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산 예장자락’ 도시재생 본격 착공

내 손안에 서울

Visit2,158 Date2016.08.22 14:59

남산 예장자락 재생사업 위치도

남산 예장자락 재생사업 위치도

서울시가 한 세기 넘도록 고립돼있던 남산 예장자락 2만 2,833㎡의 옛 경관을 회복, 도심공원으로 종합재생하는 내용의 ‘남산 예장자락 재생사업’을 추진 중인 가운데, 22일 공공청사 해체를 시작으로 본격 착공에 들어간다.

일제강점기 때 훼손된 이후 한 세기만에 맞는 광복이자, 역사성과 자연성 회복을 통해 ‘억압·폐쇄·권위’의 공간이던 이곳을 ‘개방·자유·시민’의 공간으로 조성하기 위한 첫 걸음이다.

이날 해체하여 재구성되는 공공청사 건물은 옛 TBS교통방송청사(2개동)와 남산2청사(2개동)다. TBS교통방송은 상암IT컴플렉스로, 남산2청사에 입주해있던 서울시 민생사법경찰단은 남산1청사로 지난 달 30일 이전했다.

서울시는 연내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가 오는 2018년 3월 시민에게 개방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지난 2월 선정된 설계공모 당선작 ‘샛·자락·공원'(㈜시아플랜건축사무소)을 토대로 기본 및 실시설계를 진행 중이다.

남산 예장자락 재생사업 설계공모 최종 당선작 `샛·자락 공원` 조감도

남산 예장자락 재생사업 설계공모 최종 당선작 `샛·자락 공원` 조감도

예장자락에서 명동까지 이어지는 공원을 조성하고, 공원 상부에는 교통방송과 남산2청사 일부를 예술적으로 재구성해 설치할 예정이다.

차량만 다니는 남산1호터널 입구 지하차도(명동~구 TBS교통방송 인근, 약 100m)는 보행터널로 변신해 보행접근성을 높일 예정이며, 하부에는 이 일대 주차난 해소를 위한 관광버스 주차장(39면)이 조성된다.

이와 관련해 시는 22일 옛 통감관저 터(예장동 2-1)와 舊 TBS교통방송 일대에서 박원순 서울시장, 독립운동가 후손, 일반시민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남산의 광복’이라는 이름으로 착공식을 개최했다. 통감관저 터는 1910년 한일강제병합조약의 현장으로, 착공식이 열리는 8월 22일은 한일강제병합조약이 조인된 날이다. (1910년 8월 29일 공식 발표)

한편, 서울시는 그동안 ‘남산 제모습 가꾸기 기본계획’(1990), ‘남산 르네상스 프로젝트’(2008) 등을 추진하면서 봉수대 복원, 외인아파트 철거, 장충·회현·한남자락 재정비 등 남산의 역사성·자연성 회복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진행해왔다. 이번 ‘남산 예장자락 재생사업’은 그간 수립된 계획과 맥을 같이하고 있다.

반면, 대상지 내 친환경 교통수단인 곤돌라를 설치하여 남산 정상부를 연결하려던 계획은 남산의 환경·경관·교통문제에 대한 종합적인 검토가 필요하고, 곤돌라는 한양도성 유지관리에 부정적일 수 있다는 전문가 의견에 따라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문의 : 공공재생과 02-2133-8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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