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립 초등학교 33곳 '스쿨버스' 탄다
내 손안에 서울
발행일 2015.01.28. 13:38
서울시는 등하굣길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과 더불어 각종 어린이 대상 범죄를 사전에 차단하고 안전한 등하굣길 마련을 위해 총 33개교를 운영대상 학교로 선정하고 이들 학교에 총 26억 원을 지원한다.
시-교육청 공동 협력 사업으로 초등학교 스쿨버스 예산 26억 원은 전액 시비로 충당된다. 선정된 학교에는 평균 7,000만 원씩 지원된다. 차량(35인승, 도색·보험료 등 각종 비용 포함) 및 운전사, 탑승도우미 인건비까지 포함된 금액을 지원하며, 서울시-시교육청은 스쿨버스의 안정적인 운영이 가능하도록 각 학교에 지침 제공 등 안내를 할 예정이다.
초등학교 스쿨버스는 등하굣길 교통사고 예방과 유괴, 성범죄 등 각종 안전사고 등으로부터 우리 아이들을 보호하기 위해 서울시가 올해 처음 도입한 것이다.
이번에 선정된 학교는 등하굣길에 교통사고 및 우범지대에 노출되어 있거나, 최대 통학거리가 4㎞~6㎞인 경우,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경우 환승하여 40분이 넘게 걸리는 경우 등 등하굣길이 불편했던 학교들이다. 학교보건법 시행규칙 제8조에 따르면 초등학교 통학범위는 통학거리가 도보로 30분 정도, 1.5km 이내로 돼있다.
시는 각 학교별로 주정차 가능여부, 진입도로 가능여부 등 8개 항목을 자체 점검토록 하였다. 스쿨버스 운영 의사를 밝힌 40개 학교를 대상으로 현대해상 교통기후환경연구소의 자문을 받아 항공사진으로 우범지역여부·도로진입 가능여부 등을 판단하고(1단계), 40개교 직접 방문하여 학교장과 면담 후 학교 주변 환경을 확인하고(2단계) 전문가·통학버스 경험이 있는 학교관계자 등으로 구성된 스쿨버스 운영 선정위원회 등의 절차를 거쳐 공정하게 선정했다.
이번에 선정된 용산구 용산초등학교는 철거예정인 삼각지 고가도로와 경부선 철길로 둘러싸여 있어 통학로 안전이 심각하게 위협받고 있는 상황이었다. 서대문구 홍연초등학교의 경우에는 산 중턱에 입지하고 있어 저학년 어린 학생들 69명이 산을 넘거나 300m 길이의 가파른 경사로를 통해 등하교하는 등 여러 가지 위험에 노출되어 있었다. 이번 스쿨버스 운영을 계기로 여러 가지 위험에 노출된 학생들을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된다.
뿐만 아니라 스쿨버스 시범운영학교 중 희망하는 6개교에 대해서는 현대해상 교통기후환경연구소에서 자체 개발한 안전평가 시스템을 활용하여 어린이 안전지도, 버스 노선 안전도 평가 등 종합 컨설팅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등하교 버스 운영이 없는 유휴 시간에 스쿨버스를 창의 체험 활동 등 현장 학습에도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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