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복궁을 새롭게, 두 배로 즐기기! '경회루 특별관람'

시민기자 유세경

발행일 2022.05.30. 10:00

수정일 2022.05.30. 17:48

조회 1,687

경복궁을 색다르게 관람하고 싶다면! 경회루 특별관람

올해 5월은 청와대 개방과 궁중문화축전으로 경복궁을 비롯한 5대궁으로 향하는 시민들이 많았다. 그중 청와대와 맞닿아 있는 경복궁은 특히 관람객들로 북적여 텅 빈 궁이 활기를 찾았다. 시민들이 가지각색의 방법으로 경복궁 관람을 즐기고 있는 가운데, 필자는 경회루 특별관람을 통해 조금 더 색다르게 경복궁을 관람했다.

경회루는 원래 특별관람을 통해 내부를 직접 들어가 볼 수 있었으나, 지난 2년간 코로나19로 인해서 내부 관람이 모두 중단됐고 외부에서만 관람 가능했다. 그러나 올해 4월 1일부터 경회루 특별관람이 재개돼 10월 31일까지 7개월 동안 경회루 내부를 개방한다.

경회루 특별관람은 오직 경복궁관리소 홈페이지의 사전예약을 통해서만 가능하다. 예약이 빨리 마감되니 관람 계획이 있다면 해당 일자 예약이 열리는 당일 자정 정각에 맞춰 예약할 것을 추천한다.
경회루 특별관람 해설을 듣고 있는 관람객들 ⓒ유세경
경회루 특별관람 해설을 듣고 있는 관람객들 ⓒ유세경
함홍문 앞에 있는 경회루 특별관람 표지판 ⓒ유세경
함홍문 앞에 있는 경회루 특별관람 표지판 ⓒ유세경
경회루 특별관람 집합장소인 함홍문 ⓒ유세경
경회루 특별관람 집합장소인 함홍문 ⓒ유세경

안에서 보면 더욱 특별한 경회루

경회루란 ‘경사스러운 연회’라는 의미처럼 연회 장소로 사용된 곳으로 외국 사신이나 공적이 있는 신하가 왕의 초대가 있어야만 들어갈 수 있는 곳이었다. 경회루는 경복궁 창건 당시엔 작은 누각이었으나 태종 12년에 증축했다. 

그 후 성종 때 건물이 다시 기울어져 수리하면서 돌기둥에 용과 꽃 장식을 넣어 화려하게 치장하고, 연산군 때 연못 안 인공섬에 만산을 조성했다. 조선에 다녀간 유구국(현 오키나와) 사신에게 조선에서 본 것 중 무엇이 가장 아름다웠냐고 유구국의 왕이 질문하니, 사신은 돌기둥에 그려진 용이 연못에 비친 모습이 장관이었다고 대답했다고 한다. 그러나 임진왜란 때 경회루가 크게 소실되어 지금은 그 모습을 볼 수 없다. 현재는 누하주 3개 정도가 남아있으며 지금 경회루의 모습은 고종 4년에 중건된 것이다. 
경회루로 통하는 세 개의 다리 중 하나 ⓒ유세경
경회루로 통하는 세 개의 다리 중 하나 ⓒ유세경
경회루 하층 내부에서 바라본 수정전의 풍경 ⓒ유세경
경회루 하층 내부에서 바라본 수정전의 풍경 ⓒ유세경
경회루 상층으로 통하는 계단과 연화당 무늬 천장 ⓒ유세경
경회루 상층으로 통하는 계단과 연화당 무늬 천장 ⓒ유세경

경회루 상층에서 바라본 경복궁의 새로운 풍경

계단을 통해 올라가서 보는 경회루 상층의 모습도 가히 장관이다. 주역의 원리로 지어진 경회루의 평면은 4방 3중 구조를 따랐다. 상층의 가운데 세 칸은 가장 높은 중정을 포함해서 3단으로 만들어져 있으며, 가장 신분이 높은 사람이 가운데에 위치한다. 특별관람 중 경회루 중정에 잠시 앉아 왕의 초대를 받은 기분을 느껴보는 시간도 가질 수 있다. 

또한 사방을 훤히 둘러볼 수 있는 경회루의 구조 덕분에 동서남북 모두 다른 멋의 경복궁을 감상할 수 있다.  전문 해설사가 들려주는 경회루에 얽힌 여러 가지 이야기와 유익한 이야기는 덤이다. 경복궁에 갈 계획이 있다면 경회루에 올라 새로운 시선으로 경복궁을 경험을 해보는 것은 어떨까.
누마루에서 경복궁의 모습을 바라보는 관람객들 ⓒ유세경
누마루에서 경복궁의 모습을 바라보는 관람객들 ⓒ유세경
경회루 상층의 4중 3방 구조 ⓒ유세경
경회루 상층의 4중 3방 구조 ⓒ유세경
경회루 상층에서 보는 경복궁의 전각들 ⓒ유세경
경회루 상층에서 보는 경복궁의 전각들 ⓒ유세경
낙양각 사이로 보이는 북악산 ⓒ유세경
낙양각 사이로 보이는 북악산 ⓒ유세경

경회루 특별관람

○ 기간 : 4월 1일 ~ 10월 31일 (7개월간)
○ 관람시간 : 월요일, 수~일요일 10:00, 14:00, 16:00 (화요일 정기휴일)
○ 요금 : 경복궁 입장권 3,000원에 추가 요금 없이 관람
☞경회루 특별관람 사전예약
○ 문의 : 02-3700-3900

시민기자 유세경

서울의 역사적 가치를 전합니다

매일 아침을 여는 서울 소식 - 내 손안에 서울 뉴스레터 구독 신청 내가 놓친 서울 소식이 있다면? - 뉴스레터 지난호 보러가기

댓글은 자유로운 의견 공유의 장이므로 서울시에 대한 신고, 제안, 건의 등
답변이나 개선이 필요한 사항에 대해서는 전자민원 응답소 누리집을 이용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상업성 광고, 저작권 침해, 저속한 표현, 특정인에 대한 비방, 명예훼손, 정치적 목적,
유사한 내용의 반복적 글, 개인정보 유출,그 밖에 공익을 저해하거나 운영 취지에 맞지
않는 댓글은 서울특별시 조례 및 개인정보보호법에 의해 통보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

응답소 누리집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