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뒤 서울 '초고령사회' 진입

내 손안에 서울

발행일 2016.02.16. 17:23

수정일 2016.02.16. 18:36

조회 2,172

시장ⓒ뉴시스

서울시는 2026년 처음으로 65세 이상의 고령인구 비율 20% 이상이 되는 ‘초고령사회’로 들어서며 2032년에는 25개 모든 자치구가 ‘초고령사회’로 진입할 것으로 보입니다.

서울시는 ‘2013-2033년 서울시 자치구별 장래인구 추계 자료’를 서울통계홈페이지(stat.seoul.go.kr)에 공개했습니다. 25개 자치구별 미래인구 추계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추계 자료에 따르면 서울시 전체 인구는 2013년 992만 6,000명에서 출생아 감소, 타 도시로의 이동 증가 등으로 인해 지속적으로 감소해 2033년에는 946만 명이 될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서울시 중위 연령 2013년 39세→ 2033년 48.6세, 9.6세 ↑

또한 출생아 감소와 기대수명의 증가로 중위연령(총 인구를 연령별로 세워 정 중앙에 있는 사람의 연령)은 2013년 39세에서 2033년 48.6세로 9.6세 높아질 것으로 전망되며 중구(53.0세), 강북구(52.5세), 도봉구(51.3세), 종로구(51.3세) 등 50세가 넘는 자치구도 9개나 될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2013년 및 2033년 서울시 인구 피라미드

2013년 및 2033년 서울시 인구 피라미드

특히, 향후 20년간 서울시 모든 자치구의 인구구조는 현재 ‘항아리’ 형태에서 점차 저연령층이 줄고 고연령층이 늘어나는 ‘역피라미드’ 형태로 변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됐습니다.

2026년 서울시 초고령사회 진입

서울시 분석에 따르면 2013년 10.9%였던 65세 이상 고령인구는 2019년 14.3%로 증가해 ‘고령사회(고령인구 비율이 14% 이상)’로 첫 진입하고 2026년에는 ‘초고령사회(고령인구 비율 20% 이상)’로 들어서 2032년에는 서울시 모든 자치구의 고령인구 비율이 20%를 넘는 초고령사회가 될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2033년 자치구별 고령인구 구성비를 살펴보면 강북구(30.2%), 중구(29.7%), 종로구(28.9%), 도봉구·동대문구(28.2%)순으로 높을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이에 비해 유소년(0세~14세) 인구는 지속적으로 감소해 2013년 125만 8,000명(12.7%)에서 2033년 105만 1,000명(11.1%)으로 20만 8,000명 감소할 것으로 보입니다.

생산가능인구, 2013년 758만 3,000명 → 2033년 601만  7,000명

또한 생산가능인구(15세~64세)는 2013년 758만 3,000명(76.4%)을 정점으로 점차 감소세를 보여 2033년에는 601만 7,000명(63.6%) 수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생산가능인구 100명 당 부양해야 할 인구수를 의미하는 총부양비는 2013년 30.9명에서 2033년에는 57.2명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2033년 성비 가장 높은 자치구 금천구(101.0), 가장 낮은 자치구 강남구(88.7)

이밖에도 서울시 성비(여자 100명 당 남자의 수)는 2013년 96.5에서 꾸준히 감소하여 2033년 93.7에 이를 것으로 보입니다. 2033년 성비가 가장 높은 자치구는 금천구(101.0), 가장 낮은 자치구는 강남구(88.7)로 전망됩니다.

이번 자치구별 장래인구 추계자료는 통계청이 발표한 2013년 서울시 인구를 기준으로 인구변동 요인인 출생·사망·이동(전·출입)의 연령별 장래변동 수준을 예측해 가감하는 ‘코호트 요인법’을 적용해 산출했습니다.

김기병 서울시 통계데이터담당관은 “서울시 25개 자치구의 향후 20년 인구 변화 전망치를 처음으로 추계함에 따라 어르신·청소년 정책은 물론 시민생활과 밀접한 주택·교통·복지 등 서울시 주요 중장기계획의 효과적인 수립에 기여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필요로 하는 다양한 통계자료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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