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 기사"메르스 병원 정보의 즉시 공개를 요구합니다"

내 손안에 서울

발행일 2015.06.06. 16:03

수정일 2022.11.08.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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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오전 개최된 서울시 메르스 대책회의

6일 오전 개최된 서울시 메르스 대책회의


서울시는 6일 오전 서울에서 중동호흡기증후군(이하 메르스)이 확산되고 있는 것과 관련한 대책회의를 실시한 바 있습니다. 메르스 대책회의 내용과 그 결과에 따른 향후 계획은 다음과 같습니다.

■ 보건복지부와의 연석회의 결과와 서울시의 입장

오늘 보건복지부와 4개 지자체가 함께한 ‘메르스 확산방지를 위한 중앙 지자체 연석회의’가 있었습니다. 이제라도 정부와 지자체가 공동으로 협의하고 보조를 맞추기로 한데 대해 환영합니다. 서울시에서는 복지건강실장이 참석, 상호 공조를 약속했으며, 협력관을 파견하기로 했습니다. 다만 병원 명칭 공개에 대해서 복지부는 행정준비 등을 거쳐 공개하자는 입장이었으나 서울시는 현재 상황이 시급한 만큼 시민 안전 등의 이유로 즉시 공개를 요구했습니다.

■ D병원에 대한 서울시의 입장

서울시는 그동안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하지 않음으로써 의혹을 많이 키운 점이 크고 지역사회 확산이 우려되는 시점이기 때문에 더 이상 감추지 말고 투명하게 공개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D병원과 보건 당국 관리에도 불구하고 이후 확진자가 추가 발생한 만큼 D병원에 대한 관리감독에 서울시가 적극 나서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기 때문입니다. D병원은 서울에서 환자가 발생한 핵심병원이고 유일한 병원입니다. 서울지역에서 발생한 총 8명의 환자 중 1번 환자를 제외하더라도 7명의 환자가 D병원에서 나왔기 때문입니다. 특히 D병원은 35번 환자와 중구청 환자 등 지역사회에 대한 강한 염려 원인을 제공한 병원이라는 점에서 적극적 정보공개와 철저한 확산 차단이 시급한 곳이라고 서울시는 판단하고 있습니다.

이에 서울시는 복지부가 D병원 명칭을 이르면 내일 공개하기로 했지만 D병원에 대한 대응 조치까지 늦출 필요는 없다고 판단, 즉시 대응에 들어갔습니다.

박원순 서울시장이 직접 어제 오늘 D병원 부원장, 원장과 통화하고 협력체계를 구축하기로 했습니다. 서울시 직원들이 파견돼서 이와 관련한 협의를 진행 중에 있습니다.

서울시가 D병원에 협력을 요청하는 사항은 다음과 같습니다.


▲ cctv 등 35번 환자 내부 동선에 대한 서울시 실태조사 협조
▲ 35번, 41번, 46~50번을 비롯한 확진 환자의 병원 내부 접촉자에 대한 정보 공유
▲ 심포지엄 개최 개요, 참석자 명단 등 현황자료
▲ 발병자 현황 및 관리상황 등 기 조치상황 공유
▲ 기본적인 병원 현황(음압병상-확진환자를 위한 병상, 격리병상-의심환자를 위한 병상), 의료인력 및 종사자 현황, 부대시설 종사자 및 구급차 현황 등
▲ 35번 환자의 관리상황 및 접촉자 파악 정보 공유
▲ 병원 자체의 감염관리 대책 현황
▲ 감염예방 보호장구 확보 및 부족분 현황 공유
▲ 서울시와 긴밀한 협조(서울시 실태조사 협조 등)를 통한 메르스 확산 방지
만약 D병원이 응하지 않을 경우 시장이 취할 수 있는 모든 조치를 취할 것입니다.


■ 서울시의 향후 대책과 계획

서울시는 대책본부의 실행력을 강화하기 위해 메르스 대책본부의 장을 행정1부시장에서 시장으로 격상하고 민관합동의 8개 추진반(T/F)을 신설, 오늘부로 가동에 들어갑니다. 역학조사반, 가택격리반 등입니다.

특히 역학조사반에 10개조 50명 인력을 추가 확보해 확진환자 및 의심자에 대한 역학조사를 대대적으로 실시할 계획입니다. 역학조사반에는 의사, 간호사, 보건직 공무원, 행정직 공무원을 비롯해 변호사까지 포함될 예정입니다.

메르스 접촉자 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25개 자치구 협조 하에 가택 격리자에 대한 ‘일대일 담당제’를 실시합니다. 모든 환자를 일대일로 모니터링 해 1일 2회 이상 상황을 수시로 파악하고 이상 발생 시 조치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이송지원반은 소방재난본부가 총괄하며 의심자 및 검체 이송은 보건소 구급차량 외 소방재난본부 구급차량도 활용하기로 했습니다.

감염 의심자 검진도 확대합니다. 보건환경연구원의 검진 인력 및 시설을 추가해 현재 1일 35건에서 1일 70건으로 검진 역량을 2배 확충합니다. 또 25개 전 보건소에 메르스 진료실을 별도로 운영할 계획입니다.

시민 불안감 해소를 위해 전용콜센터도 확대 운영에 들어갔습니다. 기존 6회선 14명에서 10회선 20명으로 확대합니다. 120다산콜센터도 상담인력을 보강할 계획입니다.

또 시장 주재 메르스 대책회의도 매일 오전 오후 2회씩 열어 모든 상황을 총괄 점검 및 관리하겠습니다.

■ 정부에 대한 협조 요청

서울시는 중앙정부와 협력해 메르스 사태를 극복하는데 총력을 기울이고자 합니다. 이를 위해 긴밀한 정보공유와 시설사용 협조가 필요한데 특히 병원 정보를 즉시 공개해 시민 협력을 얻는 일이 시급합니다. 또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본부가 파악하고 있는 35번 환자 등 확진자에 대한 동선 및 접촉자 등에 대한 모든 정보, 서울D병원에 대한 조사 결과 등의 신속한 공유를 요청합니다.

아울러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에 확진 권한을 부여해줄 것을 요청합니다. 메르스 확진 권한을 오직 질병관리본부만 보유하고 있어 검진 및 확진에 시간이 과다 소요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서울시와 메르스 관련 국가지정병원 및 지역거점 병원의 협력 지원도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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