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이제 명예시민학사” 서울자유시민대학 학위 받던 날

시민기자 박미선

발행일 2021.03.18. 11:02

수정일 2021.03.18.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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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자유시민대학 제3회 명예시민학위 수여식이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서울자유시민대학 제3회 명예시민학위 수여식이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박미선

서울자유시민대학 명예시민학위 수여식이 지난 3월 11일 오후 2시부터 실시간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줌(Zoom) 화상을 통해 열린 이번 수여식에는 시민학사 대표 10명과 시민석사 대표 10명 등은 현장에 참석했다. 

시민학사로 학위수여식에 참석하기 위해 현장을 찾았을 때, 먼저 도착한 사람들이 한창 학사가운과 학사모를 쓰고 준비하고 있는 모습이 보였다. 복장을 갖춰 입으니 여느 평범한 대학교 졸업식의 분위기가 물씬 느껴졌다. 행사는 입장 시 체온 측정과 손소독, 마스크 착용 등 철처한 방역수칙을 준수하며 진행됐다.
행사 순서지에는 줌 접속 정보와 초대글 등이 담겨져 참가자들에게 배송되었다.
행사 순서지에는 줌 접속 정보와 초대글 등이 담겨져 참가자들에게 배송되었다. ⓒ박미선

현장 참석자들은 학사모와 학사가운을 착용하고 1시 반부터 행사장에 입장해 지정된 자리에 앉았다. 온라인으로 참석하는 사람들도 모두 줌에 접속했다. 오랜만에 입어본 학사가운과 학사모가 어색했지만 설레는 기분도 느껴졌다. 정면 모니터에는 줌으로 입장한 사람들의 모습이 보였는데, 모두들 기분 좋은 얼굴로 종이 학사모를 쓰고 있었다. 이 종이 학사모는 자유시민대학에서 학위수여식을 준비하며 정성스럽게 접어 학위수여자들에게 배송한 것이다. 

2시가 되자 본 행사가 시작되었다. 시민대학 축하영상, 축사 및 인사말씀이 이어졌다. 지난해 특히 코로나19로 여러 가지 어려움 속에서도 배움의 끈을 놓지 않고 열정을 보여준 사람들에 감사와 축하를 전했다.
명예시민학위제 취득 절차 안내
명예시민학위제 취득 절차 안내 ⓒ서울시평생교육진흥원

대표학습자 학위증수여가 진행된 후 우수학습자 시상과 시민석사들의 소감도 들을 수 있었다. 시민석사들은 학습시간을 이수하는 것뿐 아니라 개인연구를 진행했다고 한다. 시민석사들과의 만남은 시민학사들에게 앞으로 시민석사에 도전하고 싶게 하는 동기를 부여하는 시간이 되었다.

앞으로 서울자유시민대학에서는 명예시민박사과정도 개설할 예정이라고 한다. 교수진에 감사패를 증정한 이후 축하공연이 열렸고, 줌에 얼굴을 비추며 바둑판모양의 화면을 캡쳐하는 방식으로 기념촬영이 진행되었다. 현장 참여자들도 줌 화면의 한 구석을 채우며 사진 속으로 들어왔다. 행사는 다같이 아름다운 세상을 합창하며 마무리됐다. 
4월 정식 개관을 앞두고 임시 개관 중인 서울자유시민대학 동남권캠퍼스
4월 정식 개관을 앞두고 임시 개관 중인 서울자유시민대학 동남권캠퍼스 ⓒ박미선

나이, 성별, 직업에 상관없이 꾸준히 배움의 열정을 이어간 사람들이 학위수여식과 학위증 수여를 통해 뿌듯한 보람을 느낄 수 있었다. 예전같은 일상이었다면 현장 강의 강연에서 서로 얼굴 보고 대화도 나누고 친목을 도모하기도 했을 텐데, 줌화면으로만 연결돼 서로 더 친해질 기회가 적었던 것이 아쉽기도 했다. 

이날 서울자유시민대학에서는 294명의 명예시민학사, 58명의 명예시민석사가 탄생했다. 명예시민학사는 서울시민자유대학 100시간 학습을 이수하면 취득할 수 있고 명예시민석사는 이후 200시간 학습 후 연구과제를 제출하면 취득 가능하다.
서울자유시민대학에서 2021 상반기 수강생 모집을 진행한다.
서울자유시민대학에서 2021 상반기 수강생 모집을 진행한다. ⓒ서울시평생학습포털

한편, 이번 학위수여식 행사가 진행된 곳은 상일동역 인근에 새로 개관하는 서울자유시민대학 동남권캠퍼스다. 3월 9일 임시개관해 오픈명사특강 등을 진행 중이며, 4월 정식 개관과 더불어 서울자유시민대학 정규강의 및 특강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만날 수 있다. 

현재 2021학년도 봄학기 접수 중에 있으며 서울 평생학습포털(https://sll.seoul.go.kr)에서 접수가 가능하다. 4차산업혁명 시대와 코로나 시대에 발맞춰 현장강의는 물론, 강의 성격에 따라 비실시간, 실시간 온라인강의 등 다양한 형태의 강의가 진행되고 있다. 서울시민이라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앞서가는 교육환경을 제공하는 서울자유시민대학의 앞으로의 미래와 가능성이 더욱 기대가 된다.

■ 서울자유시민대학

시민기자 박미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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