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 바뀐 '제야의 종' 행사…새해 '자정의 태양' 뜬다

내 손안에 서울

발행일 2023.12.26. 14:55

수정일 2023.12.28.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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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1. 23:00~2024.1.1. 01:00, 보신각~세종대로에서 ‘2023 제야의 종·새해맞이 카운트다운’ 행사가 열린다.
12.31.~1.1. 보신각~세종대로에서 ‘2023 제야의 종·새해맞이 카운트다운’ 행사가 열린다.
2024년 0시, 세종대로에 지름 12m 규모의 ‘자정의 태양’이 떠오릅니다. 서울시는 12월 31일 밤 11시부터 다음날인 2024년 1월 1일 새벽 1시까지, 보신각~세종대로에서 ‘2023 제야의 종·새해맞이 카운트다운’ 행사를 진행합니다. 올해 행사는 전 세계인이 즐길 수 있는 글로벌 축제로 펼쳐지는데요, 보신각 타종과 함께 세종대로에서 떠오르는 ‘자정의 태양’은 잊지 못할 장관을 선사할 예정입니다. 더욱 풍성한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마련된 ‘2023 제야의 종·새해맞이 카운트다운’ 행사를 소개합니다.   

서울시는 오는 12월 31일 밤 11시부터 다음날인 2024년 1월 1일 새벽 1시까지, 보신각~세종대로에서 ‘2023 제야의 종·새해맞이 카운트다운’ 행사를 개최한다. 길었던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처음으로 ‘마스크 없이’ 맞이하는 벅찬 새해맞이 행사인 만큼, 예년보다 더욱 풍성한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마련된다.

보신각에서 세종대로로 이어지는 약 400m 거리에서 ▴사전공연 ▴거리공연(퍼레이드) ▴새해맞이 카운트다운 ▴새해축하공연이 펼쳐진다.

먼저 보신각 타종 전, 약 40분간(23:00~23:40) 사전공연과 거리공연(퍼레이드)을 통해 새해맞이의 흥겨운 분위기를 고조시킨다. 기다림의 순간 자체를 ‘즐거운 경험’으로 만들겠다는 목표다.

사전공연은 보신각 앞에 설치된 특설무대에서 퓨전 국악그룹 ‘S.O.S(Season of Soul)’이 출연하여 가야금, 대금, 바이올린, 판소리가 어우러진 퓨전국악 무대를 선보인다.

거리공연(퍼레이드)은 보신각~세종대로까지 이어지는 400m 구간에 세 곳의 구역을 나누어 ▴메시지 깃발 퍼포먼스 ▴탈놀이와 북청사자놀음 ▴농악놀이패 공연을 선보인다.
보신각~세종대로 행사장 구성안
보신각~세종대로 행사장 구성안

메시지 깃발 퍼포먼스는 서울의 새로운 브랜드인 ‘서울 마이 소울(Seoul my Soul)’과 ‘서울윈터페스타(서울윈타)’의 로고를 깃발에 담아 화려한 군무를 선보인다.

탈놀이와 북청사자놀음은 전통연희 전문단체 ‘샘도내기’가 참여하여 우리 전통의 ‘봉산탈춤’과 ‘북청사자놀이’를 선보일 예정이다. 예로부터 액운을 쫓고 행운을 불러오는 의미가 있었던 전통 공연인 만큼, 전 세계인과 함께 새해의 안녕과 평화를 기원할 계획이다.

농악놀이패 공연에는 전국농악연합회가 참가하여 시민들과 한바탕 농악 놀음을 펼칠 예정이다. ‘농악’은 아리랑과 함께 유네스코 인류 무형유산에 등재되어 있는 만큼, 세계인에게 한국 특유의 흥과 위대한 문화유산을 알릴 기회가 될 것이다.

한편, 올해 보신각 타종은 시민들이 직접 추천한 시민대표 등 총 18명의 타종인사가 선정되었다. 올 한해 우리 사회에 귀감이 되며 시민들에게 희망을 줬던 인물들이 직접 보신각 타종에 참여하게 된다.☞[관련기사] 올해 '제야의 종' 누가 울릴까? 서현역 의인 등 18인 공개

서현역 ‘묻지마 칼부림’ 피해자들을 구한 18세 의인 윤도일 씨, 매장 밖에서 쓰러져 있는 홀몸노인 생명을 구하고 사비로 병원비를 지원한 김민영 씨 등 우리 사회 가까운 곳에서 활약한 의인들이 ‘올해의 얼굴’로 선정되었다.
자정의 태양은 지름 12m 규모의 거대한 ‘태양’ 구조물로, 새해가 떠오르는 여명의 순간을 연출할 예정이다.
자정의 태양은 지름 12m 규모의 거대한 ‘태양’ 구조물로, 새해가 떠오르는 여명의 순간을 연출할 예정이다.

사전공연·거리공연 후에 새해를 알리는 보신각 종소리가 들리기 시작하면, 세종대로에서 ‘세상에서 가장 빠른 새 해’인 ‘자정의 태양’이 떠오른다.

자정의 태양은 지름 12m 규모의 거대한 ‘태양’ 구조물로, 어둠이 걷히고 새해가 떠오르는 여명의 극적인 순간을 연출할 예정이다. 서울에서 떠오른 ‘세상에서 가장 빠른 새 해’의 장면을 통해 서울이 전하는 희망의 메시지를 전 세계로 전파하겠다는 목표다.

‘자정의 태양’이 떠올라 2024년 새해를 밝힌 후에는, 세종대로 카운트다운 무대에서 본격적인 새해 축하 공연이 시작된다. 새해 축하 공연 무대에는 앰비규어스 댄스컴퍼니, 제로베이스원, 엔하이픈, 더보이즈, 오마이걸이 참여하여 흥겨운 ‘케이댄스’와 ‘케이팝’으로 새해를 힘차게 열어나갈 계획이다.

공연은 별도의 신청 없이 당일 현장에서 자유롭게 관람 가능하다. 이번 새해맞이 축하공연 무대는 MBC-TV 가요대제전을 통해 방송으로도 시청할 수 있다.

한편, 시민 모두가 안전하고 편리하게 새해맞이 행사에 참여할 수 있도록 철저한 안전대책을 마련했다.

안전한 행사진행을 위하여 서울시 및 종로구, 교통관리요원 및 안전관리요원 등 총 1,100여명을 투입할 예정으로 2022년(570여명) 대비 약 두 배 가까이 증가한 규모이다. 경찰·소방 등 유관기관에서도 별도 인력을 지원하여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보신각~세종대로 현장에 응급 의료 인력이 상주하는 현장안내부스 9동, 추위를 피해갈 수 있도록 한파쉼터 6동을 설치한다. 자세한 부스 위치는 서울윈터페스타 누리집에서 12월 27일부터 확인할 수 있다.
‘2023 서울콘’ 포스터
‘2023 서울콘’ 포스터

또한 올해 ‘제야의 종·새해맞이 카운트다운’ 행사는 보다 많은 시민들이 보신각 이외의 장소에서도 카운트다운 장면을 편리하고 쾌적하게 관람할 수 있도록 DDP, 세종대로에서 삼원 생중계를 진행한다. ‘라이브 서울’을 통해서도 생중계 된다.

이외에도 서울경제진흥원이(SBA) 주최하는 ‘서울콘(Seoul Con)’과 연계하여 서울콘에 참여하는 50여개 국 인플루언서 3천 여 팀이 서울의 새해맞이 순간을 자신의 채널을 통해 전 세계로 생중계할 예정이다. ☞[관련기사] '30억 구독자' 전 세계 인플루언서 '서울콘' 모인다!

제야의 종 타종행사 맞아 서울 지하철·버스 심야 연장운행

서울시는 안전한 행사 관람과 늦은 시각 귀가하는 시민들의 교통편의 제공을 위해 다양한 교통대책을 마련한다.

평소 휴일 지하철은 자정에 종착역에 열차가 도착하도록 운행하고 있으나, 12월 31일은 다음날 새벽 2시까지 연장 운행하고, 서울 지하철 1~9호선, 우이신설선, 신림선 합쳐 총 173회 추가 운행한다.

주요 지하철역 막차 시간표

역 명 호 선 상 선(외 선) 하 선(내 선)
종 각 1호선 25:21(청량리행)
25:52(동묘앞행)
25:28(서울역행)
25:55(서울역행)
시 청 1호선 25:19(청량리행)
25:50(동묘앞행)
25:31(서울역행)
25:57(서울역행)
2호선 25:46(신도림행)
26:05(홍대입구행)
25:38(성수행)
26:05(을지로입구행)
을지로입구 2호선 25:44(신도림행)
26:03(홍대입구행)
25:17(성수행)
25:41(성수행)
종로3가 1호선 25:23(청량리행)
25:54(동묘앞행)
25:26(서울역행)
25:53(서울역행
3호선 25:04(구파발행)
25:34(구파발행)
25:05(오금행)
25:33(약수행)
5호선 25:34(여의도행)
25:49(애오개행)
25:26(군자행)
25:46(왕십리행)
광 화 문 5호선 25:36(여의도행)
25:51(애오개행)
25:23(군자행)
25:44(왕십리행)

시내버스도 막차 시간을 연장하여 운행하나 예년과 달리 도로 통제시간이 1월 1일 07시까지 지속되는 상황을 감안하여, 임시 우회 경로 상에 행사장과 가까운 정류소가 있는 38개 노선만 연장 운행하기로 했다.
막차연장 버스 노선 경유 주요 정류소
막차연장 버스 노선 경유 주요 정류소

막차연장 버스 노선 경유 주요 정류소

ID 정류소명 ID 정류소명 ID 정류소명
01017 종로4가·종묘(중) 01200 안국역·인사동 02144 신세계백화점
01015 종로3가·탑골공원(중) 01131 안국역·서울공예박물관 02253 명동입구
01016 종로3가·탑골공원(중) 01116 경복궁역 01114 경복궁역1번출구
01001 종로2가사거리(중) 02128 시청앞 01117 경복궁
02002 서울백병원(중) 02240 청계3가·관수교
02142 롯데영프라자 02140 롯데백화점

또한 서울시는 행사 종료 후 택시를 이용하여 귀가하는 시민들의 빠른 귀가를 위해 행사장 주변 운행 택시 운전원에게 심야운행 인센티브 지급하여 택시 운행을 독려하기로 했다.

서울교통공사는 시민 안전을 위해 종각역, 광화문역 등 행사장 주변 8개 역사에 평소(25명)보다 많은 119명의 직원들을 현장에 배치한다.

또한 역사 내 인파 밀집에 따른 안전사고에 대비하여 종각역은 12월 31일 23시부터 1월 1일 01시까지 선제적으로 무정차 통과하며, 광화문역은 혼잡 발생 시 1월 1일 00시부터 02시 사이 경찰 등 현장 통제 하에 출입구를 통제하고 인근 역으로 분산 이동을 유도한다.

또한 보행자 안전을 위해 12월 31일 12시부터 1월 1일 08시까지 세종대로·종각 인근 공공자전거 대여소 14개소를 임시 폐쇄하고, 공유 개인형이동장치반납·대여가 불가능하도록 조치한다.

통제구간과 임시 변경되는 대중교통 정보는 서울교통정보센터 토피스(TOPIS)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전화 문의는 120다산콜센터로 하면 된다.

문의 : 다산콜센터 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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