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술자리, 챙겨야 할 것들
발행일 2014.12.16. 18:36
한 해가 저물어가는 이 시점에 빠질 수 없는 것이 바로 각종 모임 약속일 텐데요, 평소 자주 보지 못했던 친구나 지인들과 회포를 푸는 자리도 있을 것이고, 피하고 싶어도 피할 수 없는 술자리도 있기 마련이지요. 오늘은 '내 손안에 서울' 연말기획 네 번째 시간으로 '송년회에서 말짱하게 살아남는 방법'에 대해 소개해 드릴까합니다. 자칫 소홀하기 쉬운 건강부터 모임을 유쾌하게 만드는 센스까지, '내 손안에 서울'에서 다양하게 챙겨보세요. ※ 파란색 글자를 클릭하시면 관련 정보를 자세히 볼 수 있습니다 |
[연말기획] ④ 송년회에서 말짱하게 살아남는 방법
한 해 고생했다고 한 잔, 내년에 잘 해보자고 한 잔, 이렇게 잔이 돌고 돌다 보면, 내가 가야하는 길이 어딘지 도대체 알 수 없는...한 번쯤 경험해 보셨지요?
우선, 송년회 분위기를 타는 것도 중요하지만 집까지는 가는 차를 타는 것도 중요합니다. 그 정보부터 먼저 챙겨드릴게요.
택시 잡기, 이렇게 힘들어서야...
서울시와 서울지방경찰청이 연말 택시 승차거부를 줄이고 시민의 귀가 편의를 돕기 위해 <연말 택시 승차난 해소대책>을 합동으로 추진합니다.
특히 이달부터는 승차거부로 처음 신고 된 경우에도 예외 없이 과태료(20만 원)를 처분할 방침입니다.
이에 오는 31일까지 택시 승차거부가 상습적으로 나타나는 24개 지역에 서울시 공무원 120명, 경찰 277명 포함 총 397명과 CCTV가 장착된 단속차량 4대가 투입되어, 승차거부, 장기정차, 호객행위 등을 집중적으로 적발하고 택시표시등이나 예약표시등을 끄고 승객을 골라 태우는 택시 또한 잡아낼 계획입니다.
이밖에도 택시 승차난이 상습적으로 발생하는 지역에 심야 교통수단이 원활하게 공급될 수 있도록 시가 다양한 방안을 마련했습니다. 우선 심야시간에 운행하는 택시를 늘려나갈 방침인데요, 현행 6,000원 이하 결제에 지원하던 수수료를 15일부터는 최대 만 원까지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시내버스 막차시간도 연장됩니다. 31일까지 승차거부 상습 발생지역 10개소를 지나는 시내버스 92개 노선이 익일 01시까지(출발지로 향하는 정류소 기준) 운행합니다.
또한, 시내 9개 지역에 택시 임시승차대를 설치해 운영할 예정인데요, 택시 임시승차대 설치 장소는 ▲종각역 3번 출구와 ▲젊음의 거리 입구, ▲홍대입구역 8번 출구와 ▲홍대입구역 2번 출구, ▲영등포역 4번 출구, ▲사당역 11번 출구와 ▲사당역 3번 출구, ▲강남역 금강제화와 ▲지오다노 부근입니다.
이와 더불어 31일 밤 11시 30분부터 익일 새벽 1시 30분까지 강남역 지오다노 앞(9호선 신논현역→2호선 강남역 방향)에서는 개인택시조합이 '승차지원단'을 운영합니다. 개인택시조합 승차지원단이 운영하는 택시 임시승차대에는 개인택시가 상시 대기하고 있어 즉시 택시를 탈 수 있습니다.
톡톡 튀는 건배사, 어떤 것이 있을까?
연말 송년회가 대부분 술과 관련되어 있다 보니 술 얘기를 피할 수 없을 것 같은데요, 사실 직장인들에게 파도 타듯 밀려오는 잔보다 더 부담이 되는 건, 건배사 시간입니다. 그럴듯한 건배사가 분위기를 제대로 띄울 수 있기 때문이겠죠.
지난 15일, 주류회사 직원 300명을 대상으로 추천받은 건배사가 공개됐는데요, 요즘 한창 인기를 끌고 있는 드라마인 <미생> 탓인지, '미생에서 완생으로'라는 건배사도 눈에 들어오네요.
한 취업포털 사이트에서 조사한 결과 성인 65.3%가 송년회 계획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만큼 직장인들에게 송년회는 피할 수 없는 자리일 텐데요, 어차피 참석해야만 하는 송년회라면 이번 만큼은 웃기거나 감동을 주어야 한다는 '강박'에서 벗어나 좀 더 편안하게 술잔을 기울여 보는 건 어떨까요?
"연말엔 늘 술이야~" "간이 무슨 죄야?"
연말 분위기도 살리고 연일 이어지는 회식과 송년회로 인해 피곤한 '간'도 살려야 합니다. 연말연시 쉴 틈 없이 피곤한 간, 건강하게 지키는 법을 보시면요, 주위 사람들과 천천히 대화를 나누면서 술을 마시고 술잔을 가득 채우기보다는 반 정도만 따라 여러 번 나누어 마시되 이때 절대 섞어 마시지 않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음주 후 간이 정상으로 돌아오는 데에는 72시간 정도가 필요하니 간이 쉴 수 있도록 술 마시는 기간을 조정하는 것도 필요합니다.
이 때 이용하실 수 있는 앱(회식의 나날, 이런 앱 어때요?)도 있으니 참고하세요.
나쁜 일, 슬픈 일, 우울한 일 등 연말에는 다 털어버려야 합니다. 그리고 새해에는 새로운 마음으로 시작해야 합니다. 연말 각종 모임들이 일상의 고단함을 털어내고, 꼬인 감정을 풀어주며, 희망을 북돋아 줄 수 있는 촉매제가 되어주길 바라며... 즐겁고 건강한 연말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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