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멀어 불편하셨죠? 강남에도 곧 생겨요

내 손안에 서울

Visit14,457 Date2015.10.02 16:52

시민청 내 공정무역 카페 전경ⓒ작은소망

시민청 내 공정무역 카페 전경

서울 소식에 대해 귀가 밝은 독자 분이라면 이미 알고 계실 텐데요, 최근 ‘시민청, 제2시민청, 세텍(SETEC)’ 관련 이슈들이 자주 보이고 있습니다. 따라서 오늘 이 시간에는 제2시민청 건립을 앞두고 시민청 이야기를 다시 한 번 풀어내고자 합니다.
‘관청 청(廳)’이 아닌 ‘들을 청(聽)’자를 쓰는 시민청, 지난 2년간 걸어온 길 그리고 다시 걸어가야 할 길, 이 길의 나침반은 바로 시민 여러분입니다. 그러니 시민청에 관한 얘기를 허심탄회하게 들려주세요. 귀 활짝 열고 듣겠습니다.
※ 파란색 글자를 클릭하시면 관련 정보를 자세히 볼 수 있습니다

■ 강남구 SETEC 부지 내에 제2시민청 건립 추진
 – 429만여명의 시민들이 찾은 시민청, 시민들의 높은 호응 속에 제2시민청 필요성 대두
 – 제2시민청 확대 필요성에 대한 시여론조사 결과 60.1% 동의(서울연구원 현장조사시 80%)
 – SETEC 부지 내 11월 설계를 완료, 12월 공사 착수, 2016년 4월에 정식 개관 예정
 – 주민의견을 계속 청취, 강남구청과도 지속적인 이해와 설득을 통해 시민소통 공간으로 조성

제2시민청이 만들어지기까지…

서울시청 신청사 지하 1~2층에 위치한 ‘시민청(聽)’은 행정·민원 업무 공간이라는 ‘관청(廳)’이란 이미지를 깨고 ‘들을 청(聽)’자를 써서, 시민 스스로 주체가 되어 공연·전시 등을 즐길 수 있는 새로운 개념의 시민소통 공간입니다. 공공청사 공간을 일반시민에게 할애한 최초 사례입니다.

개관 당시 시민청 출입구에 `시민들의 우산이 되겠다는`는 의미로 우산을 활용한 공공미술작품을 설치했었다. ⓒ조이스터

개관 당시 시민청 출입구에 `시민들의 우산이 되겠다는`는 의미로 우산을 활용한 공공미술작품을 설치했었다.

2013년 1월 12일 개관한 이후 현재까지 429만여명(일평균 5,059명)의 시민들이 방문하면서 명실상부 서울시의 대표 시민공간으로 자리매김했습니다.

“서울에서 35년 정도 살며 그간 세금도 많이 냈거든요. 그런데 여기 와서 보면, 세금이 하나도 아깝지 않아요. 누구나 이용할 수 있고, 분위기도 밝고, 라이브 음악 소리도 좋고, 소소하게 이벤트도 있고, 늘 행사도 다채롭잖아요. 외국인 친구들 데려오면 이렇게 관공서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는 걸 보고 깜짝 놀라요. 시민청 아이디어 내신 분은 정말 표창장 드려야 합니다.” (출처 ☞ 월요병이 먼데이? 이제 시민청에서 즐겨봐~)

이렇듯 개관 이후 높은 호응과 시민 만족도를 보였으나, 원거리 이용 불편함의 문제가 계속 제기되는 등 지역 간 안배를 고려한 시민청 추가 건립의 필요성이 대두됐습니다.

서울시는 지난 3월, 시민청을 이용하는 시민들이 계속 늘어나는 상황에서 거리가 멀어 물리적으로 이용이 어려운 시민들을 위해 시내 4개 권역(동남·동북·서북·서남)에 지역시민청을 건립한다는 목표를 세웠습니다. 그러던 중, 강남구 소재 서울산업진흥원(SBA) 본사가 상암 DMC로 이전한 뒤 SBA컨벤션센터가 공실 상태로 남아 있는 것으로 파악됨에 따라 ‘(가칭)동남권역 시민청’ 건립을 추진하게 됐습니다.

강남구 SETEC 부지 내에 제2시민청 건립 추진

제2시민청은 당초 올 하반기에 개관할 예정이었으나 강남구가 SETEC 부지 내 제2시민청이 가설건축물 용도에 부적합하다는 이유로 가설건축물 존치기간 연장신고 수리를 보류(강남구 권한)하는 등 사업 추진에 차질이 빚어지게 됐습니다.

상황이 이러한 가운데 전시 전람을 원하는 중소기업들의 문의가 이어지자, SBA는 지난 21일 서울시 행정심판위원회에 ‘가설건축물 존치기간 연장신고 의무이행 심판’을 청구, 위원회는 부대시설물을 적법하다는 결론을 내놨습니다. (관련 기사 클릭 ☞ “세텍 부지 내 시민청 설치는 적법합니다”)

강남구 소재 SETEC 전체 부지(39,086㎡) 대비 일부(3,121㎡)의 임시적·한시적 활용이라는 점, 복합개발 시까지 현 컨벤션센터 내 일부 공간을 공실상태로 유지하는 것보다 지역 시민청으로 활용하는 것이 지역주민 문화·소통 등의 수요 충족에 기여할 수 있다는 점, 사용목적 범위 내 적법성을 유지할 계획인 점 등을 들어 시는 시민청 조성사업을 계획대로 진행한다는 입장입니다.

한편, 시는 금번 행정심판위원회의 ‘SBA컨벤션센터 가설건축물 존치기간 연장신고수리 재결’ 처분으로 동남권역 시민청 조성사업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제2시민청 조성사업을 위한 설계 작업도 본격적으로 추진할 예정으로 11월에 설계를 완료하고, 12월에 공사 착수하여 내년 4월에 정식 개관할 계획입니다.

또한 시범적으로 추진하는 이번 동남권역 제2시민청은 강남지역 주민은 물론이고 동남권역 주민을 위한 공익적 시설인 만큼 주민 의견을 계속 청취할 것이며, 강남구청과도 지속적인 이해와 설득을 통해 시민소통공간으로 조성한다는 방침입니다.

황보연 서울시 시민소통기획관은 “현 시민청에 대한 호응이, 우선적으로 추진되는 동남권역 시민청에 대해서도 일기 바라며 언제나 어디서나 소통하고 향유하는 명실상부한 시민의 공간으로 거듭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시민청이 지난 2년 동안 걸어온 길, 그리고 걸어가야 할 길

시민청

아직 안 가본 사람은 있어도, 한 번만 가는 사람은 없다는 시민청(관련 기사 클릭 ☞ “아세요?” 한 번 가면 계속 가게 되는 그 곳). 다채로운 공연이 펼쳐지는 활짝라운지와 책방, 카페, 공정무역가게, 갤러리 등을 모두 한 공간에서 즐길 수 있습니다. 요즘 핫한 결혼식, 원빈·이나영 부럽지 않은 작고 소박한 결혼식도 바로 시민청에서 진행되고 있습니다. (관련 기사 클릭 ☞ 시민청 결혼식의 모든 것)

시민 스스로가 참여하는 소통공간이다 보니, 지난 2년 동안 시민들의 이야기가 더불어 쌓이기 마련인데요, 내 손안에 서울에서도 그간 시민청과 관련한 시민들의 이야기를 쉽게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굵직한 사건들로 구성한 지난 2년간의 발자취 잠시 살펴보실까요?

■ 시민청 지난 2년간의 이야기
2013년 1월 12일 : 시민청 개관
 ☞ 시민이 주인 되는 서울시 `시민청` 개관
 ☞ 시민청 결혼식 1호 커플 탄생
 ( ☞시민청 한 달 만에 10만 돌파!)
2013년 10월 4일 : 시민청 방문객 100만명 돌파
 ☞ 외국인도 아는 시민청, 아직도 모르세요?
2014년 9월 3일 : 시민청 외부대관 1,000건 돌파
2015년 1월 12일 : 시민청 개관 2주년
 ☞ 시민청 개관 2년, 방문객 310만명 돌파
2015년 4월 6일 : 월요일 휴관제 폐지
 ☞ 월요일에도 시민청 ‘귀’ 활짝 열려요~

■ 시민기자 눈으로 바라본 시민청 이야기
 ☞ 이현정 시민기자가 만난 “시민청 사람들”
 ☞ (서형숙 시민기자) 방학한 내 아이에게 참~ 좋은 ‘시민청에서 놀기’
 ☞ (이현정 시민기자) 요즘 대세 결혼식, 어디서 하나 살펴보니…
 ☞ (김경민 시민기자) 다음 명절에 시민청에 놀러가야겠어요

이래서 제2의 시민청, 제3의 시민청을 찾는 목소리가 점점 커졌나봅니다. 혹여 아직도 시민청을 모르시는 독자분이 계시다면 내 손안에 서울에서 ‘시민청’으로 검색해보세요. 기사뿐만 아니라 관련 사진과 영상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가을 나들이 장소로 제격…10월 시민청 프로그램

10월로 들어서니, 날씨가 제법 서늘해졌습니다. 갈수록 짧아져서 더욱 아쉬운 가을, 이 계절이 다 가기 전에 시민청으로 나들이 떠나보는 건 어떠신지요?

알폰소 베나두세 `어두운 걸음`, 최근 리뉴얼한 다누리 매장

알폰소 베나두세 `어두운 걸음`, 최근 리뉴얼한 다누리 매장

10월 9일 시민청 활짝라운지에서는 이탈리아 작가 알폰소 베나두세와의 만남이 이루어집니다. 작가 작품 〈Agogno la gogna(비난의 향유)〉을 감상하며 그의 예술세계를 직접 체험해보세요. 또한 최근에 다누리 매장에 새롭게 개장했습니다. ‘서울로 세계로’라는 콘셉트의 서울시 관련 상품을 비롯, 리빙아이디어, 패션잡화, 액세서리, 문구팬시, 뷰티제품 등 멀티숍으로 매장을 구성했습니다. (시민청 10월 프로그램 안내 ☞ 클릭)

지금 보시고 있는 기사는 월요일 뉴스레터로 받아 보시게 되실 텐데요, 당장 시민청에 가고 싶은데 월요일 휴관 때문에 아쉽다고요? 시민청은 화, 수, 목, 금, 토, 일 그리고 ‘월요일’에도 시민을 향한 귀가 활짝 열린답니다. 시민청에서 월요병 가뿐히 털어버리고, 새로운 한 주간의 에너지를 흠뻑 충전하세요!

시민청 홈페이지 : seoulcitizenshall.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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