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가 달라진다! 서울시-교육청 협력사업 확대

내 손안에 서울

발행일 2016.03.08. 15:27

수정일 2016.03.08.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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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룡을 주제로 꾸며진 학교 화장실

공룡을 주제로 꾸며진 학교 화장실

회색빛 칙칙한 학교 건물이 알록달록 색깔이 들어간 일러스트로 꾸며지고, 불편해 가기 꺼려졌던 화장실은 환하고 산뜻하게 개선되며, 학교 유휴교실이 지역주민들의 평생학습 공간으로 꾸미는 사업이 추진됩니다.

서울시와 서울시교육청이 지난해 전국 최초로 20개 교육협력사업을 진행한 데 이어, 올해 거버넌스 폭을 자치구까지 넓혀 사업을 27개로 확대합니다.

기존의 학교 화장실 개선, 수학여행 119대원 동행, 초등학교 스쿨버스 등 기존 사업 중 17개는 확대 추진하는 동시에 자치구의 역량을 결합한 지역 연계형 등 10개 사업을 새롭게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박원순 서울시장과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8일 교육청에서 기자설명회를 열고, 서울시의 지방자치, 서울시교육청의 교육자치, 자치구의 주민자치를 결합해 도시와 학교와 마을이 공존하는 지역교육공동체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올해 추진되는 27개 사업에는 총 874억 원(▲시 400억 원 ▲교육청 361억 원 ▲자치구 113억 원)의 예산이 투입됩니다.

신규사업은 ① 학교환경 개선 컬러컨설팅 ② 학교와 함께하는 에너지 협력 ③ 서울학생 꽃과 친구가 되다 ④ 우리학교 역사의 벽 만들기 ⑤ 다문화학교 ‘글로벌 문화학교’ 지정·지원 ⑥ 자전거로 만드는 푸른 서울 ⑦ 인권 친화도시 서울 ⑧ 학교를 평생학습 공유공간으로 확대 ⑨ 공공개발 연계 교육공간 확대 ⑩ 학교 신개축시 마을결합형 학교 추진 등 10개입니다.

먼저 학생들의 감성을 풍부하게 하고 학습능률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전문 일러스터와 학생들이 참여해 교실·복도의 색채 계획안과 포인트 그래픽을 개발·적용하는 ‘학교환경 개선 컬러컨설팅’ 사업이 올해 10개교에서 2018년 30개교로 확대됩니다.

학교와 함께 에너지 절약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찾아가는 에너지 교육’(2016년 200개교→2018년까지 400개교)을 실시하고, 에너지 절약에 앞장선 학교를 ‘초록학교’(2016년 50개교→2018년까지 150개교)로 인증합니다. 또 지역민과 함께 생태정원을 조성해 교육활동 공간은 물론 지역주민을 위한 휴식처로 활용할 예정입니다.

학교 실내외벽에 학교와 지역사회의 역사자원을 표현하는 ‘우리학교 역사의 벽 만들기’는 2016년 26개를 시작으로 2018년 70개교로 늘어납니다.

학교 유휴교실을 평생학습 공유공간으로 활용(2016년 11개교→2018년까지 33개교)하고, 시-교육청-지역사회를 연계한 특성화 프로그램(2016년 136개교→2018년까지 160개교)도 운영합니다.

이밖에도 도시재생, 공공개발 등 대규모 기반조성사업 진행 시 기획 단계부터 아동·청소년을 위한 교육공간 설치를 검토하며, 학교 신개축 시에도 설계 단계부터 시, 교육청, 학부모, 지역주민이 함께 참여해 학교가 마을공유 공간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시설복합화를 추진합니다.

신규사업 이외 확대 추진하는 17개 사업은 작년 추진한 협력사업 가운데 만족도와 성과가 우수한 사업들입니다.

어둡고 불편해서 가기 꺼려졌던 학교 화장실을 편리하고 산뜻하게 개선하는 `꾸미고 꿈꾸는 학교화장실 만들기` 사업은 작년 175개 학교(622동)에 이어 올해는 265개 학교(836동)에 추진, 2017년까지 638개교(1,914동)를 완료합니다.

119대원 수학여행 동행은 95개 학교(190명)에서 올해 120개 학교로 확대 운영합니다. 특히, 작년 10월 경북 상주터널에서 발생한 화재사고에서 신대림초등학교 수학여행에 동행한 119대원들의 활약으로 학생과 선생님 등 70명이 안전하게 대피해 화제가 된 바 있습니다.

아이들의 안전한 통학을 위해 33개 공립 초등학교에서 운영한 `초등학교 스쿨버스`는 하루 평균 2,947명(등교 1~3회, 하교 3~5회)의 등하교를 책임졌는데요, 학생(98%)과 학부모(94%) 모두의 높은 호응에 따라 올해는 40개 학교로 확대하고 안전교육을 강화할 예정입니다.

또한 공립유치원을 작년 197개소로 늘린데 이어 올해 5개소를 추가로 확충하고, 학교 내 유휴교실을 활용한 ‘비용절감형 국공립어린이집’은 현재 성심여고에 조성하고 있습니다. 친환경 식재료 공급품목은 작년 83개에서 93개로 확대하며, 서울시-교육청-자치구 합동으로 200개교를 점검해 투명성을 강화합니다.

박원순 시장은 “서울의 교육혁신을 위해 서울시와 교육청이 상생과 협력으로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교육정책을 계속해서 만들어나갈 것”이라며 “어린이, 청소년, 학부모, 시민 모두가 행복한 교육환경을 만들어 21세기 미래형 창의인재를 양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조희연 교육감은 “서울시와의 전면적인 협력을 바탕으로 맹목적 경쟁을 추구하는 ‘넘버원(Number One)’ 교육이 아닌, 모든 아이들의 개성과 잠재력을 존중하고 키우는 ‘온리원(Only One)’ 교육을 실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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