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공원에서 피톤치드가 솔솔~ ‘편백나무 힐링숲’

내 손안에 서울

Visit12,801 Date2016.04.01 16:42

뚝섬에 조성된 편백나무 숲

뚝섬에 조성된 편백나무 숲

콘크리트 건물에서만 생활하다 숲길에 들어서면 ‘정말 공기가 다르다’는 말이 절로 나옵니다. 어찌 보면 하루에 밥보다 더 많이 먹는 것이 공기인데요. 요즘처럼 미세먼지가 많은 때는 맑은 공기 마음껏 들이쉴 수 있는 울창한 숲이 그리워집니다. 그렇다고 막상 숲을 찾아 두메산골까지 갈 엄두가 나지 않는다면, 가까운 뚝섬한강공원의 ‘힐링숲’에서 도심 속 삼림욕을 즐겨보는 건 어떨까요? 사계절 푸르른 편백나무 숲길에서 여유로운 시간도 보내고 건강까지 챙기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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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에서 뿜어져 나오는 피톤치드, 음이온, 산소는 주변의 햇빛, 소리 등과 어우러져 우울증, 고혈압, 아토피, 스트레스 등에 좋다고 잘 알려져 있는데요. 피톤치드 발생량이 가장 많은 수목인 편백나무가 빽빽하게 심어진 ‘힐링숲’이 뚝섬한강공원에 들어섰습니다.

서울시 한강사업본부는 뚝섬한강공원 장미원과 수변공원 사이에 3~5m 높이의 편백나무 600그루를 비롯해 소나무, 전나무 등 총 650그루를 심어 ‘힐링숲’을 조성했습니다. 모두 침엽수여서 계절과 상관없이 삼림욕을 즐길 수 있습니다.

편백나무 숲 입구(좌), 무지개 향기원(우)

편백나무 숲 입구(좌), 무지개 향기원(우)

편백나무숲위치도

편백나무숲 위치

힐링숲 안에는 달콤한 향과 화려한 색을 자랑하는 장미나무, 백합, 튤립 등 초화류 20종을 마치 무지개처럼 7줄로 길게 심은 ‘무지개 향기원’도 조성됐습니다. 4월 중순이면 만개하는 튤립 꽃밭을 배경으로 예쁜 사진도 찍어보세요.

그밖에 힐링숲 내에는 여유와 휴식을 즐길 수 있도록 통목 의자와 ‘느린 우체통’ 등이 설치돼 있습니다. ‘느린 우체통’은 편지나 엽서를 적어 우체통에 넣으면 1년 뒤 적어둔 주소로 배달해 주는 이벤트입니다.

한강공원에 삼림욕을 즐길 수 있는 숲이 조성된 것은 이번이 처음인데요. 서울시는 급격한 사회발전과 바쁜 일상으로 심신의 치유가 필요한 시민들을 위해 도심과 가까운 한강공원에 숲을 조성한 것입니다.

아울러, 시는 올해 잠원한강공원에 ‘꿀벌숲(Bee Forest)’을 마련해 3계절(봄, 여름, 가을) 내내 꽃이 피고 꿀 내음 나는 한강숲을 만들 계획입니다.

서울대공원 내 산림욕장

서울대공원 내 산림욕장

다가오는 벚꽃축제(4월 8일~17일)와 함께 삼림욕도 즐길 수 있는 서울대공원을 찾아보셔도 좋습니다. 숲 안에는 11개의 테마 공간이 설치되어 있고, ‘생각하는 숲’ 부근에서는 맨발로 걸을 수 있는 구간도 있습니다. 4월 말에는 산림치유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치유의 숲`도 재개장될 예정입니다.

이색적인 철길이 있는 ‘푸른수목원’과 다양한 식물종을 만나볼 수 있는 ‘홍릉숲’, 자전거를 타기에 좋은 ‘서울숲’ 등도 가볼만합니다. ☞ 위로와 치유의 공간, 서울의 숲

강서구 우장공원 유아숲체험장(좌), 청소년 체험의 숲(우)

강서구 우장공원 유아숲체험장(좌), 청소년 체험의 숲(우)

한편, 서울시는 2018년까지 총 90개의 테마숲을 조성하는 생애주기별 녹색복지 정책도 추진하고 있습니다. 엄마 뱃속의 아이를 위한 ‘태교숲’부터 어르신을 위한 ‘실버숲’까지, 전 세대를 아우르는 숲을 만든다는 내용입니다.

그중 아이들이 자연 속에서 뒹굴고 뛰어놀며 상상력을 키울 수 있는 유아숲체험장 28개가 운영되고 있으며, 중랑캠핑숲 내 청소년 체험의 숲도 4월 1일 문을 열었습니다. 특히, 청소년을 위한 숲은 이번에 처음 마련된 것으로 자연을 즐기고 모험심을 기르는 레포츠 시설로 꾸며졌습니다.

서울시는 더 많은 시민들이 숲을 마음껏 즐기며 건강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숲 조성을 확대해 나갈 예정입니다. 점점 포근해지는 봄날씨에 도심 속 가까운 숲에서 몸과 마음이 맑아지는 건강 나들이를 즐겨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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