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똑한 내비 나온다! 서울시 민간에 디지털 도로데이터 개방

내 손안에 서울

발행일 2021.01.25. 15:40

수정일 2021.01.25.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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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민간 내비게이션 업체 총 14종의 디지털 도로인프라 데이터를 개방한다
서울시가 민간 내비게이션 업체 총 14종의 디지털 도로인프라 데이터를 개방한다

서울시가 국토부·경찰청과 함께 민간 내비게이션 업체에 ▴신호등 색상 및 잔여시간 등 교통신호 ▴무단횡단 보행자 ▴불법주정차 위치 등 총 14종의 디지털 도로인프라 데이터를 개방한다.

전방 교통신호, 보행자 위험까지 알려주는 ‘똑똑한 내비게이션’ 출시

서울시는 이르면 올 6월부터 민간과 협력해 자동차 내비게이션에서 전방 신호등 색상 및 남은 신호 시간까지 초단위로 알려주고, 사각지대 보행자와의 충돌위험 및 터널 내 정차·불법주정차 차량 위치 등 도로 위 위험까지 안내해주는 ‘똑똑한 내비게이션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시는 이런 서비스가 상용화 되면 신호시간에 맞춰 교차로 통과 안전속도를 운전자에게 알려줘 급감가속 등으로 인한 사고 위험 및 연료 낭비를 줄이고, 운전자 부주의로 유발되는 교통사고가 30% 이상 감소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또한 교통신호데이터 개방으로 실시간 교통신호시간을 반영한 정확한 교차로 통과시간까지 예측이 가능해져 내비게이션에서의 최적경로 안내 및 목적지 도착시간 정확도도 한층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교통신호, 보행자, 도로위험 등 내비게이션 서비스 예시(참고용 이미지)
교통신호, 보행자, 도로위험 등 내비게이션 서비스 예시(참고용 이미지)

아울러 이번 데이터 개방으로 시민 누구나 별도의 장치 없이 스마트폰만 있으면 전방 교통신호, 도로위험 등을 미리 알려주는 서비스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지금까지 도로인프라 데이터는 200만 원 내외의 고가 단말을 장착한 자율주행차 등 일부 차량만 이용이 가능했다.

도심·강남 등 597개소 교통신호 개방, 내년 6월까지 6차로 이상 도로로 확대

서울시는 우선 ▴도심(사대문안) ▴여의도 ▴강남 ▴상암내 도로와 양화·신촌로 등 중앙버스전용차로가 운영 중인 22개 도로(151.0km) 총 597개소(교차로)를 대상으로 교통신호데이터를 개방한다.   

또한 내년 6월까지 6차로 이상의 모든 시내도로 내 총 2,468개소의 교통신호데이터를 확대 개방할 예정이다. 이는 시 전체 신호제어기 기준으로 약 45.9%의 교통신호가 개방되는 것이다.

2월까지 시민에게 서비스 할 민간 내비 업체 선정…1월 29일 온라인 설명회

한편, 서울시는 공개 모집을 통해 개방되는 데이터를 이용하여 시민들에게 서비스를 담당할 역량 있는 내비게이션 업체를 선정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오는 29일 온라인 공개 설명회를 개최하고, 외부위원들로 구성된 선정위원회에서 공정하게 평가해 3~5개 내외의 업체를 선정할 계획이다.

자세한 온라인 설명회 관련 내용 등은 서울시 교통정보홈페이지를 통해 공지할 예정이다.

5G 등 최신 기술을 적용한 초저지연 데이터 개방으로 디지털 교통산업 혁신 이끌 것

서울시는 이번 데이터 개방을 위해 5G 통신망 등을 활용하여 0.1초(100ms) 단위로 데이터를 수집하고, 0.1(100ms)초 이내 모든 데이터가 상호 교환되는 초저지연 개방 플랫폼을 구현했다. 

교통신호데이터 등은 1초라도 시간 지연이 발생 경우에는 이미 과거의 데이터로 가치가 없어지기 때문에 초저지연 데이터 교환은 자율주행 등 미래 교통산업의 핵심기술로 인식되고 있다. 

한양대학교 고준호 교수(교통공학)는 “내비게이션이 운전자들에게 모르는 길 찾기 스트레스를 해방시켰듯이 이번 디지털 도로인프라 데이터 개방은 내비게이션만 있으면 전방 교통신호, 각종 위험 상황 등을 사전에 안내 받아 교통사고를 획기적으로 예방하는 디지털 혁신의 계기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황보연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금번 데이터 개방을 계기로 이제 서울은 차와 도로인프라를 5G·디지털로 연결하는 초저지연 커넥티드 기술을 더욱 발전시켜 자율주행 등 미래 교통시장도 선도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문의 : 교통정보과 02-2133-49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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