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대한민국 임시정부 기념관’ 문연다

내 손안에 서울 내 손안에 서울

Visit5,505 Date2017.02.08 17:02

시민들이 독립운동가들이 옥고를 치렀던 서대문형무소를 둘러보고 있다.

시민들이 독립운동가들이 옥고를 치렀던 서대문형무소를 둘러보고 있다.

‘우리 2천만 민족을 대표하여 정의와 자유의 승리를 얻은 세계만국 앞에 독립됨을 선언하노라’ 1919년 2월 8일 일본 도쿄에서 2.8독립선언문이 발표됐습니다. 이는 국내의 민족지도자·학생들에게 알려져 3·1운동을 일으키는 한 계기가 됐는데요. 8일 서울시는 과거에 대한 올바른 역사인식 없이는 미래를 준비할 수 없다는 생각으로 ‘3.1운동 100주년 맞이 서울시 기념사업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현 서대문구의회 자리에 국내 최초·유일의 ‘대한민국 임시정부 기념관’ 건립하고, 일대 명소를 연결하여 ‘독립운동 유적 클러스터’를 조성한다는 내용인데요. 지금부터 소개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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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 서대문구의회 자리에 국내 최초·유일의 ‘대한민국 임시정부 기념관’이 세워진다. ‘3.1운동 100주년’이자 ‘대한민국 건국 100주년’인 오는 2019년 개관이 목표다.

서울시는 기념관을 중심으로 그 즈음 복원을 마치는 딜쿠샤를 비롯해 독립문, 구 서대문형무소 등 일대 명소를 연결하는 ‘독립운동 유적 클러스터’를 조성한다.

지하철 안국역은 프랑스 파리의 ‘기 모케(Guy Moquet)’ 테마역처럼 독립운동 테마역사로 조성한다. 종로에서 북촌으로 이어지는 삼일대로는 3.1운동 대표가로로, 남산 예장자락은 일제의 남산 침탈 흔적을 알 수 있는 역사탐방로인 ‘남산국치(南山國恥)의 길’을 각각 조성한다. (☞ `남산 예장자락` 도시재생 본격 착공)

독립운동을 한 자손들이 긍지와 자부심을 갖고 생활할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한다. 서울시립대 등록금 전액 면제 대상도 5대손까지(기존 2대손) 확대하고 후손이 없어 방치되어 있는 독립유공자 묘지를 발굴하여 지원한다.

아울러, 나라를 위해 헌신했지만 현재 어렵게 생활하고 있는 국가유공자에 대한 지원을 확대한다. 매년 74억 원을 추가 투입해 생활보조수당을 신설하고 보훈단체에 대한 지원도 대폭 확대해 나간다.

서울시는 8일 구(舊) 서대문 형무소에서 이와 같은 내용의 ‘3.1운동 100주년 맞이 서울시 기념사업 계획’을 발표했다.

시는 이날 발표를 시작으로 전국 각지에서 106만 명이 참가한 민족 최대의 항일독립운동인 ‘3.1운동’의 100주년을 기념하고 새로운 100년을 맞기 위한 준비에 본격 돌입한다.

기념사업은 독립운동 기념시설 조성, 시민참여 행사 및 교육, 독립유공자 예우 강화 등 올해 3대 분야 총 17개 사업으로 추진된다. 약 3년에 걸쳐 단계별로 내실 있게 진행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첫해인 올해는 총 112억 원을 투입한다.

임시정부 기념관 조감도

임시정부 기념관 조감도

3·1운동 대표가로로 꾸며질 삼일대로

3·1운동 대표가로로 꾸며질 삼일대로

독립운동 기념시설 조성 | 대한민국 임시정부 기념관 등 6대 랜드마크 조성

독립운동과 관련된 6대 역사·문화 랜드마크를 조성한다. ▲대한민국 임시정부 기념관 ▲안국역 항일 독립운동 테마역사 ▲독립운동가 추모 전시관 ‘만인보(萬人譜)의 방’ 설치 ▲삼일대로 일대 ‘3.1운동 대표가로’ ▲딜쿠샤 복원 ▲남산 예장자락 일대 ‘역사 탐방로’가 그것이다.

대한민국 임시정부 기념관은 서대문구의회 자리에 지하1층~지상4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이다. 시는 국가보훈처와 작년 7월부터 협의를 이어오고 있으며, 올해 국가보훈처에서 타당성용역 및 실시설계에 들어간다.

한용운, 여운형 선생 등 독립운동가의 집터가 가까운 안국역은 ‘독립운동 테마역사’로 조성된다. 이르면 오는 8월부터 시민들에게 공개할 예정. 만인보의 방은 고은 시인의 실제 서재를 그대로 옮겨놓은 전시공간으로 서울도서관 내에 조성되고, ‘삼일대로'(종로~북촌) 일대는 3.1운동 대표길로 조성한다.

3.1운동 독립선언서, 제암리 학살사건 등을 외신으로 최초 보도한 미국인 앨버트 테일러의 가옥인 딜쿠샤는 2019년까지 복원하고, 남산 예장자락 일대는 일제 침탈의 역사를 알 수 있는 탐방로로 조성한다.

3·1운동 알린 특파원 집 `딜쿠샤` 70년 만에 복원
파란 눈 독립운동가 `베델과 테일러`

3.1운동 독립선언서, 제암리 학살사건 등을 외신으로 최초 보도한 미국인 앨버트 테일러의 가옥 `딜쿠샤`

3.1운동 독립선언서, 제암리 학살사건 등을 외신으로 최초 보도한 미국인 앨버트 테일러의 가옥 `딜쿠샤`

시민참여 | 운영위·시민위원회 주도, 1만 명 이상 무료 교육· 프로그램

시는 기념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33인의 전문가를 ‘기념사업 운영위원회’ 위원으로 위촉해 자문을 요청하고, 기념사업 전 과정에 참여·활동하게 될 310인의 ‘시민위원회’를 오는 3월 공개모집한다.

기념사업 운영위원회에는 이종찬 우당장학회 회장, 조광 서울시 시사편찬위원회 위원장 등 종교계, 학계, 문화계 저명인사와, 3.1운동의 34번째 민족대표로서 국립 현충원 애국지사 묘역에 안장된 유일한 외국인인 프랭크 윌리엄 스코필드 박사 등 한국의 독립에 앞장선 외국인 유공자들의 후손들도 포함된다.

시민위원회는 서울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시민위원이 되면 기념사업에 우선적으로 참여해 기획~실행 전 과정을 시와 함께 진행하고, 각종 교육 프로그램에도 참여해 현장탐방 등을 함께 하게 된다. 우수한 활동을 펼친 위원은 서울시장 표창도 수여할 예정이다.

또, 시민과 학생 1만 명 이상을 대상으로 지난 100년의 역사를 바로알기 위한 다양한 무료 교육·체험 프로그램도 연중 운영한다.

‘서울시민 독립군 학교’는 서울 소재 학생을 대상으로 진행하며, 국내는 물론 중국 동북지역 독립운동사적지 등 국외에 있는 독립운동 역사현장을 탐방하는 프로그램이다. 연 330명 수료를 목표로 오는 5월부터 시작한다.

‘대한민국 100년 뿌리알기는 기존에 운영 중인 ‘서울시민대학’의 특별강좌 형식으로 오는 3월 개설된다. 광복회와 함께하는 바른역사 아카데미는 고대사부터 근현대사까지의 바른 역사를 11명의 역사 전문 강사진이 강의한다.

임시정부 요원들이 귀국시 탑승했던 C-47 수송기를 활용해 전시, 영상물 상영, 명사 초청 강연 등 교육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오는 4월부터 운영할 예정.

또 올해 3.1절을 전후해서 스코필드 박사를 기리는 전시회가 서울시청 1층 로비에서 열린다. 캐나다 수의학자 겸 신학자인 스코필드 박사는 서울의 3.1만세운동 현장과 제암리 학살 만행사건을 사진에 담아 전 세계에 알리는 등 대한민국의 독립을 도와 ‘대한민국 건국공로훈장’을 받았다.

독립운동가 예우 강화 | 시립대 등록금 면제 5대손으로 확대

독립운동 유공자 후손과 국가유공자 등에 대한 지원을 강화한다. 올 하반기부터 서울시립대 등록금 면제 대상을 기존 독립유공자 후손 2대손에서 5대손으로 확대한다. 후손이 없어 방치되어 있거나 국가보훈처의 관리를 받지 못하고 있는 독립유공자 묘지를 발굴하여 개선 지원한다.

매년 74억 원을 추가 투입하여 생활고를 겪고 있는 국가유공자를 위해 정부 지원과는 별도로 생활보조수당을 신설한다. 올해 4분기부터 저소득 국가유공자(서울 거주 국가유공자 중 기준중위소득 50% 미만) 5,200여 명에게 월 10만 원씩 지급한다.

또 연 1회 위문금 외에 별도 지원이 없었던 4.19혁명 유공자와 5.18 민주화운동 유공자에게도 월 5만원씩 지급된다. 특히, 정부 지원금이 없었던 5.18 민주화운동 유공자에 대한 지원을 시가 먼저 시작한다.

이밖에도, 광복회, 특수임무유공자회, 4.19관련단체, 5.18관련단체 등 보훈단체에 대한 운영비 지원을 대폭 확대한다.

한편, 서울시는 독립혁명을 이뤄낸 선열들의 헌신과 투쟁을 잊지 않기 위해 지난 2012년 전국 최초로 보훈종합계획을 발표하고 ‘서울시 독립유공자 예우 및 지원에 관한 조례’, ‘서울시 일제하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지원 조례’ 등을 통과시켰으며, 2015년에는 ‘광복70주년 기념사업’을 시민과 함께 추진해 큰 호응을 이끌어낸 바 있다.

문의 : 복지정책과 02-2133-7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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