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집 보내기 전, 이것만은 따져보세요~

서울시 김 예슬

Visit9,082 Date2015.01.20 16:10

어린이집 실외활동 ⓒ뉴시스

어린이집 실외활동

[내 손안에 서울] 지난 주 인천의 한 어린이집에서 있었던 사건으로 세상이 떠들썩합니다. ‘혹시, 우리 아이도…’ 란 생각에 아이 키우는 집에서는 새삼 걱정이 앞설 법도 합니다. 그래도 이것저것 따져본다면, 큰 걱정없이도 아이를 맡기실 수 있을 듯 합니다. 오늘 ‘내 손안에 서울’에서는 우리 아이를 어린이집에 보내기 전, 알아두면 좋은 정보들을 모아봤습니다. 
※ 파란색 글자를 클릭하시면 관련 정보를 자세히 볼 수 있습니다
어린이집 보내기 전 알아두면 좋은 정보들
-아이도 부모도 만족스러운 ‘좋은 어린이집’ 고르는 기준 10가지
-국공립어린이집 2018년까지 1,000개 늘어날 예정, 서울시 보육포털 서비스 잘 활용해야

어디로 보내야 우리 아이가 행복할까?

어린이집은 부모의 손에서 벗어나 아이가 사회에 첫 발을 딛는 곳이자, 본격적인 보육 또는 교육이 시작되는 첫 학습 기관이기도 합니다. 부모들이 더 좋은 어린이집과 유치원을 찾는 이유도 거기에 있을 것입니다.

어린이집은 민간, 법인, 국공립, 협동조합 등 설립 주체별로 유형도 다양하고, 24시간 보육, 휴일 보육, 시간제 보육을 운영하는 곳까지 겉으론 비슷 비슷해 보지이지만 저마다의 특징이 있습니다.

이들 중 어떤 보육시설을 선택해야 할지 고민된다면 주변의 소문이나 인터넷 후기도 찾아봐야겠지만, 부모가 직접 세운 기준과 양육관을 가지고 판단하는 것이 더 현명한 선택일 수 있습니다. 서울시 보육정보센터에서 제공한 어린이집 선택 기준을 참고해보세요. 

■ 좋은 어린이집을 선택할 때 고려할 사항
첫째, 어린이집과 유치원은 되도록 집에서 가까운 곳이 좋다.
둘째, 따뜻하고 안정적인 분위기의 교직원이어야 한다.
셋째, 환경이 밝고, 깨끗하며, 영유아의 흥미를 유발시킬 수 있는 열린 교재교구로 구성되어야 한다.
넷째, 깨끗한 주방시설과 안전한 급간식이 제공되는 곳이어야 한다.
다섯째, 영유아가 자유롭게 놀이하는 시간이 많이 허용되는 곳이어야 한다.
여섯째, 원장과 교사들의 언어사용이 긍정적이어야 한다.
일곱째, 학습지 혹은 똑같은 재료를 모든 영유아에게 제공하여 사용하여 수업하는 곳이 아니어야 한다.
여덟번째, 하루 일과 운영에 있어서 매일 실외놀이 및 산책활동이 진행되는 곳이어야 한다.
아홉번째, 견학이나 현장학습이 너무 자주 있지 않는 곳이어야 한다.
열번째, 입학을 위한 준비물이 많지 않아야 한다.
자세히보기☞서울특별시보육정보센터_민행난교수

2배로 늘어나는 국공립어린이집

한편, 안정적인 운영과 양질의 보육 서비스로 부모들이 선호하는 국공립 어린이집은 2014년말 기준 모두 934개소로 최근 3년간 296개소가 늘었습니다. 서울시는 여기에 더해 2018년까지 1,000개소를 더 늘릴 계획입니다. 계획대로 되면, 현재 전체의 13.7%에 불과한 국공립 어린이집 비율이 2배 수준인 28%까지 늘어나고 정원도 6만 5천 명에서 10만 명으로 확대됩니다.

국공립 어린이집의 지역별 균형배치를 위해 아직까지 국공립어린이집이 없는 15개동과 1개만 설치된 122개동에 우선 설치할 예정이며, 신혼부부 또는 다세대 밀집 지역 등 보육 수요가 많은 곳을 중심으로 추가해 나갈 계획입니다. 민간어린이집과의 상생도 고려해 보육수급률이 높은 곳의 경우 기존 민간 시설을 국공립으로 전환하는 방식을 채택할 예정입니다.

어린이집 신축에 드는 비용을 줄이기 위해서 ‘도시공원 내 유휴공간을 활용한 국공립어린이집’이라는 정책도 올해 처음 도입합니다. 현재 ‘도시공원 및 녹지 등에 관한 법률 시행규칙’ 상 설치가 가능한 1만㎡ 이상 근린공원인 관악구 ‘장군봉 공원’, ‘상도 공원’, 동대문구 ‘배봉산 공원’ 3곳에 우선 설치할 계획입니다.

시설의 숫자를 늘리는 것도 중요하지만 보육교사들에 대한 실질적인 관리 및 정책도 필요합니다. 서울시는 국공립어린이집 보육의 질을 높이기 위한 ▲보육교사 공적관리시스템 구축, ▲원장 채용기준의 강화, ▲국공립 전환 대상시설 사전 검증, ▲위탁운영체 심사기준 및 지도·관리 강화방안도 마련했습니다.

특히, 5월에는 서울시여성가족재단 내에 ‘보육품질지원센터’를 설치한 뒤 이를 통해 보육교사를 공모해 일정기간 교육을 실시한 뒤 역량과 자질을 갖춘 우수교사로 인력풀을 구성해 보육교사 채용을 지원합니다. (관련기사☞민선6기 국공립어린이집 1,000개소 확충 계획(안))

인기가 높은 어린이집은 1년 넘게 대기하기도 한다

인기가 높은 어린이집은 1년 넘게 대기하기도 한다

입소대기, 연장신청은 언제 하나?

좋은 어린이집을 찾기 위한 기준을 정하셨다면 서울시 보육포털서비스에서 지도를 활용해 어린이집을 검색한 후 입소대기를 신청하세요. 본인인증 과정을 거쳐 홈페이지 회원으로 가입하면 바로 신청할 수 있습니다. 어린이집을 검색할 때는 별도의 특별활동을 진행하는지, 추가비용은 적정한지도 미리 비교해보세요.

맞벌이 부부나 기초생활수급자, 다문화가족의 영유아 등은 우선순위를 체크해야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결원이 발생되어 입소가 확정되면 증빙서류를 제출해야 합니다.

☞ 입소 우선순위 안내

어느 어린이집은 대기가 밀려 아이가 뱃속에 있을 때부터 이름을 올려야 제 때에 들어갈 수 있다는 얘기도 있습니다. 실제로 부모들이 여러 군데에 입소대기를 신청할 수 있기 때문에 대기자 수에는 거품이 있을 수밖에 없습니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어린이집 입소대기 연장신청을 의무화하는 제도가 마련되었습니다. 따라서 올해 입소대기를 유지하고 싶다면 보육포털서비스 홈페이지나 스마트폰의 어플로 접속해 오는 3월까지 연장신청 버튼을 눌러야 합니다. 신청이 없다면 4월부터 대기자 명단에서 삭제되니 주의하세요.

보육교사도 마음 놓고 휴가 쓸 수 있게

보육교사의 과도한 업무를 줄이기 위해 서울시에서 비담임교사와 보육도우미를 지원 합니다. 보육교사가 병가, 결혼 등 각종 경조사나 보수교육 등으로 공백이 생기는 경우엔 부족한 일손을 파견해주는 대체교사 지원사업도 운영합니다. 이러한 제도들이 잘 활용돼서 보육교사들의 열악한 근무 여건이 개선되고, 결과적으로 수준 높은 보육서비스로 이어질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지금은 우리 아이들이 마음 놓고 자랄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모든 어른들이 노력해야 할 때입니다. 이제는 부모들도 한 번 더 고민해서 좋은 어린이집을 선택하고, 또 아이들을 정성껏 돌보는 어린이집이 칭찬받는 훈훈한 소식만 들려오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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