, 서울시는 이번 9호선 혼잡도 완화는 서울시만의 문제가 아닌 광역적인 문제라는 점에서 경기, 인천 등 인근 지방자치단체와 긴밀한 공조를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박원순 시장은 29일 오후 3시, 경기도지사, 인천광역시장와의 공동 면담을 통해서 이 내용을 적극 설명하고 협조를 당부했습니다. 또한 같은 날 오후 2시엔 행정1부시장 주재로 자치구와 회의를 갖고 대시민 홍보 등을 협의‧추진하기로 했습니다.
9호선을 이용하는 시민들이 주로 여의도, 강남권 인근 기업체 근로자들인 만큼 출퇴근시차제, 유연근무제 등과 관련해서 관련 기업체 대표 및 경제인연합회, 중소기업중앙회 등 관련 경제단체와도 적극적 협조해 나갈 계획입니다. 시와 투자출연기관도 9호선을 이용해서 출퇴근하는 직원들에 한해서 출퇴근시차제 등 유연근무제를 일제히 실시합니다.
시는 시 홈페이지나 카페트(카카오스토리, 페이스북, 트위터) 등을 활용해 시민들에게 이러한 대책을 적극 홍보하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혼잡도 심화되는 비상상황이 발생할 경우 혼잡도가 가장 극심한 아침시간대 승객 분산을 위해 환승통로 진입제한 및 급행열차 운행비율 조정도 추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이유여하를 막론하고 시민 불편을 미리 개선하지 못한 점 시민여러분께 고개 숙여 사과드리며, 예상되는 혼잡에 따른 문제해결을 위해 시의 전 행정력을 경주해 나겠습니다. 시민들께서도 가급적 혼잡이 예상되는 아침 7시 30분에서 8시 30분 시간대을 피해주시고 여의도행 무료 대체버스를 적극 이용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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