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서울역 주차램프가 공공미술관으로⋯'도킹 서울' 개장

내 손안에 서울

발행일 2022.10.18. 16:19

수정일 2022.10.18.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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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서울역 옥상 주차장과 연결된 차량통로였던 공간이 공공미술 작품 ‘도킹 서울’로 재탄생했다.
옛 서울역 옥상 주차장과 연결된 차량통로였던 공간이 공공미술 작품 ‘도킹 서울’로 재탄생했다.

서울시가 옛 서울역 주차램프를 시민을 위한 문화예술공간으로 재탄생시킨 ‘도킹 서울(Docking Seoul)’을 10월 19일부터 개방한다. 운영시간은 월요일과 공휴일을 제외한 매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8시까지로, 시민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도킹 서울’이라는 명칭은 사람과 도시가 만나는 관문인 서울역의 특성에서 착안했다. 2004년부터 폐쇄돼 온 주차램프가 공공미술 작품을 통해 다시금 시민과 만나 ‘새로운 우주’로 연결된다는 뜻을 담았다. 

내부 공간은 타원형의 중정을 가운데 두고 서로 만나지 않는 상향램프, 하향램프가 휘감고 있는 독특한 구조로 돼있다. 시민들은 과거 자동찻길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있는 약 200미터 구간의 나선형 공간을 걸으며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해당 시설은 한화커넥트가 국가철도공단으로부터 사용 허가를 받아 관리하는 곳으로, 지난 2019년 서울시, 국가철도공단, 한화커넥트의 ‘서울역 공공성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통해 서울시가 무상 제공받아 활용할 수 있는 공간이 됐다.
‘도킹 서울’ 작품
‘도킹 서울’ 작품

특히 이번 사업에는 서울시 디자인정책관, 균형발전본부, 한화, 그리고 ㈜서울역북부역세권개발이 참여했다. 또한 작품완성을 위해 차세대의 예술가를 양성하는 서울예술고등학교도 함께해 민-관-학 프로젝트를 완성했다. 

한편, ‘도킹 서울’은 매년 1개의 도시 자원을 발굴해 공공미술로 바꾸는 <서울은 미술관> 공공미술 프로젝트의 일환이자, 만리동과 서울로7017, 옛 서울역사를 연결하는 서울역 일대 활성화 사업으로 기획·추진됐다. 

서울시는 서울역 뒤편 만리동에 공공미술 작품 ‘윤슬: 서울을 비추는 만리동’(2017)과 시민과 예술가들의 영상작품을 선보이는 야외 전광판 ‘서울로미디어캔버스’(2017)를 선보인 바 있다. 

시는 이번 ‘도킹 서울’의 개장으로 서울역 일대가 시민을 위한 공공미술 명소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킹 서울’ 작품에 대한 정보는 <서울은 미술관>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제현 서울시 행정2부시장은 “ 이번 ‘도킹 서울’ 개장으로 만리동광장에 설치된 ‘윤슬’, ‘서울로미디어캔버스’가 연결돼 이 일대가 지붕 없는 미술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도시 예술로 시민들의 일상을 위로하면서 예술로 아름다운 감성 도시 서울을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공공미술 프로젝트 <서울은 미술관> ‘도킹 서울’ 개장 안내

찾아오는 길: 서울역 폐쇄램프(서울로7017~서울역 연결부에 위치, 서울역 롯데마트 4층 주차장에서 도보로 연결) 
운영시간: 오전 11시부터 오후 8시까지 ※ 매주 월요일, 공휴일 휴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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